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삼시세끼]  점점 속도가 빨라지는 김밥

 
23
  7543
2024-04-20 09:29:37


며칠전 사 놓은 김밥 재료가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김밥을 말았습니다.
쌀 씻어서 안치고, 시금치 다듬어서 무치고, 햄볶고, 당근 볶고, 계란지단 부쳐서 모든 재료 준비해서 말고 썰으니 1시간 반 걸렸네요.
처음 시작할 때는 두시간 넘게 거의 세시간 가까이 갔는데 이제 절반으로 줄었네요

아내가 담근 알배기물김치와 먹으니 그만입니다.

편안한 주말되세요^^


님의 서명
후회없이 살기
54
Comments
2
2024-04-20 09:30:28

깔끔하니 맛나보이네요 꿀꺽

WR
1
2024-04-20 09:34:15

제가 했지만 깔끔하니 맛있습니다

2
2024-04-20 09:31:20

저희집에서 햄을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김밥 입니다.
조만간 해먹어야 겠네요.

WR
2
2024-04-20 09:34:56

식단 관리가 철저하신 집안이시네요
햄을 소화하기 위해 김밥 자주드세요^^

2
Updated at 2024-04-20 09:38:27

마눌님이 현실판 생로병사의 비밀 수준입니다. 물론 저는 점심시간에 몰래 먹습니다. 스팸정식

WR
2
2024-04-20 09:41:46

원래 몰래 먹는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2
Updated at 2024-04-20 13:16:21

헉 마느님이 괜히 약사이신 게 아닌 ㅎㅎㅎ

뭐 저도 나이들어 체중관리 (그래봐야 운동은 안하지만) 하면서 가끔 먹기는 하지만서도 ㅎ

햄 못 먹게 하시면 ㅜㅜ

 

하몽이나 초리소 같은 종류도 금지인가요 ? ㅎㅎ 

1
Updated at 2024-04-20 13:20:48

가공육 자체를 적게 또는 먹지 말라는 식입니다. 고기도 가급적 삶거나 찜으로 먹고 구워 먹는거 아주 가끔 먹고요. 특히 바베큐해서 태워먹는거요. 어쩌다가 잠봉으로 만든 바게트 센드위치를 사가지고 등산가서 막기는 합니다만 그것도 뭐라고 하긴해요 ㅠㅠ.
그나마 이렇게 잔소리를 해야 덜 먹는다고.
무언가를 먹고 고치는거보다 나쁜걸 먹지않는게 더 효과적이라고. 특히 담배 피우면서 건강챙기는 사람들 매일 술 마시면서 영양제 먹는거요.

2024-04-20 13:25:57

제 친구 하나가 그래서.... 라면을 집에서 못먹어 하소연 ㅎ

거기에 와이프의 깔끔한 성격 때문에 집에서 생선도 안구워서, 생선 좋아하는데도 생선구이도 집에서 못먹고.... 하여간 라면 못 먹는 게 제일 아쉽다고 합니다 ㅎ

Updated at 2024-04-20 13:29:28

그렇다고 아주 안 먹을수는 없는게 러면 아니겠습니까? 저희도 두어달에 한번 집에서 끓여먹습니다. 대신 스프 좀 덜 넝고요 생선구이는 뚜껑만 잘 덮고 요령 것 하면 해 먹을만 합니다. 물론 가급적 고등어는 김치랑 조림이나 찜으로 먹습니다.

2024-04-20 13:32:40

생선구이 비린내 싫어하는 경우 집에서 제일 냄새 안나는 생선구이는...

가자미에 밀가루나 부침가루 뭍혀서 (서양의 뫼니에르 식 비슷하게) 뚜껑 덮고 구우면 진짜 냄새 덜 베긴 하지요. 반면 등푸른 생선이랑 굴비 같은 생선은 ㅎ

 

아 그래도 스프 덜 넣은 라면은 ㅜㅜ 그럼 물 많은 라면이랑 마찬가지인데 ㅎ

Updated at 2024-04-20 13:50:08

대신 파 송송 계란 탁에 김치 입니다 맞습니다. 부침가루 살짝 발라주고 강황가루도 뿌려주면 맛있습니다. 연어는 올리브유 바르고 버터구이로 먹고요.

2
2024-04-20 09:40:47

김밥 최대 몇줄까지 드십니까? 저는 5줄까지 먹어봤네요 

WR
2
2024-04-20 09:42:36

저는 두줄 반입니다. 밖에서 파는 것은 힘들고 집에서 만든 김밥만 가능했습니다^^

1
2024-04-20 10:27:36

전 10줄 먹은적 있습니다.
전 밥공기가 대접도 아니라 양푼입니다.
그런데 키 177에 53킬로에요.

2024-04-20 10:56:13

뱃속에 기생충있는지 확인해보세요 

2024-04-20 11:04:49

기생충약 주기적으로 먹습니다.
평생 가장 몸무게가 많이 나갔을때가 67킬로였습니다.
죽어라 먹어도 잘 안 찌고 조금안 덜 먹으면 바로 빠지는 체질입니다.

WR
2024-04-20 10:58:05

많이 드시네요. 저는 이제 많이 먹는 것이 힘들어 조심하고 있습니다.

1
2024-04-20 13:16:01

우와.... 저도 한창 먹을 시기인 중2 때인가에.... 63 뷔페가서 20 접시 먹은 기억은 있는데... 

그땐 육개장사발면 2개 먹고 2개 다 밥 말아먹던 시절 ㅎ

김밥 10줄은 대박인데요 ㅎㅎ 이게 밥이라 ㅋ

 

아 저도 집에서 만든 만두로 물만두 80개쯤 먹은 기억은 있습니다 ㅋㅋ

2
2024-04-20 09:44:09

가게는 언제 오픈하시나요..??

WR
1
2024-04-20 09:47:22

저와 제 아내가 더 먹어버려서 망합니다

2
2024-04-20 09:49:44

1초 김밥은 없습니까~

WR
1
2024-04-20 09:50:17

한톨 먹는데 1초입니다

2
2024-04-20 09:54:40

만듦새도 야무져 보이네요.^^

WR
2024-04-20 10:37:24

제 두툼한 손으로 꾹꾹 눌러가면서 말았습니다**

2
2024-04-20 09:54:46

김밥집 개업하셔도 되겠네요. 언제부터 김밥을 먹으면 금방 포만감이 와서 갯수를 줄이고 있습니다. 김이 소화가 잘 안되어 그렇다던데, 김밥마저 제대로 못먹으면 낙이 없지요.ㅎㅎ

WR
2024-04-20 10:40:01

김밥집은 저와 아내 만드는 족족 먹어버려서 안됩니다
김밥이 꾹꾹 누른 밥이라 오래 씹어야 하고 한줄 이상은
밥 한 공기 이상을 먹는 것이라 양을 잘 조절해야합니다.
어릴 때는 대충 씹어 삼켜도 금방 소화되지만 이제는
아주 오랴 천천히 씹어 먹어야 하는 나이가 되었네요

2
2024-04-20 09:55:39

 그야말로 부창부수 건강 아침식단이군요..부럽습니다..

WR
2024-04-20 10:41:23

아내는 평소 빵 과일 야채와 커피로 하는 아침만 준비합니다. 나머지는 제가 하고 가끔 아침에도 제가 땡기면 이렇게 김밥 맙니다

2
2024-04-20 10:04:27

오. 맛있겠어요. *.*

WR
2024-04-20 10:41:55

밥도 밑간을 해서인지 맛있게 잘 되었습니다

1
2024-04-20 10:14:58

 김밥이 해먹는거였어요?

WR
2024-04-20 10:43:40

저희 집은 해먹는 김밥으로 정착된지 좀 되었습니다
사먹는 김밥은 아무리 맛있어도 계속 먹기 힘든데 집 김밥은 하루 종일 먹어도 질리지 않아서 요새는 늘 집에서 해먹습니다.

1
2024-04-20 10:44:55

저희 집은 이제 부모님도 연세 드시고, 귀찮아서 해먹는게 별로 없어요. 

WR
2024-04-20 10:54:41

어머님께서 연세 드시면 김밥도 힘들지만 음식하시는 것도 힘들고 귀찮으시죠. 평생 하신거라 ㅠㅠ

1
2024-04-20 10:39:43

김밥을 직접 만들면서 느낀 점은...

이렇게 손이 많이 가는데, 과연 저렴한 한끼 식사의 대명사가 되는 음식이 맞는건가.....싶습니다.
효율성을 생각하면 차라리 비빔밥이 훨 나아요.

WR
2024-04-20 10:45:26

한끼 하기에는 손이 많이 가죠. 하지만 많이 말아서 두끼정도는 먹고 나머지 한끼는 계란
물 입혀서 후라이팬에 살짝 구워먹으면 또 다른 맛이라 많이 하는 경우에는 효율성이 좋은 것 같습니다

1
Updated at 2024-04-20 11:13:41

네. 먹는 사람 입장에선 효율성이 좋은데, 제가 드리는 말씀은 만드는 사람, 파는 사람 입장이었습니다.

WR
2024-04-20 11:30:48

만드는 입장에서는 그렇죠

1
Updated at 2024-04-20 10:58:35

그래서 요즘은 많이 비싸지긴 했죠. 

 

김밥천국 천원 김밥은 00년대 초반에도 이거 왜이리 싸냐? 라고 당시 웹툰 소재로도 쓰이기도 했죠. 

 

김천 때문에 너무 싼 이미지가 박혀서 그렇지, 김천 천원 김밥 생기기전엔 그렇게까지 싸지는 않앗던것 같기도 합니다. 

WR
2024-04-20 11:00:26

이제는 물가가 다 올라서 제대로 김밥 싸면 오천원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김밥집이 요새 많이 힘들 것 같네요. 간단히 한끼용으로 단가 맞쳤는데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가격 맞추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Updated at 2024-04-20 12:04:51

김밥천국에서 김밥은 미끼 상품이었으니 대부분 다른것과 같이 먹죠 

간혹 김밥한줄 먹는 사람있는데 답이 안나오는데 많지 않았죠 

다들 김밥한줄만 먹었다면 몇달안에 폐업하죠 

이제 김밥 재료가 비싸지니 고급김밥으로 승부해야죠 

비싼곳은 육칠천원이 넘던데 아깝지 않더라구요 

별로인것도 사천원해서 

1
Updated at 2024-04-20 13:26:55

김밥천국이 1천원 김밥으로 전락한 것은 IMF 위기 때문이었죠.

 

IMF 직전까지 당시 새롭게 생겼던 김밥체인들 - 종로김밥, 김가네김밥, 쌍둥이김밥 등의 김밥 전문 브랜드 뿐 아니라, 8~90년대 까지 유행했던 용우동, 장우동 같은 체인에서도 김밥이 1천원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그떄 종로김밥 같은 곳은 2천원 넘었던... 소고기김밥 같은 경우 2,500원 이상... 3천원대도 있었던 기억이...

 

그런데 IMF 위기로 엄청난 불황이 오고, 직장을 잃은 수많은 사람들이 요식업에 뛰어들면서 저가경쟁이 시작되었고, 그 때 유행한 게 김밥천국이죠. 기존 2천원하던 김밥을 1천원으로 반값 덤핑.

 

그러면서 어느 정도 김밥도 기존분식집 메뉴가 아닌 전문점 브랜드화로 나름 고급화 하려던 기세가 확 꺽이면서 다시 하향평준화 시킨 게 김밥천국류 체인점.

 

그때 꺽인 기세로 종로, 김가네 등 프리미엄 체인은 오히려 이후 지지부진하다가 없어지다 시피한 것이고, 다시 연희김밥이네 뭐네해서 다른 체인들이 전문점 체인으로 생겼지만 예전만 못하죠.

1
2024-04-20 11:04:14

사실상 집에서하기 까다로운 음식증에 하나가 김밥이에요. 스킬이 대단하십니다

WR
1
2024-04-20 11:07:51

맞습니다. 손이 많이 가고 시간도 많이 걸리죠. 이런 것을 어머니께서 해주실 때 쉽게 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자라났네요
앞으로 한시간을 목표로 가열차게 연습해야 겠습니다

2
2024-04-20 11:13:13

점점 속도가 빨라져도 

 

꼬다리의 주인은 바뀌지 않습니다 

WR
2024-04-20 11:30:19

꼬다리는 먼저 집는 사람이 임자입니다

1
2024-04-20 11:33:36

지난번엔 만든 사람꺼라면서 호기롭게 외치셨던거 같은데요... 

 

저런 비쥬얼의 꼬다리에 사모님 마음이 안끌렸다면 그것도 이상한거죠  

WR
2024-04-20 11:54:56

가끔 한번씩 반항을 하지만 바로 꼬리 내립니다

1
2024-04-20 11:57:02

인생의 지혜를 배웁니다 

1
2024-04-20 13:43:13

재료선택과 조리법 선택에 따라서 단축도 가능하고... 길어질 수도 ㅎ

사진상으로 보면 지단 부치고 시금치 볶고, 당근도 볶으신 건지 생당근인지 애매한데... 

그럼 시간이 대폭 단축이죠. 나머지는 햄도 김밥햄은 길쭉하게 나오고, 다 잘라져 있으니...

 

반면 어묵 사다 졸여서 넣고, 소고기 볶아서 넣거나, 우엉도 직접 조리고 한다면 또 한없이 길어지는 ㅎ

WR
1
2024-04-20 17:33:14

우엉만 조림 우엉을 샀습니다. 시금치 다듬어서 무치고, 당근은 소금 후추 넣어 살짝 볶고, 햄 잘라서 굽고, 지단 만들고 하다보니 시간이 좀 걸리네요.

어묵 졸이것도 가끔 넣는데 요새는 오징어실채 살짝 조려서 넣어 먹는 것을 자주 합니다^^

1
2024-04-20 16:47:27

김밥집 이름은 "기사네 김밥"

WR
1
2024-04-20 17:33:36

상표 등록해야겠습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