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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나에게 삶의 에너지를 주는 것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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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24 13:26:22

 

 

제가 부모님이 사는 동에서 살다가 바로 옆 동네로 이사를 해서 살고있습니다.

살고 있는 동안 가장 불만이었던 점이 바로 동네 분위기입니다.

IMF이전 세대들이 그대로 살고 있으니까 고령화 사회 체감될만큼 그대로 노인세대로 바뀌었어요.

 

길에 돌아다니는건 전동 휠체어이고 길가에 앉아있는 주민들은 거의 노인분들입니다.

한적하면서도 조용한 그 가라앉은 분위기가 저는 싫었어요.

 

 

바로 옆동네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가장 좋은건 사람이 생기가 있고 활기찬 느낌을 받을수 있다는 겁니다. 

어떤 사람들은 시끄럽다고 싫다고 그래도 놀이터에서 애들이 많이 모여서 뛰어 노는 모습을 보면 저는 왠지 모르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는것 같아요.

제가 아이들을 별로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내뿜는 에너지는 저에게도 영향을 미치나 봅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건 신축 아파트들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인 그네가 잘 안보이던데 이제 퇴출되는 분위기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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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8-24 13:36:52

잘 다치기 때문일겁니다.

WR
2021-08-24 13:46:19

아무래도 위험하겠죠?

풍차회전 이런거는 진즉에 사라졌는데요

2021-08-24 13:43:45

저는 그런 분위기가 싫고 불만이라기보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구요. 지금 부모님이 사시는 곳. 어릴적 동네친구들과 골목을 뛰어다니며 놀던 곳이 삭막해져가는 모습에 어찌 다시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합니다.

WR
2021-08-24 13:47:03

아이들이 돌아오기만 하면 다시 살아나겠죠.

하지만 불가능한 꿈이란걸 알잔아요.

2021-08-24 13:51:57

불가능이라며 저버리고 싶은 꿈은 아닙니다.
제가 살던 곳에 동네 꼬맹이들이 하나둘 늘어나고 공원 그늘 아래 어르신들이 반찬거리 다듬으시면서 도란도란 얘기나누고 녀석들 보면서 아이야~ 다친다~ 하는 그런 모습요.
하긴...
이렇게 얘기하면서 아이들 뛰노는 소리가 좋아 지금 단지에 눌러앉은 저도 갈 엄두를 못내고 있긴 하네요.

2021-08-24 13:52:06

동네분위기 라는게 바뀌기가 쉽지않죠.
대규모 개발단지에 편입되는게 그나마 쉽고 빠른길이죠.

WR
2021-08-24 14:00:45

젊은 피가 수혈되야하는데 지방으로썬 수도권이 아닌이상 대규모 개발은 어렵지 않은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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