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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인플레이션 좋은건가 나쁜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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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06:39:34


1966년부터 현재까지의 대한민국 인플레이션 그래프를 가져와 봤습니다.


저는 직업이 SW엔지니어라서 뭐 경제에 대해서 전문가는 아닙니다.

그냥 살다가 보니 이 거친 야만의 세계에서 살아남아야 하다보니 세상을 이해해보려구

이런 생각 저런 생각하다가 어제는 환율, 오늘은 인플레이션 글을 쓰네요.


예를 들어보죠.

 

올드 머니는 인플레이션을 싫어합니다.  자산을 축적하고 은퇴후  자산 운용에 있어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 그걸 쫒아가기가   어려워서 입니다. 그래서 부자 삼대 가기가 어렵다고 하는게, 인플레이션은  올드 머니를 용납하지 않습니다.  계속해서 자산을 생산적인 일에 재투자를 해야 인플레이션을 이길수 있죠. 

 

반면에 젊은 세대한테는 인플레이션이 나쁘진 않죠, 젊은 세대는 경제활동을 한다는  가정하에  본인의 연봉이 인플레이션을 쫒아간다면, 은행 대출을 통해서 자산 증식(부동산)을 할 수 있죠.  내가 가진 자산이 인플레이션에 따라서 올라가고 내가 가지고 있는 부채(대출금)은 인플레이션 때문에 작아지는 효과가 있는 거죠. 물론 대출은 고정 금리면 좋겠죠.


대한민국 정치적인 관점에서 저의 억지스러운 가설을 말하면,

 

김대중 정부에서 인플레이션을 낮췄습니다. 그래서 같은 민주당 출신 노무현 정부가 들어서죠. 그런데 경제가 살아납니다.  시중에 돈이 돌고 인플레이션이 높아지죠.  집값은 오르고 경제는 좋아지는데 올드 머니들은 기분이가 나쁩니다. 이런 대한민국이  MB정부를 보게 되네요.   경제는 않좋아지고, 인플레이션은 낮아졌습니다. 올드 머니들은 기분이가 좋습니다.  우린 503을 보게 됩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코로나도 잘 막고, 경제도 좋아지네요. 아 이거 좀 걱정이네요. 너무 과열이네요. 10년간 쌓여있던 인플레이션이 힘을 쓰네요.


 인플레이션이 높은 시절에는 부자가 되는 간단한 공식이 있지만, 한국에서 그 시대는 2000년 이후에는 어렵습니다. 

젏은 세대가 영끌해서 집을 샀다고 하는데  경제가 좋아지고 버블이 다시 생기기 전에는 힘든 시절 보낼거 같네요.


각자 자신만의 공식을 가지고 이 야만의 시대를 잘 살아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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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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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8 08:05:30

인플레이션으로 자산이 증대되면.....

젊은이들은 무조건 손해죠.

자산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부자들하고, 50대 이상이 유리하죠.

자산이 적은 사람은 대출받아서 자산 구입해봐야 금리로 내는게 있으니..

2
2024-04-18 08:11:50

인플레이션 정의가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거라서요.
화폐는 상품이나 서비스 등의 교환 수단이구요...

그래서 화폐를 제외한 자산을 가진 사람들에게 상대적인 이득인거죠.

예를들어 어디 구석에 아무의미없는 땅을 소유하고 있을때. 과거에 평당 만원이던게 현재 50만원인들... 화폐상으로는 올랐으나 실제가치는 동일한거죠.

오히려 기술의 발전으로 노동생산성에 대한 인플레이션이 생겨서 노동생산에 대한 가치가 저평가 되는게 젊은 사람들이 힘든점 아닐까 생각됩니다.

5
2024-04-18 08:37:01

"젊은 세대는 경제활동을 한다는  가정하에  본인의 연봉이 인플레이션을 쫒아간다면" 

이게 안됩니다...ㅎㅎ

1
2024-04-18 09:00:05

급격한 인플레이션 = 자본가의 자본 축적

임금이 인플레이션을 따라가기는 하지만, 자본 축적 속도가 훨씬 높습니다.

1
2024-04-18 09:42:02

젋은 세대들의 경제활동 시작점 30대 초중반,

학자금 대출로 마이너스

임금이 인플레이션 쫒아가는 경우는 세계 역사상 80년대 이후엔 없습니다..

 

고로.. 인플레이션 되면 젊은 사람들이 제일 먼저 타격이고

예금만 가지고 있는사람이 두번쨰

그나마 덜 타격 받는분이 부채 없이 부동산 소유한 사람 + 현찰이 아닌 현물 소유자 입니다.

 

너무 일차원적으로 생각하셨어요... 

1
2024-04-18 09:43:06

연봉이 인플레이션을 쫓아간다면 <- 이런 일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따라가려고 노력은 하지만, 실제로는 오히려 신입사원 연봉은 올라가는데 구직원(?)들의 연봉은 정체되어서 격차가 줄어드는 등의 요상한 부작용이 발생하기 쉽기도 하구요.

 

여분의 비화폐 자산을 가지고 있는데 인플레가 발생한다면 그야 금액적으론 자산향상의 효과가 있겠습니다만... 화폐가치 하락에 의해 부채가 상대적으로 작아져보인다고 한들, 자산처분 후에 부채를 갚고 남는 돈으로 다른 자산을 매입할 여력이 없다면 별 의미가 없겠지요? 그 자산이 실거주 1채라면 더더욱...

실거주 1채가 아니라 이미 여러채의 부동산을 보유할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미 여기서 논의하는 틀에선 벗어난 사람일테구요.

WR
2024-04-18 10:13:25

저와 제 주변에서 일어났던 것들을 보면서 가지고 있던 생각인데,  제가 그냥 버블속에서 살고 있었네요.


연봉이 인플레이션 쫒아가고, seed-money도 쉽게 조달할수 있는 40,50대를 젊은 세대라고 생각했는데

올드 머니는 자산 정리해서 일층에 은행 입점해 있는 건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정도?,  요즘 은행지점들이 없어져서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이렇게 또 하나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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