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번 주 일요일 전주에서 아시아 챔스 8강전 합니다.

전북팬이지만 솔직히 김상식이 미덥지가 않습니다. 코치로써는 아마 세계 최고가 아닐까 싶은 김상식 감독이 감독으로는 아직까지 너무나 많은 물음표를 남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너무나 전술이 밋밋해요. 전임감독의 무색무취보다 더 특색이 없습니다.

부임 첫 해여서 시간상 아직까지 자신의 축구를 충분히 보여주지 못 하는 상황은 충분히 이해가 가지만 너무나도 공격진이 서로 겉도는 느낌이고 중원이 수도 없이 고립되고...아직까지야 전북이라는 이름과 선수빨로 버티고 있지만 더이상 예전만큼 상대팀들이 전북이라는 이름에 겁을 먹지 않는게 눈에 너무나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에는 울산 승으로 예상합니다.

포항 나고야는 0:0 혹은 1:1 무승부에 연장 가서 승부차기도 가능성이 있는 대진이고

전북 울산은.... 울산이 이동준, 원두재, 이청용, 김태환이 모두 부상이죠.

전북 홈에다 울산은 주축이 많이 빠진 터라 울산이 힘든 경기를 해야겠네요.

케이리그 팀이 대거 올라갔을 때는 참 기뻤는데, 이렇게 케이리그 팀끼리 붙어버리니 아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2010년대 초중반까지 아시아 최강 소리를 듣던 케이리그가 부활하나 싶었거든요..

압도적 1강 느낌이 사라진 전북과 1위는 하고있지만 살짝 불안한 울산 둘다 재밌는 경기가 되겠네요.
여담이지만 이제 거품이 좀 꺼지긴 했지만 중국처럼 돈으로 때려박는거도 아니고 일본처럼 인프라가 좋은 것도 아닌데 꾸준히 아챔 토너먼트에 2~3팀씩 보내는 K리그 참 대단합니다. 인풋에 비하면 아웃풋이 놀랄정도로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