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국도극장

CGV등 멀티플렉스관에 밀려
건물 팔고 새건물 올리는게
더 이익이라는 판단 아닐까?
싶네요.
국도하면 취권인데...
전 코만도나 블루썬더 기억이...

스카라극장이랑 같은 경우인데요.

그 당시 문화재청에서 이 극장들을 근대문화유산이라고 문화재 등록을 예고했습니다.

문화재되면 건물주들 마음대로 개발 못하니까 건물주들이 급하게 철거시켜버렸어요.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000118/7501259/1

https://www.hani.co.kr/kisa/section-002001000/2005/12/002001000200512080647034.html

http://www.cleanshim.com/?c=2/22&p=120&uid=58585 

을지로4가에 세운상가하고 덕수중 사이에 있었죠 지금은 건물 헐고 고층으로 올려서 호텔이 들어섰어요
여기도 스카라와 마찬가지로 서울시에서 문화유산 지정한다고 했는데 건물을 급하게 헐었다는 말이 있었어요 박원순 시장이 노포가 있거나 문화적 의미있는 건물들을 보존하려고 하다가 반대가 아주 심했었죠

99년쯤으로 기억하는데 직장이 충무로라 근처를 지나가다 본적이 있습니다
당시에 이미 빈건물로 보이더군요. 그리고 얼마뒤 철거
스카라극장은 몇년뒤 전날까지 멀쩡히 영업하더니 다음날 철거하고 있어 황당했던 기억이...
여담이지만 99년작 태양은없다에서 후반부 이정재 정우성이 다투는씬이 빈 국도극장 내부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국도국장에서는 영화시작할때 종을 울리고 시작했죠,

건물도 그렇고 운치있는 극장이었습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예전 멋진 건물들은 다 부셔버리고 다른나라 오래된 거리 풍경찾아 떠나죠 

친구가 고딩 때 양철북 보러 갔는데 미성년이라 표를 못사니 앞에 서 있던 아저씨 소매를 붙잡고 “우리 아빤데요?”라고 해서 들어 갔다는 그 국도극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