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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맛있네요. 곰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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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3 14:58:58


종료3가 옛 피카디리 극장 뒷편 영춘옥..역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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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23 13:24:56

 곰탕에 따라 나오는 소면 좋아하는데 양이 조금 작은 듯 합니다. 하나 더 달라고 하면 더 주나요^^

이름이 우미관 시절의 이름같은 분위기 입니다.

종로3가 갈 기회 있으면 먹어봐야겠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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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3:26:24

더주는지는 물어보지 않아서...하여튼 맛있네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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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3:32:37

실제로 해방전 43년 개업한 집이라.... 김두한도 단골이었다고 하지요.

46년 개업한 우래옥보다도 긴 역사.... 서울에서도 손에 꼽히는 오래된 집들 중 하나.

 

물론 인근에 경술국치 이전부터 장사했다는 이문설농탕 (이집은 설렁탕으로 안쓰고 설농탕 고집)이 있지만요... 이문설농탕은 자료에 따라 1902년, 1904년, 1907년 등 약간씩 다르긴 하지만, 대한제국시대 부터라는 것은 정설인 것으로....

WR
1
2024-04-23 13:40:25

김두한이 이 일대 잘 다녀서 일본인들이 이쪽 오는걸 꺼려했다죠. ㅎㅎ

Updated at 2024-04-23 14:26:38

종로와 북촌은 조선인 구역이었고, 깡패들의 나와바리로도 그랬으니까요.

하야시 등 일본조직 나와바리는 청계천 이남이었고.... 명동 본정통, 을지로 황금정 등...

아 거기에 장충동쪽도 일본 조직 나와바리였다는....

 

종로패와 일본조직간의 알력이 생기고 서로 합의하는 과정에서 중간지역인 을지로는 서로간에 좀 주도권이 왔다갔다 했다고도 합니다.

 

일본인 거주구역도 거의 퇴계로와 회현동, 후암동, 용산 등 남쪽이 많았고, 장충동 쪽도 그랬으니 위의 조직 나와바리와 거의 일치하죠.

2024-04-23 13:43:29

오래된 집이네요.

이문 설농탕은 공평동에 있을 때 가봤습니다. 지금은 또 옮겼다고 하는데 못가봤네요.

서울 종로쪽 음식점은 시간을 품은 음식점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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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4:05:09

지방에도 오래된 식당들이 그래도 꽤 많지요.

물론 서울만큼 미디어 노출이 많거나 유명하지는 않아도요.

 

울산의 함양집(1924년), 진주 천황식당(1927)-여긴 자체적으로는 1915년이라 하고...

부산 평산옥도 4대째라고 하지요.

의령의 소바로 유명한 다시식당도 45년 개업했다고 하구요.

2024-04-23 14:13:51

지방 오래된 식당 근처로 갈때는 가능한 챙겨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04-23 13:25:53

건물 외관만 보면....곰탕집이 아니라...경양식집 분위기 물씬 풍기네요...

2024-04-23 13:31:53

곰탕도 맛나고 전 꼬리찜에 소주 한잔 하러 종종 갔었네요.

마지막으로 간게 코로나 이전이니 한참전인게 ㅎㅎ

2024-04-23 13:34:27

수년전 삼실이 종로쪽에 있을때, 아버지 모시고 간적 있네요.

입맛 까다로운 아버지도 맛있다고, 잘 드셨던 기억이 납니다^^ 

2024-04-23 13:34:30

전 이집 가면 매번 꼬리곰탕이나 따귀찜만 시켜서....

곰탕은 한번도 시켜본 적이 없네요 ㅎ 국물은 같지만..

 

오히려 국물이 다른 해장국은 또 시켜봤는데, 상위호환 꼬리곰탕만 시키다보니 곰탕은 찬밥신세 ㅎ

2024-04-23 13:45:10

곰탕 땡기네요! 저는 김해 출장와서 맛없는 모둠초밥 한 판 먹었습니다. 왜 김해만 오면 점심에 맛없는걸 먹게될까요

WR
2024-04-23 13:48:53



올해 1월 나주와 강진 여행갔을때 들른 나주곰탕 노안집...이집도 참 맛있던데 저는 영춘옥에 점수를 조금 더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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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3 14:20:10

나주곰탕은 전 그래도 하얀집에 한 표 ㅎ

하얀집이 제일 유명하고 사람도 많고 해서 뭐 불친절하다 뭐다 말도 많지만....

막상 가서 노안집 등 다른 집과 비교하면 그래도 전 그중 하얀집이 제일이더라구요.

WR
Updated at 2024-04-23 14:19:39

하얀집은 20년전에 갔기에 맛의 기억이 잘 안나는데...말씀듣고보니 다음엔 하얀집을 가봐야겠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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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3 15:10:08

나주곰탕은 서울 하동관식 곰탕과 다르게 국물에 간장으로 간을 하는 것도 있고...

두 집의 고기도 부위가 다르죠 나주는 내장이 안들어가는... 나주는 사골도 약간 넣는다고... 거기에 나주는 처음부터 디폴트로 아예 깨소금, 고춧가루 등도 뿌려서 나오는...

 

서울식 곰탕도 하동관/서동관 등과 다르게 애성회관쪽은 또 간장으로 간하지요.

마포 도하정은 얼핏 하동관류와 비슷한 듯 한데... 간장도 들어가고, 노계도 좀 같이 삶아서 닭육수 특유의 얕은 맛, 감칠 맛도 아주 살짝 있고... 도가니, 스지도 넣는다고 하구요. 다들 조금씩 다른...

 

나주 하얀집은 전 그래도 노안식당 같은 곳과도 50년 차이나는 업력이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Updated at 2024-04-23 15:06:24

마포 도하정은 첨 들어봤는데 한번 가봐야겠네요~

서동관도 말씀하시는 거 보니 꽤 성공했군요.

2024-04-23 15:09:49

서동관은 이제 완전히 자리잡은 느낌이죠.

단... 깍두기는 하동관 도저히 못 따라잡는 느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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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3 15:52:50

서동관도 가끔 가지만..

 

원조인 하동관도 약간의 인연(?)이 있어 정감가는 업소에요. 제 아버님이 43년생이신데 어릴때 사시던 집이 장교동 한화본사빌딩(네거리 모서리 베를린광장쪽) 자리셨는데, 청계국민학교(현 페럼타워 자리, 학교건물을 동국제강이 본사로 오래 썼었죠. 제 외할아버지, 큰외삼촌도 수하동소학교 시절부터 다 여길 다니신..) 를 다니셨습니다.


하동관이 1938년에 생겼다고 해서 혹시 아시냐고 여쭤보니, 학교 오가는 길에 큰기와집에 솥 걸어놓고 장사하던 집이 있다고 기억하시더군요. 그렇다면 제 할아버지, 외할아버지(관수동에서 인쇄소를 하시던) 다 초기부터 다니셨을 수도 있을 것 같아..가끔 명동가면 들르곤 합니다. 장소는 이사갔지만요..^^ 

 

2024-04-23 15:48:53

서울 토박이 집안이시네요 ^^

Updated at 2024-04-23 15:54:42

할아부지 장교동, 할머니 아현동, 외할아버지 관수동, 외할머니 불광동 출신이십니다. 아버지는 장교동, 어머니는 교북동에서 나신..

 

저도 태어난 곳이 명동성당 옆 가톨릭회관 건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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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23 15:57:08

음 그러면 친가집은 하동관 근처

외조부님 관수동 종로3가 인근이니 영춘옥 근처 (나중에 을지면옥도 ㅎ)

어머니 출생하신 교북동은 대성집 근처네요 ㅎ

Updated at 2024-04-23 16:04:09

(대댓글이 너무 많이 달려서 레드글로브님 밑으로는 달 수가 없네요.)

 

예..그 집들 다 들락날락 하던 곳입니다.주로 탕집들이네요^^ㅋㅋ 

 

영춘옥만 그대로고 나머지들은 재개발로 다 이사갔네요. 요즘 구도심도 개발이 많이 되서 참..을지도 그렇고, 곰보냉면은 옮긴지 좀 되었지만 그 예전 시계골목이 싹 밀려나간거 보면 기분 묘하더군요. 대성집이나 하동관도 예전 집들이 분위기가 참 좋았는데..

2024-04-23 17:15:36

곰탕 좋아하는데 요즘 비싸기만하고 별로인데도 많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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