[차한잔]  Mason Williams - Classical Gas

Queen's Gambit을 보고 있는데 Ep.5에서 US오픈 대회가 Ohio의 대학에서 열립니다.

이때 숨가쁜 대회 현장을 분할화면으로 보여주며 나오는 음악이...

아는 멜로디인데 딱히 챙겨들었던 적은 없었던거 같아서 찾아 보았습니다.

Mason Williams의 Classical Gas (고인 가스?)

미국에서는 1968년에 발표되었던거 같은데 우리나라에도 80년대에는 유행했었겠죠

미국의 60년대를 보면 참으로 옛날스럽네요. 물론 우리나라는 그보다 더 했었지요.

지금은 어떨까요? 문화적으로 그렇게 뒤져있다고 생각되지 않는거 보면...

우리가 너무나 빨리 달려왔던거 같아요.

극 중에 해리 벨틱이라는 사람이 베쓰의 폭주를 걱정해 주는 대목이 나오더군요.

자신의 한계가 어디인지 모른 채 앞만 보고 달려가다가는 어느 순간 넘어지게 되죠.

하지만 달리는 순간 만큼은 이 세상에서 얻을 수 있는 가장 높은 레벨의 포만감을 느낄 수 있지 않나 싶어요.

배경으로 흐르는 Classical Gas는 그런 기분에 딱 맞을 것 같은 그런 경쾌하면서도 한편으론 살짝은 서글픈 것 같은 묘한 매력의 곡입니다.

https://youtu.be/3NE6X4IQNA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