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부모가 된다는 건....
이론, 실습을 거치지 않고 아무것도 모른채로 현장으로 보내진 신입과도 같다는 생각입니다...
수많은 시행착오와 실수를 반복하고 때론 칭찬도 받지만 대부분 비난이나 혹평을 받을 수 밖에 없고...
일반적인 경우가 적용되지 않는 경우들이 너무 많고 잘해야 본전인 누가와도 쉽지 않은 업무입니다......;
다음에서 연재되는 심우도 작가님의 '나의 꼬마 선생님'이라는 육아웹툰이 있는데 본인과 남편을 학생이라고 하고 5살 아들을 선생님이라고 표현하더군요~^^;
육아의 고됨과 쉽지 않음을 잘표현하고 있는 수작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완결된 '닥터앤닥터 육아일기'라는 육아웹툰(이 웹툰은 디피회원이신 뒈낄라님의 작품입니다~)을 보면 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웹툰 보면서 제자신이 얼마나 못난 부모인지, 부모의 역할을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좋은 부모가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더군요...ㅠ.ㅠ
어릴때부터 심지어 아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나이임에도 그때 받은 상처가 무의식중에 자리잡아 나중에 트라우마가 되는 경우도 있으니 태어나는 순간부터 아이는 부모의 세심한 케어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애들이 자라면서 나이대에 따른 적절한 케어도 필요하구요.....
이건 부모가 매순간 공부하고 노력하지 않는 이상 쉽지 않습니다.......자녀마다 성격도 달라서 그에 맞춰서 대응도 해야하구요.....;
아이만 자라는게 아니라 부모도 같이 성숙하게 자라야하는거죠.....
가끔 딸내미나 둥이들 어릴때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아쉬울때가 많습니다.....
너무나도 귀엽고 이쁜데 그때 그당시에는 애들 키우느라 정신없어서 그 사랑스러움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습니다....그렇다고 그때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습니다.다시 돌아가도 어차피 정신없을거라서...--;;;;;
너무 힘들었던 기억이 많이 있어서...ㅠ.ㅠ
어떠한 상황이 되었든 잃는 것이 있고 얻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도 잃지 않고 잃을 생각하지 않고 희생할 생각안하고 얻기란 불가능하죠........
결혼도 그렇고 출산도 그렇고 잃는 것도 많지만 새로운 것을 얻기도 한다는 말이 떠오릅니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들 존경합니다~
자녀 낳아서 키우는 부모님들이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게 쉬운 일이 아니고 무엇보다 각자의 길을 개척하는 수준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더 어렵습니다. 개척도 힘들고 좋은 길로 다듬기도 어렵지만 그길을 간다는 것 자체가 칭찬받을 일이고 존경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시국엔 더 그렇구요....
오늘 하루도 다들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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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저한테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자동차 모는것도 자동차 자격증이 필요하듯 부모도.
부모 자격증이 필요하다 말씀 하시더라구요. 아주 많이 공감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