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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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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선과 악은 언제든 뒤집힐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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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13 20:22:07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3571077&sca=&sfl=&stx=&spt=0&page=2

 

이내용과 이어진 만화입니다.

 

 

인간의 선과 악에 대한 가치관에 대한 나이들어가면서 정립이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게 아니란걸 겪으면서 혼란에 빠져있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고 어린아이를 강간하고 민간인들을 학살하는 장면을 보면서 그걸 애써 외면하거나 조작되었다거나 당연한 일이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평소 일베충들처럼 욕설과 분탕을 일삼는 인물들이었다면 별로 개의치 않았을겁니다.

 

그런데 그들의 대부분은 평소에 아주 좋은 사람들이었다는게 문제입니다.

동물농장에 병든 개를 보고 눈물을 흘리고 차 없는 횡단보도도 빨간불일때 건너지 않는 준법 시민들이었다는게 저한테 큰 충격이었습니다.

 

 

세상이 광기와 악으로 뒤덮일때 그에 대항해 혼자 제정신일 수 있을까?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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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Updated at 2022-05-13 20:53:59

 멋진 신세계 보면 그런 사람들 따로 어디 외딴 섬에 던져놓았죠.

언젠가 그 사람들이 마지막 양심으로 현 체제에는 위협일지라도 어쩌면 더 나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 원동력이 될지도 모른다는 뭐 그런 애매한 얘기 나오면서 끝나지 않았나요?

WR
1
2022-05-13 21:54:14

우리가 믿고있는 가치관이란게 상당히 불안정한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듭니다.

2022-05-13 22:09:14

자꾸 이 글이 떠오르긴 하는데 뭐 여튼 이런 건 술 한 잔 하면서 대화를 나눠볼만한 것 같습니다.

2022-05-13 22:16:50

하지만 우리가 현재 일반적인 도덕/윤리/가치관이라고 하는 것, 즉 어떠한 공동선 그리고 황금률은 수천년의 인류 역사에 있어서 어떤 형식으로던 전달되어 왔습니다. 그리고 서로 시발점이 다른 여러 철학 또는 종교의 가르침에도 '디테일은' 조금씩 달라도 이런 큰 맥락에서의 인간으로써의 가치란 게 녹아있죠. 이걸 단지 산업화 이후 발전한 기술로 모든 것을 부정하기에는 인류와 함께 한 역사가 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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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13 20:56:51

모두가 Yes라고 할때 혼자서 No라고 할수 있는 용기를 가진 이에게 보통 우리는 이렇게 말합니다!

 

반골, 똘아이, 왕따, 미친놈, 돈키호테, 너 혼자만 잘났냐?.... 

 

그래서 힘들죠! 

WR
2
2022-05-13 21:54:33

모난돌로 사는건 정말 어렵죠.

1
2022-05-13 22:09:32

젤 문제는 너만 잘났냐?죠.

 

걔만 잘난 거 맞네요. ㅋㅋ

1
2022-05-13 21:08:11

선과 악의 기준, 내로남불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WR
1
2022-05-13 21:55:36

그저 인간들이 정의하고 나누어놓은 허상일까라는 고민도 들고요.

1
2022-05-13 21:51:23

 나름 나름 나름(들)

자본주의자 인민의 한 '사람'으로'서'
저마다(들)의 '삶'은
선 따위도 악 따위도 아닌
양식도 양태도 아닌
(단지) (그저) 그 자체 일 '뿐' ~                
WR
1
2022-05-13 21:56:58

존재하고 생존하는게 삶인가봐요.

1
2022-05-13 22:02:13

갑자기 눈과귀가 멀어서 그렇게 된게 아니라 말 하는걸 들어보면 평상시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대강 짐작은 갑니다. 그리고 그런 사고에 의한 당연한 반응으로 보이구요. 공통적으로 많이 나오는 말들이 있어요. 제국주의 라던지 서양언론이 외면하는 진실 이라던지 그들의 조작이나 음모라던지..세상이 회색이라는걸 인정 못하는거죠. 사안에 따라 어떤때는 옳은쪽에 어떤때는 그른쪽에 설수도 있다는걸

2022-05-13 22:11:37

요즘은 그 '음모론' 때문에 세상이 또 개판난 거죠.

사실 911 이후 즈음부터 한 번 크게 경제 음모론이 돌았었고, 완전 지어낸 얘기는 아닐지라도 대강 한 번 즈음은 들은 얘기일텐데, 이런 얘기를 지금에 와서야 처음 들으니 똑같은 레파토리에 '코로나' 그리고 '서방/서구/미국의 음모' 또는 중국까지 들어간 버전을 그대로 답습합니다.

 

이게 무슨 사이비 종교 통해서 업그레이드 되는 거 같기도 하고 하여튼 그렇더군요.

개인적으로 주한 러시아 대사관에서 침공하고 나서 올린다는 게 '여러분들이 모르는 진실이 있습니다.'로 시작하는 그 영상, 바로 이런 걸 보고 나이 먹은 중2들이 덥썩 무는 걸 절대 무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WR
Updated at 2022-05-13 22:31:02

음모론자들에 대해서도 원래 그러려니 별다른 생각이 없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서 러시아 여행기 찾아보세요.

어느 글을 읽어보아도 가난하지만 그렇게 순박하고 뭐 하나라도 챙겨주려는 정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써있지요.

그런 사람들이 2차대전의 독일 나치주의자들처럼 변해버렸다니 믿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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