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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커피를 직접 갈아 내려 마셔볼까 하는데요

 
  1090
2021-03-26 15:08:49

잉여의 시간이 생기면서 진한 커피 향을 느끼면서 살아 보려고 합니다.

그동안은 바닐라 라떼 같은 스틱 커피를 마셨는데 프림이나 설탕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은지라 건강도 고려하고 커피 향에도 빠져 볼 겸 커피 머신을 하나 구입하려고 하는데 이 제품이 어떤지 한번 봐주세요. 혼자 이용하며 하루에 1잔 정도로 만족하므로 너무 고가의 제품은 저에게 사치랍니다. ㅎ~

 

1. 원두를 기계로 갈아 주는 기능

2. 커피를 1~2잔 정도 내려주는 기능

요 정도면 저에게 충분합니다.

 

아니면 괜찮은 제품을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미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꾸~벅!!

37
Comments
1
2021-03-26 15:15:22

저는 수동머신 쓰지만, 그냥 네스프레소 캡슐로 가시는게 깔끔할것 같네요

WR
2021-03-26 15:35:41

네스 프레소 캡슐이 어떤 제품인지 검색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2
2021-03-26 15:16:52

모카포트 구입하심 되겠네여. 분쇄기는 하루 한 잔정도라면 수동으로 구입하시고. 모카포트로 내리시고 적당히 물 첨가해서 농도 조절하시면 2.3잔 정도 마실 수도 있습니다

1
2021-03-26 15:23:29

모카포트 쓸 꺼면... 굳이 핸드밀(수동 그라인더)를 사용할 필요없이..
라바짜나 일리에서 나오는 모카포트용 분쇄커피를 사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에스프레소용으로 로스팅된 커피원두를 사는 것도 일이고...
(한국은 핸드드립이 보편적이니까요) 

좋은 핸드밀 아니면 균일한 분쇄도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모카포트용으로는 별로 좋지 않아요....

그리고 모카포트를 사신다면 일반 모카포트는 알루미늄이라...
관리 잘못하면 녹이 슬고 몸에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모카포트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을 꺼라 생각됩니다. 

WR
2021-03-26 15:41:44

게시판에서 커피 머신 관련 글을 주욱 찾아서 읽어 봤는데 바로 분쇄한 것이 향과 풍미가 깊다고 이야기들 하셔서 저도 그런 쪽으로 방향을 맞추어봤습니다. 커피 초보인 저에게는 선택이 엄청 어렵습니다. ㅠㅠ

원두 보다 분쇄 커피.... 감사합니다.

3
2021-03-26 15:46:18

한국 커피업계를 보면... 일본 영향을 받아서...
쓸데없이 디테일을 과하게 추구하거나... 뭐가 최고니 뭐니 따지는 걸 좋아하는데... (사대천왕 이런 거 따지는거... 클래식에 이상한 이름 붙여서 이야기 하는 거... 다 왜놈들 특성이라 별로 안 좋아합니다.) 

진짜 커피를 제일 많이 마시고, 즐기는 유럽 사람들... 특히 이탈리아 사람들조차... 그렇게 유별나게 어수선떨지 않아요... 요즘 이탈리아 젋은 사람들도 캡슐머신 편하게 쓰는 쪽으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모카포트(2인용 5~6만원 가격), 라바짜 분쇄커피(2만원 이하) 이 정도면... 웬만한 시중의 카페에서 파는 에스프레소 뺨치는 에스프레소를 집에서 마실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 애들이 집에서 편하게 마시는 모카포트 에스프레소랑 한국에서 마시는 맛이 전혀 다르지 않아요... 사용하기도 간편하고... (청소만 좀 귀찮지..) 

WR
2021-03-26 15:51:37

'오늘저녁'님의 글을 읽으니 좀 더 명확해지면서 정리가 됩니다.

모카포트, 라바짜 분쇄커피.....감사합니다.

 

WR
2021-03-26 15:37:08

모카포트 역시 검색에 들어갑니다.

제가 일천하여 낯선 용어에 엄청 약합니다. 

감사해요.

1
2021-03-26 15:42:22

일반 모카포트 중에 이탈리아 사람들이 가장 대중적으로 쓰는 것이 비알레띠 뉴브리카입니다. 사실 사용하고 나서 물기만 잘 말려주면... 20년이고 30년이고 쓰기도... (이탈리아인 기준) 
https://www.caffemuseo.co.kr/shop/detail.asp?g_num=21594&ca1=coffeebrewing&pagenum=3&tm=1

말씀드린 스테인리스 모카포트(관리가 편합니다.) 
https://www.caffemuseo.co.kr/shop/detail.asp?g_num=21609&ca1=coffeebrewing&pagenum=3&tm=1

분쇄커피는 라바짜(아래 링크에서 위에 다섯가지) 중에 맘에 드는 걸로 사시면 됩니다. 이탈리아 애들도 그냥 이거 사서 써요. (귀찮게 갈거나 그러지 않음) 
https://www.caffemuseo.co.kr/shop/sub_list.asp?cate1=430&cate2=419&ca1=coffeebean&pagenum=1&tm=7

WR
2021-03-26 15:54:28

직접 링크까지 주신 친절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저도 열심히 도우면서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1-03-26 15:17:35

직접 핸드드립 해서 드셔도 좋아요. 그라인더 드리퍼 필터 얼마 안해요.

1
2021-03-26 15:20:53

싸게 가면은 가는데... 
좋은 원두 + 좋은 그라인더 + 핸드드립하는데 들이는 시간과 노력을 생각하면...
적은 비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건강에는 필터로 커피의 기름을 걸러서 내려 먹는 것이 몸에 좋긴 하지요. 

WR
2021-03-26 15:45:29

잉여의 시간을 핸드 드립으로 관리할 수 있기에 괜찮을 듯 합니다. ㅎ~

감사합니다.

2021-03-26 15:48:11

적어도 핸드밀(수동그라인더) 좋은 거 사시려면.... 
10만원 이상 투자해야 되고...
가장 좋은 라인의 제품들은 최소 25만원에서 30만원입니다. 

(근데 투자해보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쓰니... 좋은 투자할만 합니다.) 

저는 코만단테(핸드밀 중에서 최고 제품) 쓰는데...
하루 최소 1~2번 내리는데 몇 년 동안 써도 끄떡없습니다. 

2021-03-26 16:18:00

저는 그냥 싼거 사서 쓰고 있어요. 그래도 제 입맛에 맛있어요.

2021-03-26 20:47:00

저도 맨 처음에 그냥 3~5만원 짜리 그라인더 썼었는데.. 드립커피 많이 마실수록 투자한만큼 커피맛의 향상을 누릴 수 있는지라... 비싸도 그렇게 비싸다는 생각이 안 듭니다. 

한 번 사면 몇 년은 쓰고... 그걸 횟수로 나눈다면... 하루 한 번 커피마신다고 가정할 경우... 30만원 그라인더라고 해도... 1000원도 안되는 투자비용이 되니까요. 

3
2021-03-26 15:37:32

위에 분들이 캡슐머신 / 모카포트 / 핸드드립을 추천해주셨는데...
셋 다 꽤 신경써서 써본 사람으로서 장단점을 이야기 해보자면..

(전자동 에스프레소 머신은... 개인이 쓰기에는 적합치 않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회사나 다수의 사람이 공용으로 쓴다면... 그나마 투입대비산출이 괜찮은 편이긴 한데... 기계 자체가 괜찮다 싶은 건 50만원 이상) 


1. 캡슐머신 

장점: 커피를 내리는데 수고를 들이지 않아도 된다! 균일하고 평타 이상의 보장된 맛, 본인이 마시고 싶은 커피종류(아메리카노, 라떼 등등)을 쉽게 골라 마실 수 있다

단점: 커피 한 번 내리는데 드는 비용이 많이 드는 편(600~700원 정도)

2. 모카포트 
장점: 기구 구입 및 커피를 사는 비용이 가장 저렴, 하루 한 잔 이상 마신다면 맛도 훌륭!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싶으면 모카포트에서 나온 에스프레소 원액을 마시면 됨
단점: 인덕션이든 하이라이트든, 가스레인지든 불이 필요함. 마시고 모카포트 씻고 청소하는데 어느 정도 수고를 들여야 함. 라떼나 카푸치노를 마시려면... 따로 기계를 사든지 공을 들여야 함

 

3. 핸드드립

장점: 커피 맛에 민감한 사람이라면 맛의 수준은 상당한 수준까지 끌어낼 수 있음. 드립필터로 커피의 기름을 걸러주기 때문에 건강에 좋은 편. 중저가의 원두를 쓴다면.. 초기 비용 이후에는 가성비가 훌륭하다. 

단점: 어느 정도 맛을 내기 위해서는 위의 두 가지 방법보다 비용과 시간과 노력이 훨씬 들어간다. 드립커피는 커피 특유의 고소함(기름에서 나오는)이 적다. 비싼 원두에 눈이라도 돌릴라 치면... 투자금액이 제일 많이 올라간다. (비싼 원두는 1kg에 10만원 이상 호가) 

WR
2021-03-26 15:48:08

와우~

저 같은 초보자가 방향 잡기에 딱 좋은 보석같은 글입니다.

꼼꼼하게 정독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1-03-26 15:53:22

저는 그냥 분쇄된 원두 사다가 드립백에 넣어서 내려서 먹습니다. 믹스 커피 타는 것보다 크게 수고로울 것도 없어요.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드립백은 엄청 싸고. 분쇄된 원두야 뭐 매우 저렴한 것부터 비싼 것까지 차고 넘치니까 전 괜찮은 것 같아요. 전문가님들이 보기엔 별로일 수도 있지만 커피 전문가 될 것도 아니고 전 만족하고 있습니다.

WR
2021-03-26 16:01:39

분쇄하는 수고와 경비를 덜 수 있고, 마시고 싶을 때 얼른 마실 수 있는 매력이 있어 보여 그라인드(?)에 좀 더 고민을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1-03-26 16:00:14

모두 장단점이 있죠..
그래서 전 수동머신, 핸드드립, 캡슐머신 3가지 모두 갖춰놓고 손가는데로 먹습니다..
모카포트도 있는데 사놓고 한번도 사용을 안해서요..
그리고 여름에는 시원하게 더치 만들어 먹습니다...
캡슐이 가장좋은거 같긴해요, 품질균일하고 가성비는 쬐끔 올라가요..
머신이나 핸드드립은 어떻게 만들어먹냐에 커피맛이 약간씩 다르긴한데 큰변화를 체험하진 안습니다..
편리성으로 따지면 캡슐-자동머신-수동머신- 핸드드립..
맛으로 따지면 핸드드립-머신-캡슐
어디까지나 주관적입니다..

WR
2021-03-26 16:05:50

아직 커피 맛은 잘 모르지만 (그래서 커피 향에 강한 호기심을 느끼는 듯) 맛 쪽으로 관심이 갑니다.

그렇다면 핸드 드립이나 머신에 좀 더 관심을 가지면 되겠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
2021-03-26 16:38:51

쿠팡! | 곰곰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드립백 커피 (coupang.com)

하루 1~2잔 기준으로 저는 드립백이 젤 좋았습니다.

커피향이 좋고, 맛도 부드럽습니다.

뒷처리가 편하고 가격도 괜찮구요.

전자동머신, 캡슐 등을 이용해 봤는데 이걸로 오래 갈 거 같습니다.

WR
2021-03-26 17:35:26

커피 전문가님들의 의견을 좇아 모카포트와 분쇄 커피(일리, 라바짜)를 먼저 접해보려고 합니다.

드립백 커피도 관심이 갑니다.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1
2021-03-26 17:38:50

1.딱히 에스프레소 혹은 에스프레소 베이스의 커피류를 고집하는것이 아니라면,
2.꾸준히 신선한 원두 공급이 가능하다면,

핸드드립 추천합니다. (한잔 정도면) 웬만한 핸드밀로도 어느정도는 퀄리티가 보장되고, 다른 장비에 쓸 비용을 오롯이 원두에 투자하면 되니까요. 계속 마시다 보니 원두마다 차이가 꽤나 크더군요. (가격차도 ...ㅠㅠ)

그리고 핸드드립을 열외하는 분들의 큰 이유 중 하나가 시간인데요, 한 잔 정도만 드시고, 하루에 차 한잔 우리는 정도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괜찮은 선택지 같습니다. 저도 이러저러한 과정 거쳐 결국은 핸드드립으로 정착했습니다. 문제는 하루에 여러잔 내려마셔서 전동그라인더를 장만하느라 돈 좀 쓰긴 했지만요.

WR
2021-03-27 11:09:43

일단 가볍게 접근해서 커피에 대한 깊이와 넓이를 확장하여 말씀하신 핸드드립도 도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1-03-26 19:08:31

제가 모카포트로 시작해서 드립퍼 핸드그라인더 쓰다가 핸드그라인더가 귀찬아서 전동그라인더 바라짜 버추소 사용하고있습니다 

커피머신은 가찌아 클래식 반자동쓰고있고요(우유스티밍포함)거기에다가 지금은 생두 로스팅기기를 사서 집에서 볶아먹고 있습니다 

생두 1kg씩 제가원하는거 구매해서 소량(150g) 로스팅하니  신선하고 향미도 좋고 드립백도 만들어서(드립백봉투구매) 귀찬을때는 드립백 회사에가지고가서 먹습니다

동료들한테 드립백주면 진짜 맛있답니다 그렇다고 제가 로스팅 실력이 좋은건 아닙니다

드립백 만들면 선물이나 답례로도 사용하기 좋아서 와이프가 종종 이용합니다

드립백만드는거 드립백봉투하고 머리고데기하나있으면 만들수있습니다 

커피에 발을 들이시려면 핸드그라인더보다 전동그라인더 추천합니다 처음에나 몇번돌려서 먹지 나중에는 귀찬습니다

반자동 커피머신 있으니까 와이프가 라떼까지 알아서 해먹습니다 처음엔 제가 해줬습니다

머신이 모카포트보다는 확실히 맛이 좋습니다 

저도 제가 여기까지 올줄은 몰랐는데 지금은 여러나라 생두 사서 볶아먹는 맛이 재밌습니다 

 

2021-03-26 21:03:20

압력 생각하면... 결국 에스프레소 머신으로까지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동 그라인더로 바라짜 버추소가 좋다고들 하는데... 편리성만 생각하면 좋은 것은 맞는데 그라인딩 품질 생각하면 버추소로는 아쉬운 감이 많습니다. 미분도 너무 많이 나오고, 균일하지도 않고... 

그라인딩된 원두의 품질 생각하면 저는 개인 수준에서는 전자동 기계보다 핸드밀이 낫다고 봅니다. 물론 님 정도 커피에 투자하시는 분들에 한해서는 ... 전자동 그라인더의 수준을 높이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말코닉이나... 디팅까지는 아니더라도 후지로얄 정도만 해도 그라인딩 품질이 매우 좋더라고요. 

2021-03-26 22:24:11

버추소나 가찌아보다는 훨씬 좋은기계들이 많지요 

저는 제 용돈 한계내에서 그나마 가성비일지는 몰라도 요정도면 괜찬겠다하고 생각한겁니다 제주머니 사정으로요 버추소 사용하지만 아쉬움이 많습니다 분쇄도가 일정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저도 세테나 더 상위에 버전들을 (말코닉 디팅 후지로얄은 잘 몰라요)써보고 싶지만 ,들은얘기로는 머신보다 그라인더가 커피맛을 좌우 한다고 그라인더에 더 투자하라 라고 들었지만 현실이 그렇지는 못하네요

가찌아나 버추소는 입문자들이 쓰기에 부담이 않가는 가격대라(제가 쓰지만) 말씀드린 겁니다

플레어에스프레스도 처음샀을때는 머신보단 맛있어서 자주 사용했는데 요즘은 거의 불용이 되어갑니다

편리함에 익숙해져버린 생활때문인가봅니다 그런 익숙함에 전동그라인더를 추천드린거고요



Updated at 2021-03-27 05:13:43

위로만 보면 끝이 없지요. 저도 버추소 쓴 적이 있고... 홈카페에서 버추소 정도만 해도 선방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말씀드린 그라인더들은 사실 다 업소용에 가까워요. 홈카페에서 저 정도 회사의 제품들을 쓰는 분들도 계시지만... 가격이라든가 가성비 생각하면 경제적 여유가 아주 있지 않은 이상... 굳이... 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사실이고요. 말씀하시대로 그라인딩이 커피 맛을 크게 좌우하는 터라... 버추소 구매할 가격에 그 가격대 핸드밀을 사서 사용하면.. 그라인딩 품질이 확 뛰고... . 

말씀하신 바라짜 세테 구매할 가격이면.. 핸드밀 끝판왕인 코만단테를 사용할 수 있지요. 그라인딩 시 발생하는 열까지 생각하면... 코만단테로 나오는 분쇄도나 품질은 200~300만원대 전자동 그라인더에서나 기대할 수준이 되어서... 전 몸이 좀 고생하더라도 그냥 코만단테 쓰고 있습니다.  

WR
2021-03-27 11:11:01

제가 그리던 그림입니다.

향후 이 길로 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1-03-26 20:15:03

전 모카포트와 자동그라인더 추천드려요. 일단 분쇄원두 사서 드셔보시고 분쇄보다 원두 직접 갈아마시면 더 좋겠다 생각드신다면 자동그라인더 구입하세요. 신세계 열립니다ㅎㅎ 저도 많이 마실것도 아닌데 핸드밀이면 되지 그랬는데, 그것도 원두 가는 것도 노동이라고 팔 아프더라고요. 핸드밀 분쇄도 맞춰서 원두 균일하게 가는 것도 일이고요.
전 윌파인지 월파인지에서 나온; 전동그라인더 쓰고있는데 제 돈으로 구입한 가전제품 중에서 제일 만족스러워요. 신선하고 맛있는 원두를 즉석에서 갈아마시고 싶으시다면 전동그라인더 필수입니다.

모카포트도 편리하고 가성비 좋은 도구고요.
전 쓰고나서 세척하고 뒷정리하는게 핸드드립도구들이 더 번거롭더군요. 모카포트는 가격도 저렴하고 무엇보다 맛을 균일하게 낼수있는게 장점입니다. 한두번만 연습해보시면 금방이에요.
핸드드립은 아무래도 손이 더 많이 가고 물 양 조절 이런 것도 까다롭죠.
여러분들 의견 참고하셔서 맛있는 커피 드세요^^

1
Updated at 2021-03-27 05:13:31

위에 모카포트 + 그라인더 조합이 별로 좋지 않은 이유를 이야기 했는데... 로스팅과 보관에 철저하게 신경쓰지 않는 이상.. 커피의 맛을 균일하게 내기 어려울 뿐더러... 에스프레소로 즐기려면 중배전 이상의 원두를 써야하는데... 로스팅 카페에서 파는 원두들은 보통 드립용을 많이 팔기 때문에 그것까지 신경을 써야 해서... 그럴 바에는 그냥 라바짜 분쇄커피로 맛을 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탈리아 애들이야 원체 에스프레소에 목숨 거는 인종들이라... 맛이 충분히 훌륭하게 나와요. 한국처럼 아메리카노나 드립커피를 많이 마시는 환경에서... 에스프레소 맛에 익숙해지기 쉽지 않은데... 에스프레소 맛을 알게되면... 직접 그라인딩한 원두보다는 바라짜꺼 그냥 사서 쓰는게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와서 사는 이탈리아 애들도 그렇게 먹고 있는데... 굳이 한국인 입장에서 그라인딩하고, 원두 고르고 품을 들일 필요는 없다고 봐요. 그 정도로 맛에 민감할 정도가 된다고 하면... 이미 일반인 수준은 아득하게 넘어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수백만원짜리 에스프레소 머신과 수십만원짜리 원두로 드립을 내리는 게 맞지.. 모카포트로 직접 구매한 원두를 그라인딩해서 마시는 건...... 그럴 바에는 그냥 드립을 하는 게... 모카포트 쓰는 수고보다 맛을 더 낼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WR
2021-03-27 11:12:23

넵. [오늘저녁]님께서 추천해 주신 모카포트와 일리로 첫걸음을 떼보려고 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
2021-03-26 20:51:53

위에 분들이 전자동 그라인더(바라짜 버츄소 등)을 추천하시는데요.. 전자동 그라인더는 수동보다 열이 많이 발생해서 커피 원두의 원래 맛을 해치고, 수동 그라인더(10만원 이상의 중간 이상의 제품)만큼 균일한 원두분쇄도를 원한다고 한다면... 20~30만원 대의 전자동 기기로는 어렵습니다. 


그럼... 100만원 이상의 고가 제품을 써야하는데... (그 중에 그나마 저렴한 편에 속하는 것이 일본 후지로얄의 제품은 90만원이면 살 수 있기는 합니다.) .... 개인이 투자하기에는 가격도 너무 비싸고... 그래서 가성비가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동 그라인더 중에 분쇄품질이 균일하고 괜찮다 싶은 후지로얄도... 소규모 카페에서 업소용으로 사용할 정도니까...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과한 감이 없잖아 있지요. 

1
2021-03-26 22:12:32 (182.*.*.93)

편리성이나 맛에서는 네스프레소 .. 가성비까지 넣으면 40-50만원대 전자동 에스프레소머신정도면 괜찮은 맛과 향을 내주는것 같습니다. 간편하게 마시고 커피를 많이 마시는 편이면 커피메이커도 괜찮더군요..

WR
2021-03-27 11:15:03

커피를 마악 시작하려는 저에게 알찬 정보와 조언을 주신 위의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DP는 고수님, 전문가님들이 많이 계셔서 너무 좋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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