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독일 국회 시끄러웠나 보네요.
https://www.spiegel.de/politik/deutschland/olaf-scholz-und-friedrich-merz-machen-sich-gegenseitig-fuer-energiekrise-verantwortlich-a-77f91b82-ec0b-4657-94e2-22723d81da17
에너지란 관련해서 열린 거 같은데 뉴스가 이 정도로 나오는 걸 보면 꽤 시끄러웠나 보네요.
요약하면:
CDU(거대 야당) 측에서 '가스와 전기비가 상승하고 물류 대란이 오는데 정부가 충분히 하는 게 없다. 너무 질질 끌고 대응이 느리다고. 이 사태는 전형적인 수요가 채워지 않는 시장 경제의 일차원적 문제일 뿐이니 원전을 그냥 계속 가동시키는 방식으로 가서 채워만 주면 되는데 뭐 예정대로 문은 닫지만 예비로만 냅둔다는 말장난만 하는 정부다'라고 하자,
SPD(현재 여당)에서 수상 Scholz가 직접 나와서 이례적으로 강하게 반박을 했답니다.
우선 이 전력난 문제 자체가 CDU가 메르켈 정권 시절에 풍력 발전을 그렇게 죽이고 싶어해서 더더욱 대책도 없어진 것의 결과이며, 지금 가스 문제 역시 가스 여분 저장소에 대한 건 전혀 생각도 못하고 알지도 못하던 CDU가, 그걸 우리 SPD가 미리서 문제라고 언급하며 지금 그나마 채워두고(추가: 현재 예년 동시기에 비해서도 가득 찬 걸로 나옵니다. 대신 북유럽 쪽에서 시가보다 비싸게 수입해서 전체적인 가격이 오를 수 밖에 없고요.),
LNG 터미널 등 어느 정도 차후 대책도 세워둔 상황인데 자초하고 상황 판단도 못한 당이 무슨 남의 당 책임을 운운하냐. 그리고 이 상황에 분열을 조장하는 것이야 말로 국가적 단합을 방해하는 시기상조적 행위일 뿐이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네요.
그리고 군소 정당이 된 극우는 지금 '정부는 뜨거운 가을을 맛볼 것이다. 국민이여 반정부 시위를 일으켜라!!! (지금 시위하는 사람들 슬로건이 '뜨거운 가을을 차가운 연대감을'이라고 합니다)라고 하고 있고,
좌파 정당 역시 며칠 전에 대책이랍시고 내놓은 지원 내역은 파렴치할 뿐이다. 유일한 해답은 외교적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는 것 뿐이다라는 소리를 했답니다.
저기 좌파 정당과 극우 AfD는 현재 그냥 작은 정당으로 전락하긴 했습니다만 극단적인 이념을 표방하니 적어도 행동으로 옮기는 지지자들이 좀 있는 편이죠. 저렇게 막무가내로 상황을 안 재고 대책없는 자극적인 소리만 해도 저런 거 듣고 싶어 하는 사람들은 뭐 그거만 들으니...
난민에 환경에 코로나에 전쟁에 질렸다고 하는데, 뭐 독일에서 저런 소리를 서서히 대놓고 하기 시작하는 걸 보면 패전 약발도 이제 다된 것 같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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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마져 저러면 진짜 유럽 큰일인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