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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모처럼 수입차 전시장에 시승하러 갔었는데, 기분이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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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14:57:59

추석이라, 어르신 모시고

근처에 수입차 매장을 찾아 갔었습니다. (차를 바꿀 타이밍이 와서요)

 

대략 한달 전부터, 시승 행사 예약 받는다고 해서, 온라인으로 정해진 시간에 예약을

해서, 시간까지 세팅하고, 면허증까지 챙겨 들고 갔습니다.

매장에서 가니,매우 상냥하게 맞아주시는  여자 스태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역시 수입차구나.

 

"어떻게 오셨나요?"

"제가 시승 예약을 했거든요... "

시승이요? (약간 당황하는 눈빛),혹시 연락처랑 시승 예약 내용 좀 보여주시겠어요?

네, 누구 이름이고, 담당자는 누구고, ..(회사로부터 받은 이메일을 핸펀으로 보여줬죠)

 아,...네.. (이때부터 더 당황해하는 기색이), 잠시만요, 저희 팀장님이 안계셔서

 지금 바로 전화해서 여쭤볼꼐요 잠시만 기다려주시겠어요?

네.

 

뭔가 깔끔한 느낌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왕 왔으니

전시장에 몇몇 새차를 구경하면서 대략 10여분 보냈습니다

한참 구경 중에, ,말끔하게 정장을 입고 머리를 올백으로 넘긴 분이, 

제 앞에서 인사를 정중히 하더군요.

그리고는. 제가 시승 예약했다는 내용에 대해 설명을 합니다.

"아, 그게 본사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한 건데..주절 주절.

 .. 저희도 추석이다 보니, 쉬어야 겠지요. (응?), 

 .. 직원을 억지로 출근시킬 수 없습니다. (응???)

 .. 주절 주절.. 

 .. 시승 차량은 없고, 다음에 예약을 다시 해주시면.. 주절..주절.. (후략) "

결국 결론은 행사는 본사가 진행한거고, 영업 매장은 잘 모른다.

해당 매니저는 지금 추석이라 쉬고 있다. 시승 컨펌 메일을 받았느냐? 안 받았으면 소용 없다.

차는 지금 워낙 잘 팔리고 있어서 재고 없다. 6개월은 기다려야 한다.

하며, 설명을 하더군요

 

뭐, 아주 틀린 내용은 아닌데, 뭐랄까. 

고객에 대해, 그 정도는 체크하고 오셨어야죠. 이렇게 경우없게 오시면 어쩌냐 라는 늬앙스가

살짝 들리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좀 그렇더군요

시승 예약 컨펌 메일을 받아야만 가능하다 라는 지침이 어디에 있냐 라고 따질까 하다가,

부모님도 계시고 해서, 그냥 전시장에 있는 차만 괜히 여러번 탔다 내렸다, 문 열었다 닫았다만

하고 대충 구경만 하고 왔습니다

카탈로그 하나 달라고 할까 하다가, 어차피 여기서 안 할 건데 뭐, 하면서 그냥 나와버렸죠.

 

요즘 차가 워낙 잘 팔리고, 인기있는 브랜드라 그러려니 하지만,

절대 그 매장이랑은 연을 맺고 싶은 생각은 없어지던군요

 

간만에 큰 소비 한번 하려 했는데, 일단 다행히(?) 당분간은 참아야겠습니다.

 

PS

근데 확실히 동급  차량 기준으로 유럽 차가 사이즈가 아쉽더군요

차량 사이즈가 전부는 아니지만..그래도  생각을 다시 해야 하나 ...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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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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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14:59:34

요샌 고객 탓하는 게 일종의 트렌드라...

특히 고가품 매장일수록 더하다죠.

3
2021-09-20 15:04:45

꼭 고가품 매장만의 문제는 아니죠...

https://youtu.be/Jctlh368-G0

2021-09-22 09:34:55

오... 이거 걸작이네열

 

2021-09-20 15:02:46

한국지사와 딜러망 사이에 의사소통이 실시간으로 안되는 경우가 좀 있습니다.

그냥 근처 전시장에 전화해서 딜러 배정받고 예약하는 것이 편합니다. 

 

그런데 재고가 없을 정도로 잘 팔리면 좀 거들먹거리는 딜러를 만날 수도 있어서 언짢을 수 있죠.  

2
2021-09-20 15:09:22

저도 몇년전에 현대차 에 제네시스 보러갔는데 정장은 아니지만 상당히 고가의 옷인데 정장이 아니라 몰라보는건지 손님 아무도 없는데 본 척도 하지않아서 차 한번 보자고 해도 설명해주지도 않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더니 아반떼 보자고 정장 입고 온 손님한테는 바로 달려가서 쫑알쫑알 해서 그냥 나와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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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15:17:10

그 시승문제는 거의 모든 브랜드가 그런듯 합니다.

Updated at 2021-09-20 15:34:15

매장과 딜러마다 차이가 있지만 브랜드가 고급인데 딜러분이 고급이라는 느낌을 지울수 없는 브랜드가 있더라구요. 저는 계약도 걸고 대기중인데 딜러가 먼저 연락주는 경우가 없네요. 심지어 옵션 확정하기로 한 날 고객인 저보다도 늦게오고..
그 브랜드 다른매장을 갔는데 인증 중고차 전시해 놨는데 계약이 완료된 차도 아닌데 문을 다 잠궈놔서 내부는 구경 못했네요. 브랜드를 선호해서 그냥있긴한데 나중에 서비스 센터갈때도 이럴것 같아서 고민중이긴 합니다. 차가 잘 팔리긴 하는 다른 브랜드는 친절하기라도 하는데 몇몇 브랜드는 경험할수록 실망만 느네요. 기분푸시고 좋은 딜러 만나시길~

2021-09-20 15:39:32

사이즈로 보면 유럽 차들이 좀 아쉽죠

2021-09-20 15:40:11

잘팔리면 아쉬울게 없으니까요.
저도 시승하고 차사본적이 없네요.
저도 인터넷 시승신청했는데 예약하고나서 거부당하고 다른데서 사고..
뭐 다 그런가봐요.

2021-09-20 15:49:12

뭐 대충 성격대로해도 다 사가니까 그러는거겠죠. 결국 부당한 대응에도 잘 팔린다면 고치려는 노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으니까요.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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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16:48:20

고객을 우습게 알아도 잘 팔리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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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20 16:52:31

시승은 찾아갈 매장에 전화해서 예약을 해야합니다.

수입사나 홈페이지에 예약을 하면, 매장에 전달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수입사와 매장이 다른 법인으로 된 경우가 많아서
의사소통이 잘 안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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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9-20 19:45:19

가끔 인터넷에 뜨는 시승행사가 사실은 아무 의미 없는 것이더라구요.
그냥 매장에 연락해서 시승할 수 있나요? 하고 예약잡으면 언제든지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아무때나 직접 가서 하겠다고 해도 할 수 있는 경우가 대다수이구요.
저도 bmw랑 벤츠 예약없이 구경갔다가 시승까지 다 했었네요ㅋ 미니는 인터넷 시승행사 접수하고 그렇게 갔었는데 별의미 없었던거였…

2021-09-20 19:48:58

참 어처구니 없는 이야기 입니다만
몇년전 친구가 평상복 입고 시승 갔다가 직원이 무시 당하고 돌아가려는 차에
하필 그때 오메가 차고 온걸 점장이 보고서는 맘껏 타보세요~ 라고 싹 변하더군요.
실컷 타보고 다른 영업소에서 계약했습니다.

2021-09-20 21:08:28

음, 여성분들이 백화점 가기 전에 대접받을려고 한껏 꾸미고 간다는데 그거랑 비슷한 댓글이 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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