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어느 거래정지된 코스닥 회사 이야기

 

 

이름이 아주 홀리Holy한  코스닥회사의 주식이 거래정지되었습니다. 

감사의견이 적정하지 않답니다. 

 

이 회사가 언론플레이를 하는데 말인지 방구인지...한번 보세요. 

 

 

B사는 대충 자산이 8백억되고  매출이 50억(?)되는 엔터회사로 무려 코스닥 상장회사임. 

 

 

1. 코스닥상장회사 B는 콘도사업하는 100% 종속회사C가 있음. 그 주식(약 160억)을 대주주(지배기업A의 개인대주주a)한테 넘기려하다가 나가리됨.

2. 이후 종속회사주식 160억을 180억원에 매각한다고 10월에 발표함. 매수자는  역시 대주주의 개인회사(D)임.  

3. D사로부터 매각대금의 계약금은 받았지만, 잔금은 회계법인 감사 끝난다음에 준다고 함.  

4. B사는 종속회사C에 대해 거액(170억)을 꿔준 상태에서 이자는 못받고 있음. 이자 포함 200억 못받은 상태. 

5. 매각계약했으면 곧 남의 회사가 될텐데 B사는 C사에게 매각계약 이후에도 계속 돈을 꿔주고 있음. 

 

이 상황하에서  회계법인이 감사하면서 의심하기 시작함. 

이것저것 증빙 갖고 오고 사람 면담하고 자료보고 등등 사람 귀찮게 함(그게 직업이니까) 

 

6. 회계법인이 의심하자 B사는 대차대조표에서 종속회사(C) 주식(160억)을 모두 까서 0로 만듬. (이러면 감사 안하겠지? 제로니까) 

 

7. 회계법인이 계속 파니까 종속회사C에 받을 돈(대여금, 미수이자)도 다 까서 0으로 만듬(이러면 감사 안하겠지? 제로니까2) 

 

8. 더 파니까 이상한게 나옴. 잔금은 회계감사 끝나고 받을 예정이긴 한데 조건부임. 대주주a가 소유하고 있고 a의 친형이 대표인 주주회사 A가 상장성공해야만 잔금을 준다는 조건임. 

 

 

9. 이상의 내용은 이사회를 거쳤는데 코스닥상장사 이사회를 무려 "카카오톡"으로 했음(정관위배) 

 

10. 그외 회사가 신규회사 증자 혹은 관계사 대여하고 그 돈으로 다시 회사의 전환사채를 인수함. 대부분 12월에 일어난 거래. 그 이외에도 자기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샀다 팔았다 중도취득했다가 중도상환함 

 

 

 

결국 회계법인이 해당 거래가 수상하다고 감사의견은 적정의견 못준다고 선언하고 금융감독당국하고 한국거래소에 보냄-> 풍문조회 후 거래정지됨.

 

 

이 상황에서 

 

-회사는 언론사에 회계법인 갑질이라고 대서특필보도시키고 기사를 주주들에게 보냄. 

 

-팍스넷의 주주들 환호하고 회계법인 갑질방지하라고 단체민원 넣는 중. 

 

 

 

 

 

나라에 도둑이 너무 많은데, 지들이 갑질피해자라고 신고까지 해대고 있습니다.

 

 

헬조선은 진행중이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