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파주 사는것의 유일한 불편함
서울 여기저기 전전하며 살다 파주에 살게 된지 어언 이년이 다되갑니다.
대부분이 만족스럽고 사는데 참 여유롭고 나름 나쁘지 않습니다.
저는 씀씀이가 해프진 않으나, 그렇다고 알뜰살뜰 절약하고 그런 스타일은
또 전혀 아닙니다.
근데 좀 유일하게 아까운게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살아있을(?)때 택시를 타는거죠.
그런 이유로 파주에 사는 가장 불편한것중 하나가 가뭄에 콩나듯
서울에 가서 한잔하고 귀가할때 입니다 ㅎㅎ
그간은 코로나로 인해 어차피 적당히 마시고 9시 이전에 바이바이하니
상관이 없었는데.... 이제는 영업시간 제한이 풀려서 가끔 서울에서
한잔하면 집 가는 시간에 예민해 집니다 ㅎㅎ
그래봐야 한달에 한번 갈까말까 입니다만.
가끔 술먹는 친구1은 술만 마시면 바지가랑이 잡고 안놓는놈이고
역시 가끔 술먹는 사장겸친구2는 자철이 끊기든 안끊기든
지놈 카카오T로 결재해서 택시를 타고 가라고 합니다.
근데 저는 제돈이 아니라해도 대중교통이 살아 있을때 택시를 타는게
왜이리 아까울까요? ㅎㅎ
술먹고 날은 덥고..피곤해서 택시를 타도 무방할텐데....굳이 지하철 막차를
타고 갑니다^^
물론 불가피하게 더 먹으면 당연히 택시를 탈수밖에 없긴 합니다만.
근데 생각보다 의외로 택시비가 적게(?)나오긴 합니다.
삼실 근처에서 주로 마시니 마포기준으로 파주까지 12시 이전이면 4만전후
12시 넘어가면 4만중반정도 나오는거 같습니다.
물론 적은 금액은 아닙니다만, 사람들이 파주라고 하면 아파트 베란다에서
보초서는 북한군 보이는 지역이라 생각하기에
적게 나온다고 놀라곤 합니다 ㅎㅎ
그냥 오늘 하루 빡센하루 마감하고 뻘글 투척입니다^^
오늘은 간단하게 한잔하고 일찍 퍼질러 자야겠네요. 힘들구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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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울 심야 택시 대란 덕분에
요식업 대부분이 10시까지 파장이고 귀가 분위기더라고요.
지지난 주 간 만에 종로 나갔다 고생 아닌 고생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