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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세월호 10주기에 우연히 읽게된 소설 두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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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09:05:25

얼마전 최은영님의 소설집 '쇼코의 미소'를 빌려서 읽고 있었습니다.

 

오늘이 반납하는 날인데 어제 몸살감기가 너무 심해서 약먹고 초저녁에 잠들었다가 새벽 3시에 깨서 잠이 안오길래 다 못읽은 나머지 두 편을 읽었는데요 그 두 편이 세월호 이야기 였습니다.

 

제목이 미카엘라, 비밀 인데요 소설집 두 번째 단편 신짜오 신짜오를 읽고서도 먹먹했는데 세월호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를 읽고서는 눈물이 났습니다. 

 

10년전 저는 안산에 살고 있었습니다. 안산 동산고 입학한 아들놈 때문에 동산고 후문에 전세를 얻어서 같이 살았죠.  종교 이야기는 아니지만 10년전 그 날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기억하는 고난주간 이었구요. 고난주간에는 특별새벽기도회가 열리죠. 그날 동산고 안에 있는 교회에 모여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눈물로 기도하던 그 때가 생각이 납니다.  

 

부디 모든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지고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최은영님을 프차를 통해서 알게 되었는데요 소설 추천해 달라는 글에 달린 댓글을 통해 알게되었는데 도무지 본문글을 찾을수가 없네요.  스크랩이라도 해놓을걸 그랬습니다. 혹시 찾아주실 분 ^^

님의 서명
해가 저물면 둘이 나란히 지친 몸을 서로에 기대며
그 날의 일과 주변일들을 얘기하다 조용히 잠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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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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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9 09:41:31


저는 개인적으로 이 작품도 추천합니다.
세월호 사건을 바라보고 어루만지려 시도한 단편입니다.

김애란 -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https://ridibooks.com/books/1963000087

WR
2024-04-19 17:54:45

추천 감사합니다. 읽어보겠습니다.

2024-04-19 10:45:36

김애란 작가의 '바깥은 여름'에 실린 '입동'도 세월호를 다룬 단편입니다. 저는 꽤 마음에 울림이 있더라구요.

WR
2024-04-19 17:54:20

알려주신 책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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