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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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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한 신학대학에서 유신진화론 가르친 교수 중징계하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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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18 10:39:44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37013.html

 해당 신학대학이 속한 교단에서는 '창조론'을 미는데 해당 교수는 유신진화론

(진화에 신의 뜻이 개입돼 있다는) 가르쳤다고 중징계 절차 밟고 있다고 해서

여러 대학 소속 신학자들이 반발한다는 기사네요.

저는 불가지론자를 자처하는 창조론이라 불리는건 종교의 영역이고 그걸 

과학의 영역에 억지로 갖다 붙이는건 유사과학이라 보는 사람인데요.

제 관점에서는 참 어처구니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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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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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8 10:41:34

이건 마땅히 징계해야 합니다.

종교가 과학의 탈을 쓰고 혹세무민하는 짓거리죠.

종교면 종교답게! 

WR
2024-04-18 10:43:25

그렇게 볼 수도 있군요.

종교가 살아 남으려면 과학과 공생하는 방법을 찾긴 해야 하는데요.

3
2024-04-18 10:49:17

이 건의 포인트는 이상한걸 가르쳤다가 아니라 한목소리(교단 신학대 등) 안내고 "다른 소리 냈으니 괘씸죄!" 로 봐야합니다

2024-04-18 14:42:42
학교 쪽은 일반 대학과 신학대학에는 차이가 있다는 입장이다. 백운주 서울신학대 이사장은 한겨레와 통화에서 “일반 대학에서는 유신진화론을 가르쳐도 되지만, 목회자를 길러내는 신학대학에서 유신진화론을 가르치는 건 절대 안 된다”

그런데, 정작 저들은 창조과학을 가르치거든요. 
지구 나이 6000년, 모든 생물은 6일만에 만들어짐, 진화론 따위 원숭이들의 장난....
종교와 과학이 결합하면 안되지만 적어도 사실에 기초한 탐구는 가능하다고 봐야하는데
사실보다 성경을 더 믿는 창조과학만을 정설로 삼아 징계하니 문제라는 거죠.
극우가 보수한테, 극좌가 진보한테 돌던지는 현상이라 할 만합니다.
4
2024-04-18 10:42:28

신이 창조를 했든 진화에 개입을 했든 그 방법은 인간의 머리로는 이해할 수없는 방법일겁니다..

저런 논란을 벌이는 이들이 오히려 신을 경외하지 않는 사람들이고 신팔이 장사꾼이지요..

WR
2024-04-18 10:44:41

어떻게 보면 편하게 생각하는거죠. 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으면서 과학적으로도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하니나온 생각 같은데요.

Updated at 2024-04-18 11:29:24

파고들면 자기들도 '신의 뜻을 인간이 감히 이해할 수 없다'고 하면서

편할대로 어떤 것에 대해선 자기 말이 맞다, 자기 말이야말로 진짜 신의 뜻이다 하는 거죠.

그냥 '신'이라는 치트키를 써서 남을 조종하고 싶어하는 걸 거예요.

Updated at 2024-04-18 10:45:48

 개신교에서 창조론이 집착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뿌리가 무너진다고 생각해서 그런건가... 전 성경의 해석을 달리하는 것으로서 과학을 적용하는 식으로 가는게 좋지 않나 싶거든요. 그런 식으로 현대에 적응하고 있는 종교들도 있잖아요. 누구한테 들었는지 기억은 안나는데, 과학자가 종교를 가진다는게 겉에서 보면 좀 이상하게도 보이지만, 종교를 가진 연구자 입장에서는 연구를 통해서 밝혀진 결과물은 신이 허락한 진실이라고 받아들인다고 하더군요. 왜냐면 그외에 모르는게 너무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신을 믿는다는게 전혀 이상할게 없다는거죠.  약간의 연구만으로도 양립할수 있는걸 굳이 거부할 필요가 있나 모르겠습니다.

WR
2024-04-18 10:46:54

현대 천문학에 지대한 영향 미친 조르주 로메트르도 본업?은 신부였죠. 신앙을 가지면서 과학적인 사고를 하는게 가능할것 같은데요.

2024-04-18 12:18:53

이유가 없기 때문이죠. 그런게 종교이고요.

2
2024-04-18 10:46:03

우리 아빠한테 까불면 죽는다 뻘소리 하는 넘 한테는 찍소리들도 못하면서..

WR
1
2024-04-18 10:49:24

개신교도 자정이 필요한데 교단이 많아서 쉽지 않죠.

1
2024-04-18 10:53:46

자정 이란건 교단이 많고 적고의 문제는 아니긴 하죠
그리고 기계적으로 자정을 한다는 것도 불가능하구요 다른 종교는 말고라도 기독교 이천년 개신교 오백년 역사를 봐도 더럽혀지지 않으려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 외에 답은 없지요

2024-04-18 10:50:39

신이 존재한다고 치고..

신이 인간에게 지혜를 주어 과학을 발달시켜 증명한 것을 뇌내 망상으로 거부한다면, 신에 대한 불경이 이만한 게 또 있을까 싶은데..

뭐 어차피 과학이 발달하지 않을 때 삼라만상 이해 못할 걸 신의 뜻으로 풀어 이해하던 시절에나 의미 있던 게 종교니깐.. 부존재를 믿는 걸 존재로 증명할 방법이 없다고 부존재를 존재하는 게 맞다고 하는 걸.. 뭘 어떻게 해야 할지..

WR
1
2024-04-18 10:57:57

점점 종교의 영역이 좁아지기는 하고 부정적인 부분도 많이 보이긴 하는데... 인민에게 아편도 필요한게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때가 가끔 있어서요.

3
2024-04-18 10:56:25

창조론(x)

창조설화(o)

WR
2024-04-18 10:58:08
2
Updated at 2024-04-18 13:13:10

- 저런 신앙 뿐 아니라, 무언가를 절대진리 혹은 정답이라고 믿는 절대주의는

우리 민주주의와는 대척점에 있는 폭력적인 사상입니다.

그게 경전이든 공자맹자 말씀이든 당의 지침이든간에요.

 

저는 과학적 사고방식과 민주주의가 우리 삶의 더 많은 부분에 스며들길 바랍니다.

 

 

- 기독교라는 종교 하나만 보아도 초월적인 존재에 대한 여러 개념들이 있어왔습니다.

기독교 신학자인 알타이저는 우리가 이미 신이 죽은 세상을 살고 있다 했고, 

폴 틸리히는 신은 사고 가능한 대상이 아니며 차라리 無라고 해야 할 것이라 했습니다.

 

종교학자인 카렌 암스트롱에 따르면 원래 종교라는 건 '생각할 수도 말할 수도 없는 무언가'에 대한 상징적인 체계라고 합니다. (道可道非常道)

아시아권의 종교들은 그런 모습이 거의 그대로 남아있지요.

하지만 유럽에서는 종교가 근대에 들어 과학적(기계적) 사고방식과 이성 중시 풍토에 오염되어 경전의 텍스트와 교리, 신이라는 개념을 절대시하여 우상숭배하는 무언가로 변질되었다고 지적합니다.

저렇게 경전의 텍스트 자체를 절대시해서 그걸 역사적인 사실로 받아들이는 것이 근대의 기계론적 세계관을 받아들인 교리라는 거죠.

WR
Updated at 2024-04-18 11:27:05

정보의 홍수의 시대에 과학적 방법론이 뭐가 옳고 도움이 되는 정보인지 판별하는 시야를 넓히는데 도움 될것 같네요.

Updated at 2024-04-18 11: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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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1
2024-04-18 11:31:51

이 분이 믿는 신은 야훼가 아니라 돈 아닌가요?

2
2024-04-18 11:52:20

신학에서 어떤 것들을 가르치는 지는 몰라서 좀 다른 얘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만, 과학을 가지고 종교나 옛 사상의 증거 비슷하게 역으로 끼워 맞추거나 하는게 있다면 그런 것들은 좀 사라졌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넷상에서도, 기독교 뿐만아니라, 도교나 불교나 힌두교나 칸트의 철학이라든가 등등에 이런 식으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예를 들어 색즉시공은 양자역학을 뜻하는 거였다 라든가, 도교나 불교의 어떤사상이 가상현실을 뜻하는 거였다 라든가) 억지스러울 뿐이라서, 이상한 접목은 안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WR
2024-04-18 11:55:10

미디어의 발전으로 그런 음모론?같은게 더 주목 받는것 같아요. 자극적인게 돈이 되니까요.

2024-04-18 12:39:31

저런데 가서 저런 논란을 일트키는건 다 각오하고 벌인 일일텐데요 

WR
2024-04-18 12:41:55

학문하는 사람이니 신념에 따른 거겠죠.

2024-04-18 12:45:01

하는사람이나 징계하는사람이나 둘다 신념을 따르는 분야라 ^^

2024-04-18 13:37:16

신학대학이라는 특수성이 있으니, 그럴 수도 있다고 봅니다. 건학이념 자체가, 보편 타당한 과학적 진리를 교육하고 그런 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해당 교단의 종교적 이념에 부합하는 목회자를 양성하자는 것일테니까요.

애초에 누울 자리를 보고 다리를 뻗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WR
2024-04-18 13:40:51

기사에는 딱히 교리에 우리는 '창조론'가르쳐야 함 이런건 없는것 같아요.

Updated at 2024-04-18 14:38:46

 창조론이 아니라 창조과학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징계를 받는거죠.

창조론은 신이 세계를 무에서 유로 창조했다는 것이고요,

창조과학은 성경 창세기에 있는 창조 이야기를 문자 그대로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있다면서 6일간 지구 위 생명체가 탄생했고 노아의 홍수가 몇쳔년 전에 있었으며... 하는 걸 지리학적 생물학적 물리학적 등등 증거를 가지고 설명하려는 시도입니다.

저 교수님이 징계를 받는 건 창조과학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는 이유인데, 학교는 창조과학 비판이 곧 창조론 비판이라고 여기는 것이고, 저 교수님은 창조과학은 엉터리이고 빅뱅이론이나 진화론 같은 과학적 설명을 다 수용하면서도 창조론 신앙을 가질 수 있다는 입장이고요. 가톨릭을 포함한 현대 기독교의 다수 입장이 후자인데, 유독 한국의 보수 개신교만 창조과학에 여전히 집착하고 있습니다.

WR
2024-04-18 14:07:17

사실상 대중적인 인식은 창조론 = 창조과학인것처럼 여겨지긴 하죠.


2024-04-18 14:40:03

대중적인 인식이야 그럴 수 있는데 명색이 기독교 대학이고 교단 신학교라는 곳에서 그걸 구별 않고 저런 일을 벌이니 기독교계 안에서도 비판이 나오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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