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암은 참 무서운 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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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5 15:27:50
아버지 친구분중에 얼마전 돌아가신 분이 계십니다.
매일 같이 아버지 가게에 오셔서 어울리시던 분인데
하루아침에 돌아가셔서 끄 따님이 연락을 해왔습니다.
이분께서 몇달전부터 음식을 먹으면 소화도 안돼고
탈이 나셔서 동네 병원서 소화관련 약 처방 받아 드시다가
막걸리를 드시작했답니다.
막걸리 먹으니 속이 편하다고 몇개월을 막걸리로 지내셨다고
아침에 반병 점심으로 한병 저녁에 한병.....
막걸리가 배도 부르고 막고나면 속이 편하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허리가 너무 아프셨다고....
그래서 큰병원 가서 검사를 했는데 암이시라고....
대장암이였는데 전신으로 다 전이가 되었고 척추까지 암 전이
그래서 허리가 아프신거라고 치료시기를 놓져서 방법이 없다고,...,
그날 오후에 오셔서 암이라고 얘기하시고 가셨는데
이틀뒤 돌아가셨다고 따님이 연락을 해왔다네요.
자식들도 따로 사니 전혀 몰랐다고....
암이란 연락 받고 입원이라도 하자고 해서 입원 예약했는데
돌아가셨다고,,,,,,
그제 아버지 친구분들 모임이 있었는데
처음 시작 할때 15명이였는데 지금 8명남았다고 하시면서
이제 누가 갈 차례라는 농담도 하셨다고.....
그리고 돌아가신 분도 같은 모임이시라 남은 회비에서
그분 몫 찾아서 딸에게 주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어머니도 암으로 돌아가셨지만
주변에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친구들 중에도 암으로 죽은 친구가 여럿이니.......
님의 서명
-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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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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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료제 개발한다고하면 주가가 뛰는거 보면 치료제 제대로 개발되면 정말 돈을 쓸어담겠구나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