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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모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

 
16
  3931
2022-05-20 18:10:07 (1.*.*.142)

밑에 논쟁하다보니 '어떠한 폭력도 정당화될수 없다', '모든 폭력은 똑같이 나쁘다' 이런 취지의 주장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렇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정당한 폭력도 많아요.
법이 그렇게 기계적이지 않습니다. 정상참작을 많이 합니디.

우선 군인 경찰 소방관 등이 적법한 직무 수행과정에서 행사하는 필요 최소한의 폭력은 정당합니다
이건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이해하실거고요.

다음으로 타인의 긴급한 피해를 막기위한 폭력도 정당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타인에게 심각한 폭행을 가하고 있고 경찰 도착을 기다리면 회복불가능한 피해가 발생될 우려가 있는 경우 '누구든지' 그 행위를 제지할수 있고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가피한 폭력은 정당합니다.
누가 다른 사림을 죽이려 한다면 두드려 패서 말리는게 정당하다는 것입니다.

유영철을 검거할때 유흥업소 업주들이 많이도와줬는데 유영철이 여러가지 방법으로 도망치려하자 업주들이 초죽음이 될 정도로 두드려 팼다더군요.
그래서 유영철은 얼굴이 많이 망가져서 포토라인에 설때 마스크를 썼고요.
유영철의 도주로 인해 발생할 추가 피해를 막기위한 필요성이 인정되어 업주들은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가정폭력을 행사하는 아버지를 살해한 자식들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평소 심각한 가정폭력이 있어 어머니의 생명과 신체에 중대한 위협이 있었다면 자식들은 처벌받지 않았습니다.

김구 암살범 안두희 살해사건에 대한 처벌도 유사한데요.
이분은 살인을 했지만 본인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의를 위한 것이었으므로 2년형이라는 아주 약한 처벌을 받았죠.
이분을 체포한 형사가 수갑을 채우고 '고생하셨습니다'라고 했다죠.

이렇게 자신의 욕망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폭력을 행사한 경우 법은 처벌하지 않거나 약하게 처벌합니다.

자신을 위한 폭력이 정당화되는 경우도 있긴 합니다.
긴급피난이라는 경우인데 예를들어 불이 났거나 배가 가라 앉아서 빨리 대피해야 하는데 누군가 방해를 한다면 폭력을 행사해서 제지할수 있다는 것인데 실제 사례는 본적이 없네요.

그리고 정당방위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막기위한 필요 최소한의 폭력도 처벌받지 않습니다.
남편에게 구타 당하던 아내가 남편을 살해한 경우에도 처벌하지 않은 경우가 다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정당방위가 인정되지 않는다고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그분들은 집에 침입한 도둑을 살해한 사람이 처벌된 케이스를 예로드는데 그 경우는이미 실신한 늙고 왜소한 도둑을 30여분간 폭행한거라 정당성의 기준을 많이 넘었죠.

정리하자면 긴급한 상황에서 타인을 위한 폭력이나 긴급한 상황에서 대피나 자위를 위한 폭력은 위법성이 조각됩니다.
처벌할수 없다는 뜻이죠.
세상에는 정당한 폭력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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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2022-05-20 18:12:59

저 말이 맞으면 독립운동가들은 테러리스트가 되는데요

필요할때는 폭력도 필요하죠...

WR
4
2022-05-20 18:15:41 (1.*.*.142)

너무도 결연하게 모든 폭력은 나쁘다고 외치는 분들이 많아서 써봤습니다

2
2022-05-20 18:22:57

그런 분들은 자신의 의견이 비판받으면 폭력의 정의를 확장할겁니다.

그들에는 상기하신 주제가 세상의 본질이나 원리에 접근하기 위한 정보 수집이나 토론이 아니라,
애초에 현실과 동떨어진 언어 유희일 뿐인데, 상대방이 있어서 이겨야 하는 유희가 된 겁니다. 아슬아슬한 포지션을 괜히 가져갈 필요가 없어요.

WR
2022-05-20 18:33:13 (223.*.*.232)

현명하십니다
제가 어리석었어요

3
2022-05-20 18:17:49

PC의 맹점이라고 봅니다.
세상일이 무 자르듯 딱딱 나뉘는 것이 아닌데 말이죠.

WR
2022-05-20 18:20:54 (1.*.*.142)

무자르듯 딱딱 나누면 이것저것 골치아프게 생각안하고 편하게 살기에 좋죠

3
Updated at 2022-05-20 19:00:41

절대선.절대악은 종교에나 있는데
사회 모든 분야에 그런 이분법적인 신념을 갖고 사는 분들이 많아요
그렇게 살면 편하긴 하죠ㅎ
내가 피꺼솓는 억울한 일을 당하기 전까지 말이죠 ㅎ

WR
2
2022-05-20 18:37:27 (180.*.*.31)

문제는 그런 분들이 소수가 아니라 다수라는 점입니다
그런 분들이 자신에게 반박하는 사람들을 깔아 뭉게며 세상이 굴러갈 방향을 정하죠

2
2022-05-20 18:37:34

평소 맘에 안들어서 때릴 기회만 잡고 있다가, 특정한 상황에서 필요없는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도 있겠죠. 여론몰이만 잘하면 영웅탄생까지도.

WR
2022-05-20 18:51:10 (223.*.*.3)

오전까지는 이 사건을 모르고 있다가 점심때 올라온 글들에 광기가 보여 몆자 썼다 저도 그 광기에 데었네요

1
Updated at 2022-05-20 18:41:07

 밑에서 제가 주장한 내용을 가지고 이렇게 글타레를 연장하시나본데요. 폭력이 절대로 정당하지 않다고 적은 제 글의 본지는 학폭이나 가정폭력에 관해서 입니다.

 

예를 들어주신 친구의 사진을 올린 것을 응징하는 과정에서의 폭력인 경우는 그냥 폭행이죠. 다른 예로 들으신 아버지의 어머니에 대한 폭력에 항거해서 아들이 아버지를 살해한 사건의 경우는 제가 분명 정당방위일거라고 했지 그게 정의의 폭력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테러와 항거는 분명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WR
2
2022-05-20 18:54:47 (223.*.*.3)

저는요 제 아이가 학폭하는 애 패주고 와서 개값 물어줄 상황이라면 아주 잘했다고 칭찬할것 같습니다
저는 이게 어른으로서 마땅한 자세라고 생각하는데 님은 안그러신거 같군요
가치관 차이려니 생각하렵니다

1
2022-05-20 19:02:55

이건 칭찬할게 아니죠.

WR
2
2022-05-20 19:19:51 (223.*.*.3)

제가 귀떽군님 허락을 받아야 칭찬할수 있나요?
저는 할겁니다
님은 하지마세요
간섭안합니다

2022-05-20 22:04:28

누가 허락구하라고 했나요. 저도 제생각을 쓴거뿐입니다.

6
Updated at 2022-05-20 18:44:25

위 정당한 폭력(혹은 법에서 허용하는 위력의 행사)의 예시랑 그 논란의 문제의 학원폭력(폭행 혹은 사적복수)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할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드는 건 저만이 아니겠죠?

현재로써는 학폭위 위원들이 똥멍충이도 아니고, 괜히 4호든 5호든 났렸을까 정도입니다.  

제가 참전할건 아니고, 피카츄 배 만지고 있겠습니다. 각자 숨겨놓은 패를 더 까겠죠. 

WR
2
2022-05-20 18:49:19 (223.*.*.3)

법원의 판결도 들쭉날쭉한데 전국에 만여개에 가까운 학교의 학폭위가 동일한 판단 기준을 가질수는 없죠
말씀대로 지금은 기다릴때입니다
오버하는 분들이 너무 많아요

3
2022-05-20 19:02:22

아래글은 애시당초 정확하게 판결나고 확실한 세부사항 나온것도 아닌데 소속사가 주장한것 가지고 칭찬하겠다란 요지로 글쓴게 문제죠.

WR
2
2022-05-20 19:11:40 (223.*.*.3)

정확한 세부사항이 안나왔는데 트윗하나 퍼와서 5호가 얼마나 무서운줄 아느냐 등등 한쪽으로 몰아가는 글들이 넘쳐났죠
저도 그런 분위기에 편응해서 반대시각의 글을 써본것 뿐입니다
저보다 먼저 비난해야할 사람들이 엄청 많으실듯요

2022-05-20 22:02:58

비난한적없어요. 사실을 이야기한거지

WR
Updated at 2022-05-21 07:41:07 (180.*.*.22)

님은 팩트만 얘기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빈약한 근거로 비난하던 사람들이 많아요
이사람들은요?

2022-05-21 09:27:10

다른사람들 비난하고싶은건 님 자유죠.
근데 빈약한 근거로 비난한사람이나
빈약한 근거로 옹호하는 사람이나
똑같은거 같은데요
그리고 일부러 논란될만한글 익명으로 써서 어그로 끈거아닌가요? 만선이던데

WR
Updated at 2022-05-21 16:26:03 (61.*.*.174)

그 글이 왜 논란이 되야하죠?
님 말씀말마따나 근거 없는 비난도 넘쳐났는데요
저는 단서라도 몇개 달았는데 단서조차 달지않고 폭주한 분들이 넘쳐났었죠?
근거없는 비난은 괜찮고 근거없는 옹호는 논란거리 어그로인가요?
앞뒤가 안맞는 댓글이고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군요

3
2022-05-20 18:54:23 (223.*.*.205)

저는 무식해서 법은 잘 모르겠지만, 제 딸이 나쁜 짓을 당했는데 친구가 제 딸을 위해 나서준다면 고마울 것 같습니다.

WR
3
2022-05-20 18:55:53 (223.*.*.3)

저도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는데 안그런 분들이 많군요

10
2022-05-20 18:58:15

아 정말 답답하다

어떠한 폭력도 정당화 될 수 없다 란 말을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다니 참...

보통 이런 경우에 말하는 폭력은 님이 말한 예와는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폭력은 일반적인 경우를 말하는 겁니다

유영철을 잡기 위해 행한 폭력은 정상참작이 가능하지만 유영철을 잡고 행동불가능한 상태에서 행한

폭력은 절대 용납되어서는 안되는 문제구요

저 사람이 내 친구를 때린 사실을 알고 화가 나서 때린 사람 찾아가 행하는 폭력도 정당화 될 수 없죠

저 사람이 내 부모님을 욕해서 화가 나서 그 욕한 사람 때리는 행위도 정당화 될 수 없구요

그냥 일반적은 상황에서의 폭력을 이야기 하는데 왜 이상한 예를 드시는지

왜 이런 말이 나오냐면 제가 예를 든 경우에 내 친구를 때려서, 혹은 내 부모님을 욕해서 란

이유로 폭력을 정당화 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WR
4
2022-05-20 19:15:18 (223.*.*.3)

위에서 jolysses님이 말씀하신 댓글이군요
어떠한은 예외가 없단 뜻입니다
이 글은 예외가 있다는 글이고요
김양 케이스가 예외에 해당하는지는 아직 모르겠고요

2
2022-05-20 20:41:27

순수하게 사전적인 의미로만 본다면 "어떠한" 이란 말은 예외를 둘 수 없다가 맞죠.

"일반적인 경우에는 폭력은 정당화 될 수 없다" 라고 해야 맞긴 하죠.

3
2022-05-20 19:04:36

친구를 위한 폭력이라는 증거도 없으면서 칭찬하고 싶네요라는 제목과,
'잘못을 보고 참지 않은 그녀의 행동력에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미성년인 그녀가 분노를 참지 못한 것을 탓하고 싶지도 않고요.'
라고 써놓고 피카추 배 운운하는 점이 웃기니까 그러지 않았는가...

마 그리 생각합니더...

WR
2
2022-05-20 19:16:35 (223.*.*.3)

여기 예단하는 분들이 몇 트럭은 있어서 저도 해본건데 그것도 단서를 달고 해본건데 저만 하면 안되나보죠?

2022-05-20 19:28:36

그럼 피카추 배는 빼야 하지 않았나...

마 그리 생각합니더...

2022-05-20 19:08:33

안두희 살해범은 장난친거 아닌가요?.권력과 청탁한.....

요즘은 저게 될리가 없죠 대의를 판단할수가 없으니...

WR
2022-05-20 19:18:03 (223.*.*.3)

잘못 알고 계신듯요
안두희가 권력과 결탁했겠죠
그의 살해범은 평범한 택시기사였습니다

1
2022-05-20 19:23:29

안두희(살해범) 의미였습니다.

설마 그걸 모를까요 ^^

3
2022-05-20 20:11:40
상당히 위험한 사고성향을 가지신 분이신듯 싶은데...
익명이라서 제가 글가리기를 할 수는 없으니까 웬만하면 글가리기를 해주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어차피 말 섞을일은 없을듯 싶은데 웬만하면 글자체를 보고 싶지가 않아서요...
WR
1
Updated at 2022-05-20 20:20:23 (180.*.*.22)

일반적인 법이론을 써놓은건데 뭐가 위험하다는거죠?
다른 나라도 사정은 비슷해요
인류가 그동안 발전시켜온 법질서 체계를 부정하시는 것인가요?

1
2022-05-20 22:34:17

님이 혹시 밑에 익명으로 김가람 옹호하는 게 아니라며, 옹호하던 분인가요?

그럼 이 글은 설득력이 없죠..

 

그 분이 아니라면, 본문에는 동감합니다..

WR
2022-05-21 07:36:44 (180.*.*.22)

그 사람 맞는데 왜 설득력이 없죠?
그 글과 상관없이 본문은 일반적인 법이론을 써놓은거라 틀리고 말게 없는데 말이죠
설득력이 없다는 논리의 흐름이 이해가 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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