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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소고기 어디까지 먹어봤니? 최고의 한우집 "안창살 토시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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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8 01:39:32

2380번째 소고기 이야기입니다.

 

요즘 왜 이렇게 글이 쓰기 싫을까요?

써 볼만한 이야기도 어마무시하게 많고, 남겨 놓은 사진도 상당히 많은대,

당췌 자판에 앉을 수가 없고 한번 자판에 손을 놓으니까 이게 다시 마음을 잡고

다시 시작하기가 너무도 어렵기만 하네요!

그냥 겨우 댓글만 남기게 되고;;;;;;

근 한 달만에 다시 자리 잡고 모니터 앞에 앉았습니다.

오늘도 휴일을 맞아 하루 종일 글 한번 써 볼까를 포기했다 다시 마음을 잡았다를

반복하다가 겨우 이 시간에서야 마음을 다시 잡았네요!

 

많은 분들이 구독을 눌러주셔 가지고;;; 이게 사람을 자판 앞에 앉게 만드는

어떤 약의 기운이 되곤 합니다. ㅋㅋ...

 

소고기 어디까지 먹어봤니? 시작합니다.

평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버스를 타고 서울로 향합니다.

직장 생활 벌써 몇 년째 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정말 앞만 보고 달려 온 느낌입니다.

내 청춘 다 바쳐 내 삶의 미래를 위해 밤 늦도록, 때로는 새벽까지 일을 하며

풀리지 않은 실험들의 결론을 내보려고 무던히도 일 만하던 시간들,

새벽에 일어나 겨울철 아무도 다니지 않은 도로 위 눈길을 해집고 출근길을 위해

달렸던 새벽의 눈길!

그래도 먹어야 했기에 국에 밥을 말아 김치 몇개 올려서 차에 올라 저는 운전을 하고

마눌님은 옆에서 밥을 먹으며 운전하는 내게도 숟가락으로 밥을 떠서 먹여주곤 하며

운전을 했었죠!

밥 먹으며 운전하며 눈길을 출근했었던....,

눈 내리던 시골길의 고갯길을

7개를 넘어서 출근을 할려면 달리 방법이 없었던 이유 이기도 했네요!

기차가 있길 하나;;; 시외버스가 있길 하나;;;

그 땐 치열하게 산다는게 뭔지도 모르고 살았었던 것 같아요!

여기까지 살아와서 지금 뒤돌아 보니 그땐 그렇게 살았던게

참 치열하게 살았던 거구나 싶은게;;;......

이젠 그렇게 일에 목 메지 않으며 살고 싶다고나 할까요!

 내 시간이 참 중여하다는 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직장인들의 로망이죠!

일하다가 문득 도망 나가고 싶다......

어디 멀리 바다가 보이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

그런 생각 많이 하게 되죠!

특히 따뜻한 봄 날에 따사로운 햇살이 비치는 창밖을 보면 말이죠!

그런 날 버스를 타고 떠나 봅니다.

ㅋ..

 

소고기 어디까지 먹어봤니~?

시작합니다.

겨울의 끝, 봄의 시작을 알리는 요즘의 날씨 입니다.

남부터미널의 기온도 많이 올라 간 어느 오후입니다.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에서 전철로 이동을 합니다.

가만 보니까 제가 서울을 다니는 모든 곳들의 그 중심에는 항상 3호선이 있더군요!

서울의 맛집 분포도가 거의 3호선 위주로 엮여져 있다고나 할까;;;

3호선이 그만큼 서울의 구석 구석 중요 노선을 다 다닌다고 봐야겠죠!

3호선 없었으면 어쩔 뻔;;;;;

다시 한강을 건너 강의 북쪽으로 갑니다.

그동안 강의 북쪽은 마포구 서대문구 종로구 성북구 동대문구 강북구 쪽으로 다녔었는데

오늘은 한 단계 더 떨어진 한강에서도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은평구 쪽으로 갑니다.

은평초등학교 녹번 119안전센터 앞으로 나가기 위해서

녹번역 4번 출구 방향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녹번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으로 걸어갑니다.

은평소방서를 지나서 은평초등학교 앞에서

7025번 버스를 탑니다.

그리고 7코스 정도를 가서

대림시장 입구에서 내립니다.

대림시장 정류소에 내려서 우측으로 보시면 저기 사거리 신호등이 보이는데

저 사거리에서 좌회전을 하시면,

20m 전방 좌측에 김제안창살 토시살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오늘의 목적지죠!

아마 한우 안창살과 토시살을 대한민국에서 몇 손가락으로 싸게 파는 집일 겁니다.

그리고 저렇게 안창살과 토시살만 전문적으로 파는 집은 아마 없을겁니다.

소 한마리에서 나오는 양이 얼마 없는게 안창살 토시살이고 그 가치도 높고

저걸 팔려는 업자들도 많아서 경쟁도 치열하고 구하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서

안창살만 팔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섞어서 팔죠!

만만한 등심이나 갈비살과 차돌박이가 필수적으로 동반되는게 소고기 장사인데

이 집은 당당하게 안창살과 토시살 만을 팔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따가 설명 드리죠!

이 집의 고기가 김제에서 올라 오는 안창살 토시살이 아니라

아마 이 집 사장님의 고향이 김제라고 했었나 그랬을겁니다.

 

이 집은 35년전에는 매운탕을 파는 가게였는데,

매운탕 장사가 시원치 않은 이 집의 사장님을 안타깝게 생각했던

전북 장수에 사는 아저씨의 후배분이 "형님? 고기는 내가 원 없이 대 출테니까

고기 걱정은 마시고 소고기 장사나 한번 해보시요?" 라고 해서 뜬금없이

매운탕에서 소고기로 영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때는 안창살이 소의 내장으로 분류가 되어 있어서 가격이 아주 쌌다네요!

 35년 전에는 올림픽이 막 시작될 무렵이고 저때부터 가가호호 마이카 시대가

시작 되면서 너도 나도 할부로 차를 사서 끌고 다니던 시대의 시작이었던 시대죠!

그래서 차를 끌고 도시의 외곽으로 나가서 가든이라고 하는 대형 식당에 들러서

갈비를 뜯는게 어떤 코스와도 같았던 시대의 시작이었던 때죠!

안창살은 소의 내장으로 분류가 되어서 일반 식당에서는 구경 조차 할수 없었던 때 였는데,

그 때 소의 내장과 함께 팔기 시작을 했다 합니다.

다음 이야기는 들어 가서 해보죠!

 

입장합니다. 

영업시간은 원래는 오후 5시부터 고기 떨어질 때 까지인데

코로나 이후로는 오후 12시 까지라고 되어 있는데 보통은 오후 3시부터

저녁 9시면 고기도 떨어지고 가게를 닫는다고 하십니다.

피곤하시데요!

(^^;;;) ㅋㅋ..

막 영업을 시작한 가게 내부인데 아저씨 혼자 계십니다.

손님도 없어요!

가게도 조그맣죠!

자리도 6테이블 밖에 안되는 아주 소형급의 소고기 집입니다.

그 비싸다는 한우 토시살 안창살이 150g에 29,000원 입니다.

허~거덕!

이게 웬일;;;

강남권에서는 100g에 30,000원 하는 집들이 허다하고

좀 한다는 집들은 거의 대부분 100g에 28,000원에서 30,000원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토시살이 29,000원 안창살이 29,000원 입니다.

아주 경쟁력이 있는게 아니라 가격은 대박집인거죠!

 

이 집의 고기는 위에서 말한 전북 장수의 사장님 후배가 고기 사업을 하시는데

보통 하루에 소를 3마리에서 4마리 정도 작업을 하시는데

거기에서 나오는 안창살과 토시살은 전부 여기 사장님께 보내신답니다.

그럼 사장님은 몇 인분 안 나오는 고기로 하루 장사를 하시는거죠!

고기는 일주일에 두번 정도 직송으로 올라오고 한번 오면 보통 2일 정도 장사를 하시는데

고기가 부족할 때는 가끔 등심도 팔 때도 있었는데 이젠 등심도 안 판다는군요!

안창살 토시살이 찾는 손님은 많고 고기는 부족하고 해서

마장동에도 나가보고 소 유통하는 쪽으로 다 알아 봤지만

안창살 토시살만은 별도로 구할수가 없더랍니다.

요즘은 또 법이 바뀌어서 안창살만 따로 잘라서 팔지를 않는다는군요!

안창살이 붙어 있는 갈비짝 통째로 유통을 하게 되어 있다는데,

그래서 요즘은,

 지난번에 방문 했었던 신당동의 짝갈비 집인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2493129&sca=&sfl=wr_name%2C1&stx=%EC%98%A4%EC%BC%80%EB%B0%94%EB%A6%AC&sop=and&scrap_mode=

 

백송에서 처럼 요즘 유행하는 짝갈비로만 유통하는 집들이 늘어 나는 이유인건가 싶기도 합니다.

막 출근 하시는 사모님 되십니다.

ㅋㅋ..

우리보다 출근이 더 늦으신;;;;;

테이블마다 돌판이 준비 되어 있는데 이 집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이죠!

숯불이어야 제대로 된 고기의 맛을 느낄수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고기를 굽기도 전에 저런 생각이 먼저 들어서 나중에는 한숨까지 나오더구만요!

하도 아쉬워서;;;;;;;

이 집이 숯불이 아닌 돌판이 된 이유도 35년전

처음에 매운탕집에서 소고기 집으로 바꾼 가게라 장사가 어려운 시기여서 연기를 빨아 내는

닥트 시설을 할 여력이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시작했던게 저런 돌판이었던거죠!

그게 지금까지 어어져 왔는데,

 이 판단이 또 나중에 큰 비극을 불러 올 줄은 사장님도 모르셨던거죠!

이렇게 연기 빨아 내는 시설 없이 고기를 구우며 연기를 35년간 마셔 오던 사장님은 최근에

목에 병을 얻으셔서.....수술도 하시고

아쉽게도 이 장사도 오랫동안 못 하실 것 같다는 얘기를 해 주시더군요!

 그렇다고 내일 당장 뭐 어떻게 되는 건 아니고, 장사를 접으실려는 생각을

하고 계시다는거......

친절하신 사장님이 미리 연기에 취약해 질 겉 옷을 비닐에 담으라고 주십니다.

마치 신촌의 서서갈비를 연상케 하는;;;;; ㅋ

안창살과 토시살은 거의 기름이 없죠!

아마 차돌박이를 구울 때 흘러 내릴지 모른 기름을 옛날 재털이로 대신한;;;;

이윽고 때깔이 기가 막힌

 고기 한 접시가 나왔습니다.

비쥬얼이 기가 막힙니다.

토시살 특유의 가운데 힘줄이 보이는데 위에는 토시살이 덮혀 있고

바닥에는 안창살이 숨겨져 있습니다.

 접시의 건너편에는 토시살이 뒤덮여 있고......

이 집의 고기는 장수에서 보내시는 후배가 등급이 나오는 모든 등급을 다 섞어서

보내신답니다.

그러니까 1등급 원뿔 투뿔이 다 셖여 있다는거죠!

어느 날에는 고기가 상당히 부드럽고 맛있다는 느낌도 들었다가

어느 날에는 좀 별론가? 라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바로 등급을 가리지 않고 전부 다 보내기에

 아저씨도 고기를 그날 그날 다 잘라서 주시기 때문에 그야 말로 고기의 질은

복불복이라는거;;;; ㅋㅋ...

오늘의 상태는 뭐 한우 안창살 토시살이 원 뿔 이상입니다.

고소한 기름장과

느끼할 때 같이 먹을 부추간장 소스도 주십니다.

그냥 소금이 제일 좋은게 바로 안창살과 토시살이죠!

맛깔난 반찬들도 나오고,

첫 번째 고기를 구워 봅니다.

보시다시피 강력한 화력으로 표면을 마이야르 반응을 일으키면서 수분을 가두고

빨리 익혀줘야 육즙이 살아 있고 소고기 그 특유의 고소한 맛이 확 살아 나는데

화력이 약한 것이 두고 두고 가게를 나올 때까지 아쉬웠습니다.

화력을 더 키우고 싶었지만 화력을 조금만 키워 놓아도 아저씨가 지나가면서

계속 줄여 주시는 친절함을(?) 베풀어 주셔 가지고서리;;;;;

연기 때문에 목이 아픈 아저씨인 관계로 제가 참아야만 했던;;

(ㅠ.ㅠ)

계속 아쉬웠습니다.

어머님표 된장국...

주인 아저씨는 전문 고기 업자분이 아닌 관계로 요즘 유행하는 등심에서 새우살이

나온다거나 하는 덧살이 어떻고 하는걸 잘 모르십니다.

그냥 보내오는 고기에 기름을 제거하고 잘라서 파는 것만 하시는 쪽의 전문(?) 분이시라;;;;

뜬금없이 저렇게 고기를 냉장고에서 들고 펼쳐 주십니다.

왼쪽이 안창살이고 오른쪽이 토시살 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전 어딜 가나;;;;

주인분들의 저런 황송한 퍼포먼스 대접을 받는다는;;;;)

저렇게 소 한마리에서 나오는 토시살입니다.

이틀 정도로 저 고기 3~4마리 분을 파는거니까 그 양이 얼마나 적은지 알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저 업으로 35년간 살아 오신거라 큰 후회는 없으시답니다.

익힘이 아쉽지만 그래도 미디움 웰 수준으로 핏기 가득 마구 익어갑니다.

안창살이죠!

조금 더 익혀서 소주와 마구 먹어주면 역시나 평일 낮의 행복이 마구 밀물처럼 밀려와 줍니다.

차돌박이도 시켰습니다.

맛은 다 봐야죠!

토시살도 한판 더 시켰습니다.

식당에서 저 양이 29,000원이면 거의 뭐;;;;;;

(뭐가 남나 싶은;;)

온도를 살짝 올려서 화르르 익혀서 맛있게 먹어봅니다.

안주로는 그 부드러움이 최고죠!

차돌박이도 화르르 구워서

부추소스를 올려서 먹습니다.

그런데 먹다 보니 웬지 김치가 빠진 것 같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안 먹어도 김치는 항상 있어야 하는 이상한 마력을 느끼곤 하죠!

이 날도 차돌박이를 보니 김치가 없는듯 해서 김치를 말씀 드렸더니

앗?;;;; 김치를 안 갔다 줬네 하시면서

후다닥 썰어서 내온 김치

직접 담은 김치가 기가 막힙니다.

압구정 소고기 미우에서 배웠던 것처럼

차돌은 김치죠!

김치를 마구 마구 올려서 먹어봅니다.

저렇게 온도가 약해서 수분이 흘러 나오는게 가장 아쉬웠습니다.

아저씨가 소고기의 특징과 정육 같은걸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이 아니시라

이런 부분에 취약할 수 밖에 없는 부분과 영세 가게로 시작해서 닥트 시설이 없었던게

가장 마음 아픈 아쉬운 점이었다는게 식사를 마치는 그 순간까지 내내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아저씨가 깻잎에 싸 먹어 보라고 하셔서 역시나 말 잘 듣는 모습을 보여 주고자

이렇게 뜻하지 않게 저 비싼 한우 토시살을 깻잎에 싸 먹는 사태까지;;;;

ㅋㅋㅋㅋㅋㅋ.......

느끼 할 법도 한데 김치와 어울리는 차돌박이는 먹음직 합니다.

연기는 많이 나지는 않지만 그래도 환기 시설이 부족하다 보니

 저렇게 연기가 날아 다니곤 합니다.

환기 시설은 저 환풍구가 유일한데 겨울이라 문을 열어 둘수도 없고

아저씨의 고민이 참 많았겠다는 안타까운 마음도 같이 들더군요!

이제 그만 자리를 파하고 일어 설려고 하는데

다시 뜬금없이 달라고 하지도 않은 차돌박이를 서비스 라면서 막 갔다 주시는;;;;

아~ 배부른데;;;;

(ㅠ.ㅠ)

주신 성의가 감사하고 괘씸해서 억지로 또 다 먹어야만 했던;;;

그렇게 대접을 잘 받고 나선 김제 안창살 토시살 이었습니다.

전체 평은 고기 질은 거의 예술에 가깝습니다만

제가 추구하는 숯불이 계속 그리워서 너무도 아쉬웠던 경험이기도 했습니다.

난 그런거 안 따져?? 하시는 분들은 가격 대비

서울 최고의 안창살 토시살 집이 아닌가 싶습니다.

고기 사정 때문에 언제 가게가 닫힐지 언제 열릴지 잘 모르는 경우도 있어서

전화번호 참고 하시고.....

곧 가게를 정리 하실 마음을 가지고 계시다니 늦지 않은 날에 한번 방문해 보시는 것도

사라지기 전의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렇게 가게를 나서서 다시 한강을 건너 가기 위해 걷습니다.

서울에는 틀림없이 새로운 직업군이 나타난다고 예상을 했었는데

저렇게 따릉이를 수거하는 배달 영업 차가 등장을 했더군요!

서울은 신문물이 항상 먼저 앞서가는 도시라는게.... 

저기 불광동의 불광천이 흘러 가는 모습을 보러 개천을 건너 가는데

서울 동네 한 가운데 겨울 철새가 앉아서 노닐고 있습니다.

사람 가까이에 이렇게 앉을 수 있다는건 그만큼 안전하다는 걸 이 친구들도 알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한강이 쓰레기로 썩은 물로 넘쳐나고 불광천 중랑천 안양천 서울의 개천이 썩어서

개천의 역할을 못하던 시대에 살다가 도시 정화로 너무도 깨끗해진 요즘인데

막상 사람이 사는 지구는 썩어서 몸살을 앓고있죠!

온난화로 극지방의 빙하는 녹아 내리고 지구의 산소를 1/3을 공급하는 열대 우림의

브라질의 비옥한 나무들은 전부 싸그리 다 베어지고 있고 그 위에 인간의 탐욕을

담은 목초지를 만들기 위해 일년 내내 나무들을 불태우고 그 연기로 다시 하늘은 햇빛을 가리고

탄소는 그렇게 증가하고.........그렇게 지구는 썩어 가고 있는데;;;;

 은평구의 마지막을 불광천의 모습으로 담으며 그렇게

그렇게 6호선 세절역을 거쳐서 은평구를 떠나 왔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군요!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깊은 밤 편히 주무시길.......

또 뵙죠!

19
Comments
2021-03-08 01:14:22

가성비가 대박이네요

2021-03-08 01:23:06

 와 예전에 살던 주변.

안창살과 토시살을 간판으로 걸어두고 저렇게 판매하는 고기집도 있군요...신기하다

2021-03-08 01:25:08

 대단하십니다. 

2021-03-08 01:52:23

고기내용보다 그 부지런하심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수가 없네요.^^

1
2021-03-08 02:43:38

제가 응암동에서 태어났는데 어릴때 대림시장에서 놀았죠

근처까지 오셨음 연락 한번 주시지 혼자만 드시고 가십니까? ㅡㅡ;;

소개하신집은 유투버 정육왕이 소개한집인데 가본다 하면서도 주변 명륜진사갈비만 다니네요 ㅡㅡ;;

날잡아서 한번 다녀와야겠습니다 ^^

2021-03-08 07:21:05

오늘도 즐거운 맛기행 잘 봤습니다!

2021-03-08 07:45:52

가까운 곳에 있네요 조만간 방문해 보겠습니다.^^

Updated at 2021-03-08 08:01:04

아~ 안창살에 돌불판이라니.....

보는 순간 아쉬움이~~~

2021-03-08 08:19:53

은평구면 멀지 않은 곳이네요~ 문닫기전 한번 가봐야겠어요~^^

2021-03-08 08:28:31

대단하시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2021-03-08 08:40:29

고등학창시절을 보내던 동네에서 드셨군요..^^
토시와 안창살이 손질하기도 나쁘고 수율도 안좋아서 정말 양이 얼마 안나옵니다.

2021-03-08 08:44:57

진짜 예전 소고기집이네요.
당시야 한우가 지금처럼 무지막지한
가격도 아니었고...저렇게 구워서
서민들이 돼지보다 좀 비싸게 쏘주한잔
하면서 회포푸는....

지금은 강남이던 강북이던 4인가족
한우파는집에가서 배불리 먹고나올수
있으면 머...부자죠

요즘 한우집은 법인카드 들고서도
결재가능할지 아닐지 눈치보면서
시켜야할 가격이라 ㅠ

2021-03-08 08:56:48

제가 17세~18세까지 살았던 응암동이네요.

2021-03-08 08:58:41

치열하게 사셨겠지만, 이 글에서 만큼은 삶에 여유? 낭만이 느껴집니다.

다 읽고나니 마치 김영철님의 동네 한바퀴 프로그램을 본 듯 합니다. 글 재밋게 잘 읽었습니다.

2021-03-08 09:14:32

저도 저집 가끔 갑니다. 된장국이 맛있죠

2021-03-08 09:31:15

아침부터 군침 도네요^^

2021-03-08 10:07:46

와~ 글을 얼마나 잘 읽히게 쓰시는지 사진과 같이 보니 마치 제가 다녀온듯 해서 마지막에는 “아 여기 언제 다시오나..” 하는 아쉬움까지 제가 느꼈습니다. ^^
그런데 저런 식당은 어떻게 알고 가시는지요?
저는 서울까지 갈 정도는 아니라 제가 사는곳에서 소고기집을 검색해도 잘 안나오더라구요. 소문 듣고 가봐도 오오~~ 할 정도의 고소한 맛이 안나는 집도 많고요 ㅜㅜ
혹시 괜찮으시면 대전쪽 소고기 집 추천해 주실수 있으신지요^^;;

Updated at 2021-03-08 13:52:30

 오..제 고향동네 은평구에 들렀다 오셨군요~

 

지하철에서 내려 버스타신 정류장에 있는 은평초등학교가 제 어머니가 나오신 곳인데..^^  

 

그 동네에 저런 곳이 있는 줄은 몰랐네요. 대림시장은 감자국(감자탕)이 유명한 곳이죠..

 

불광천이라는 명칭보다는 아직은 연신내라는 이름이 더 정감있고 친근하네요..지금은 지역명(불광-갈현-대조동이 교차하는)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지만 원래 개천 이름인..

 

2021-03-08 16:26:37

헐... 얼마전 아들이랑 자전거 타면서 지나쳤던 곳이네요. 

그리 멀지 않으니 시간내서 배터지게 고기 먹으러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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