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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입시이야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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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16 15:45:43

오늘 입시관련 글이 좀 있네요. 수시 발표가 슬슬 나와서 그런가 고3애들도 들썩이구요.

학부모든 학생이든 수시가 짱입니다. 내신시키십쇼. 

 

1. 학생부는 등급간 인원이 정해져 있어요. 무조건 잘 해야하는데 뭘 잘해야하냐면 수행평가입니다. 요새 주요과목은 내신시험60/수행40 이거나 70/30 정도의 비율입니다.

근데 내신은 100점짜리 두 번보고 30/30이나 35/35로 변환되서 반영됩니다. 100점짜리랑 90점짜리랑 3점 차이밖에 안 나죠. 근데 수행평가는 그대로 들어가요. 수행 1점은 내신 1문제와 가치가 같습니다. 

교과를 생각하시면 수행부터 잡아야 합니다.

 

2. 요새 학생부종합 서류는 정성평가라고 해서 양을 보는게 아니라 활동내용을 봅니다. 일부 대학은 블라인드로 진행하죠. 아시겠지만 깜깜이여도 학생부만 봐도 어느 학교인지 사이즈가 나옵니다. 일반고에서는 종합 쉽지 않아요. 3-5등급이 인서울한다고 하는데 특목,자사애들이 내려놓은 점수입니다. 일반고에서 중상위권 대학까지는 저 내신으로 어림도 없어요. 이제 서류에 봉사활동 상장 안 들어갑니다. 일반고 애들은 정말 쓸게없어요. 이제는 학교 안에서 일어나는 일만 쓸수있습니다.

 

3. 둘다 안 되면 수능시키세요. 간단합니다. 1,2학년때는 국영수 위주로 적당히 내신하면서 국어,영어 성적만 만들어놓으면 됩니다. 고3겨울방학때 수학, 탐구 하면 됩니다. 어렵지 않아요. 매년 이 코스로 대부분 인서울 보냅니다. 

 

4. 인강 너무 믿지 마세요. 반복도 좋지만 그만큼 시간은 잡아먹어요.

 강의도 커리큘럼이 있어요. 저 같은 일반 강사는 매년 고3 30-40명정도 가르칩니다. 어차피 한눈에 다 들어오니까 지도하기 편해요. 애들이 못 따라오면 진도는 절어주면 되구요. 반복시키면 됩니다.

근데 인강은 그런게 없어요. 강사들 사이에서도 경쟁이 심하거든요. 진도가 늦춰지거나 난이도가 낮으면 바로 반응이 옵니다. 과정이 진행됨에 따라 난이도는 계속 올라가는데 대부분의 학생들은 중간이후부터는 따라가지 못합니다. 어차피 광고는 잘하는 애들꺼만 하면 되거든요. 

 

5. 인문논술은 대부분 어른들이 아는 논술이고 일부학교가 수학(확률,통계)이 들어갑니다.

수리논술 별거없습니다. 이과기준 2등급정도 맞으면 다 쓸만합니다. 수학만 출제되거나 수학+과학출제인데 준비했는데 과학 틀리는 경우는 드물어요. 대신 수학은 1학년것부터 미적분, 기하, 확통이 다 필요하고 과학은 투과목까지 해야되는 부담이 있습니다. 저희 애들은 논술 안 씁니다. 대부분 학생들이 논술쓰고 최저맞추느니 그냥 수능보는게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논술을 쓰는 친구들은 국어나 영어를 못 해야해요. 그래야 전략적인 접근이 가능하거든요.

 

6. 양수겸장하지 마세요.

가끔 학원에 오시는 학부모 상담을 하면 수시, 정시 둘 다 준비한다고 하십니다. 이게 되는 아이들은 정말 드물어요. 공부를 좋아하거나 목표가 뚜렷하거나 둘중 하나는 만족해야 하는데 고3이 상담받을 정도면 당연히 둘다 아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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