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컵라면과 나무젓가락
안녕하세요~
간만에 프차에 글을올려보네요~
제목만봐선 꼭 라면과 나무젓가락의 유해성얘기
같지만 그냥 일상적인 얘기 적어보려해요
외국의 컵라면은 조그마한 플라스틱포크가 라면
용기안에 들어있는반면 우리나라는 라면납품박스
안에 라면수량만큼의 나무젓가락이 들어있고
매장주인이 카운터혹은 특정장소에 비치해두면
소비자가 뽑아가는형식입니다. 다량으로
사게되면 수량과상관없이 막뽑아가기도 하죠~
그런 나무젓가락을 90년초중반 컵라면을 먹기
시작할때 전 항상 농심에서 나온 젓가락만
사용했습니다. 당시 삼양, 팔도, 오뚜기등
다수경쟁사의 젓가락도 있었지만 꼭 농심걸
뽑았습니다. 그 이유가 어린나이에봐도 젓가락
품질이 제일좋았기때문입니다. 뜯을때갈라짐,
단단함, 마감..그래서 아..괜히 판매량1등이
아니구나했었죠~~ 하지만 요즘은 모두하향
평준화되어 얇아진 면발만큼 젓가락도 한없이
얇게 원가절감이 이뤄졌고 먹다보면
부서지는경우도 다반사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해장하려고 회사지하편의점
에서 라면을사고 젓가락을받는데 편의점 점주가
저에게 웃으며 이젓가락 좀 더 긴거다고 하며
주더라구요~ 포장에는 2.5cm더 길어진..
이라고 적혀있구요~오뚜기에서 제공하는 젓가락
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말그대로 좀더
길게만들었겠거니 하며 뜯는데 젓가락 퀄리티에
라면을 쏟을뻔했네요~~
브레이브걸스가 롤린으로 역행하듯..이건
스페셜에디션이나 된듯이 그 어린시절의 퀄리티
로 역해을떠나 거의 판매용 수준의 젓가락
이었습니다. 어찌보면 제공용 젓가락에 신경을
쓰는것 자체가 현기업들의 원가절감에 맞지않겠
지만 라면을먹는 내내 그 그립과 유려함에 기분
이 몹시 좋더라구요~~여기에 오뚜기 관계자분
계신지모르겠지만..이건 정말 칭찬하고프네요^^
p.s.참고로 제가먹은 라면은 오뚜기꺼는
아니었어요~ㅎㅎ담에는 꼭 오뚜기먹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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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바이럴입니까? ㅋㅋㅋㅋㅋㅋ
편의점에서 컵라면 먹은지 오래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