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이거 진짜인가요? 의사나 약사 회원님은 아실터인데...
요즘 수기처방이 있나요다 클릭합니다
요즘 처방전은 프린터로 인쇄해주잖아요. 진료 기록도 볼 수 있던데요.
라틴어여서 못 읽는게 아니었군요. 허~
이거 옛날에 의약분업 되기 이전에 종합병원 조제과에 근무하던 분 한테 들은 이야기입니다.
진짜 롱롱 타임 어고우...
당시에는 의사들이 수기로 쓰던 시절이라 진짜 못 알아보는 경우는 그냥 소화제 넣기도 한다라는
전설이.......의사한테 다시 전화해서 물어보면 막 소리를 지르거나, 픽픽 비웃어서
자존심이 상해 못 물어본데요.
요즘은 의료기록, 처방전, 전부 다 디지털이 되어서 좋아졌지요~~
서울대병원에 유명하신 분이 계신데 그분이 쓰신 기록을 다른 사람은 못읽고 그 분 전속담당이신 간호사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컴퓨터를 잘하던 어느 소아과 개원의 선생님은 본인이 쓴 글을 본인이 못 읽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냥 악필인거죠.
그리고 짧은 시간에 많은 환자를 보도록 만든 구조적 문제도 있구요.
나무위키를 보면 그레그 속기법 얘기는 맞는 것 같네요.
근데 실제로 의사와 약사들이 속기법을 배우는 지는 모르겠네요 ㅎㅎㅎ
https://namu.wiki/w/%EA%B7%B8%EB%A0%88%EA%B7%B8%20%EC%86%8D%EA%B8%B0%EB%B2%95
회사근처에 오래된 내과가 있습니다만 거기 할아버지 의사선생님이 계시는데 아직도 환자 수기 차트 관리하시면서 저렇게 직접 쓰시더라고요. 저렇게 글씨를 휘갈겨쓰면 간호사분들 알아보시나?했는데 저런거였군요 ㅋㅋ
그래도 처음 사진의 paracetamol은 여전히 모르겠네요.
오.. 그레그 속기법엔 관심이 가네요.
저 미국유학시절 논문 지도교수가 저 속기법 애용자였습니다.
문제는 제 페이퍼를 저 지렁이들로 빽빽하게 첨삭해줘서..
논문 쓰는 시간보다 첨삭 해독하는 시간이 더 걸렸습니다.
90년대 초반에만 해도 의사들이 저런 글씨 썼었죠.
그게 저 속기법인지 그냥 악필이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ㅋ
영어로 보이지도 않고 거의 낙서 같았어요ㅋ
제가 90년초반 병원에서 저글씨늘쓴 의사 처방전을 간호사에게주면 그걸 알아보고 약 지어주는게 신기했어요ㅎ
저래 적어서 주면, 처방전 참조하려고 하니, 다시 적어라고 하면 됩니다.
그냥 악필이 아니라 속기이군요.어째 저렇게 써도 알아보는게 신기하다 했는데.. ㅎ그나마 요즘애들은 배울 일 없어 다행이겠네요..
저도 악필인줄 ㅎㅎㅎ
한국 의료현장에선 저 미국식 속기법이 쓰인일은 없는걸로 압니다. 악필인 의사의 경우 좀 알아보긴 힘들어도 위의 속기법과는 달리 그냥 날려쓴거죠..
저런 거 말고도 외워야 할 게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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