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1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일상]  5개월간 약 20kg 정도 감량했습니다.

 
21
  3141
2024-04-24 10:18:19

간헐적 단식,

 

식단 조절,

 

약간의 운동

 

이 세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100kg 육박했다가 지금은 73.xx 나오네요

 

다이어트 관련한 무수히 많은 정보가 있고 저도 어지간히 찾아 봤습니다만 의외로 진실은 단순합니다.

 

섭취 칼로리량이 소모 칼로리량보다 크면 찝니다. 

 

반대로 섭취 칼로리량이 소모 칼로리량보다 작으면 빠집니다.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찐다거나,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거나 이런건 몸이 정상이라는 가정하에 있을 수가 없는 일이고요. 지극히 단순한 산수 문제일뿐이라는걸 5개월 내내 깨달으며 살았습니다.

 

 

다이어트 쉽게 하는 방법? 그런건 전 없다고 생각하구요. 사람마다 취향, 기호, 특징이 너무나도 다르니 약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팁 정도는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로 음료를 엄청나게 마셨고(하루 최소 2캔에서 많게는 4캔), 단백질 섭취를 좀 과하게 했습니다(주로 계란, 닭가슴살과 각종 단백질 많이 들었다는 식품)

 

혈당 스파이크? 그런거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냥 과식 안하고, 야식 절대 안먹고, 딱 봐도 몸에 안좋을 것 같이 생긴건 안먹거나 덜 먹고 여기에 운동까지 꾸준히 하면 몸은 알아서 슬림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집니다.

 

지금 5개월 전을 돌이켜보면 뭐에 홀려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도 딱히 스트레스 받지도 않고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도 안듭니다. 그냥 매일 하는 식단 관리, 간헐적 단식, 운동 안빠지고 이어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구요.

 

살이 아무리 많이 쪘든, 돼지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안되든(제가 이랬죠) 본인이 행복하면 다이어트 굳이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건강검진에서 단 한번도 정상A를 벗어나본적이 없었기에(운동 같은거 거의 안하고 살았음. ) 굳이 건강해지고자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한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성취감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 같네요. 

 

다른 분들에게도 통할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다이어트에 특별한 목표라든가 의미 부여를 하지 마세요. "오늘부터 다이어트다!!" 이런거 저는 오히려 마음에 짐으로 작용하는 것 같더군요

 

이유 없습니다. 그냥 하는겁니다. 딱 한가지는 머릿속으로 되뇌입니다. "하기 싫을 때 하는 운동이 가장 효과가 좋다"

 

라파엘 나달이 했다는 얘기라고 얼핏 들었으나 당연히 확인안해봤구요. 가끔 운동하기 싫은 날 저런 말 속으로 중얼거리며 한 세트 더 합니다.

 

 

37
Comments
1
2024-04-24 10:21:08
2024-04-24 10:24:01

축하드립니다. 단순하게 저녁만 소식, 혹은 굶어도 몇키로는 금방 빠지지요.

Updated at 2024-04-24 10:25:34

입럭>출력=살찜
입력<출력=살빠짐

다들 아는 거지만 실천이 어렵네요.

100에서 73이라니 대단한 의지입니다.
늘씬하고 건강한 몸 부럽습니다.

WR
2024-04-24 10:36:00

건강은 한 것 같은데

 

늘씬은 아직 아닙니다. 뱃살이 아직 많이 남아 있네요. 

Updated at 2024-04-24 10:30:13

현재 83kg 인데 10kg만 빼면 좋겠습니다.

2024-04-24 10:30:21

 살찐비둘기인줄 알았는데 살인이였군요 쿨럭

날씬비둘기로 바꾸시라고 쓰려고 했는데 ㅠㅠ

정말 대단하시네요 나이 먹어서 살빼는게 젤루 힘든데

혹시 운동은 어떤거 하셨는지요 (헬스장 너무 재미없음 흑)

WR
Updated at 2024-04-24 10:37:03

계단 오르기(매일 차이는 있는데 오르는 층수로 따지면 대략 일 평균 5~60층 정도 됩니다)

 

맨몸 스쿼트 20 * 4

플랭크 3분 * 4

푸쉬업 20 * 4

턱걸이 시도만 4~5회하며 매달려서 버티기

그밖에 유튜브에서 본 맨몸 복근운동 조금 하고 있구요. 기본적인 스트레칭 합니다.

 

헬스장 가기 귀찮아서라도 전 pt나 이런 쪽하곤 거리가 멀죠.

 

아 처음부터 이만큼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푸쉬업 10개 하다가 죽을뻔했고요. 계단 올라가다가 119 부르고 싶었습니다. 지금 운동량은 꾸준히 늘린 수치입니다.

2024-04-24 10:37:32

아 유산소는 계단 오르기로 하셨나보군요

감사합니다 근력운동이랑 참고할게요 ^^

2024-04-24 10:30:34

대단하십니다 전 작년에 7-8키로 감량했는데 올해에 다시 5키로 불어서 다시 감량해야하는데 잘 안되고있었는데 다시 해봐야겠어요

WR
2024-04-24 10:34:31

그 정도면 식단 조절 + 야식 절대 금지(야식 먹으면 다음 날 한 끼 패스)

 

이 두 개만 조절하시면 금방 복구하시리라 믿습니다. 

Updated at 2024-04-24 10:39:36

축하드립니다. 

다만 경험자로써 말씀드리자면, 부작용 조심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립성 저혈압, 빈혈, 탈모, 등등이요. 

근육량도 중요하더라고요. 

물론 지극히 당연한 얘기지만, 빼는 것 보다 유지가 더 어려운것도 현실입니다. 

WR
2024-04-24 10:46:47

헌혈을 주기적으로 하기 때문에 빈혈 문제는 금방 체크가 되는 것 같은데(빈혈이면 헌혈은 안시켜줄테니~)

 

탈모는 저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이게 원인이 어디서 오는지는 모르겠으나 탈모 겪고 원래대로 먹는단는 사람이 제법 되더군요. 

 

기립성 저혈압은 어떤 증상인건가요?

Updated at 2024-04-24 11:02:56

아. 그럼 체크가 되시니 다행입니다.

제가 다른건 몰라도 탈모는 도져히 용서가 되지 않아서 더 이상의 감량을 포기하고 유지 하는 쪽으로 간 이유이기도 합니다. (물론 유지도 지금은 힘들고 그냥 건강하기만 바랄 뿐입니다만 )

 기립성 저혈압은 앉아 있거나 누워있다가 갑자기 일어났을 때 피가 순간적으로 아래로 쏠려있다가 머리로 올라가는 혈류가 저하되어서 나타나는 어지러움증입니다. 

일반인들도 겪기는 하지만, 이게 심하면 기절할 수도 있어서 조심하셔야 합니다. 쓰러지다가 머리같은곳이 다치면 더 큰일이니깐요.

WR
1
2024-04-24 10:56:44

아 맞네요. 저 그 증상 하루 한 번 정도 아침에 겪습니다.

 

아침에 워낙 뭘 먹질 않아서 나타나는 현상인가 싶어서 물을 좀 과하게 마시면서 나아지는게 좀 느껴지긴 합니다만 이게 그거였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2024-04-24 10:45:17

축하드립니다. 힘들게 빼신 만큼 오랫동안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2024-04-24 10:47:28

5년전에 5개월간 저탄고지하며
20kg감량후 지금까지 -15kg 체중을
유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하는 고통 잘 알기에 고생에 박수 보냅니다.

생각의 차이지만
많이 먹고 소모가 적으면 쌓여서 지방이 되는건 진리이구요.

칼로리 계산도 중요하지만
어떤 영양소를 먹고 몸에 연료로 전해줄지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내가 먹는게 나의 건강이다.

WR
1
2024-04-24 10:51:01

맞습니다. 그래서 저도 살 빼는데에서 뭘로 채울 것인지에 좀 더 신경쓰기 시작했습니다.

 

계란, 닭가슴살, 소고기 등으로 단백질 보충하는건 앞으로도 쭉 하고 싶고요.

 

견과류, 채소 많이 먹으려고하죠.

 

백미밥과 밀가루는 99%는 끊은 것 같고, 단순당은 100% 끊었습니다.

 

2024-04-24 15:27:03

백미와 밀가루를 끊으셨다니 대단하시네요.
나이가 들어가다보니
숫자적 감량보다는 건강이 기반이 된
다이어트와 유지가 중요함을 절실하게 느끼게 됩니다. 건승하세요!!!

2024-04-24 10:49:50

저도 4달만에 90에서 77까지 뺐는데 13키로중 인바디로 체크하니 지방과 근육이 1:1로 빠져서 근력운동좀 해야겠다고 생각하던 중입니다. ㅎㅎ 근손실 조심하세요.

WR
2024-04-24 10:51:52

아 그래서 주변에서도 근력 운동을 추천하네요. 근데 워낙 헬스장 가기 싫어하는 사람이어서 턱걸이, 푸쉬업, 스쿼트 정도로 쇼부보고 있습니다만 하긴 해야할 것 같습니다. 

2024-04-24 10:51:38

신장이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으나 70대까지 감량하셨으니 근육운동의 강도나 양을 늘리실때가 되신거 같습니다.
탄수화물만 조절하시면 먹는 것도 자유롭게 즈셔도 될거 같아요.

WR
2024-04-24 10:53:50

187쯤 됩니다ㅋㅋ 전엔 진짜 옆에서 걸을 때 쿵쿵 소리 나는 것 같다고 할 정도였으나 키가 좀 큰 덕분에 괜찮다며 스스로를 속이고 살았죠ㅋㅋ

 

이미 그 때도 뱃살은 만삭 임산부 수준이었음에도요.

 

 

2024-04-24 11:01:40

이제 그만 빼세요. 충분히 날씨하십니다.

근육운동 강추..!!!!!!

2024-04-24 11:00:26

제로음료는 괜찮은가 보네요
안좋다는 말도 많던데

WR
2024-04-24 11:19:20

아무리 안좋아봤자 기존 탄산 음료보다는 안좋을수가 없죠.

 

 

2024-04-24 11:11:15

" 아  나는 반성해야되"     라는 생각이 제 맘속 깊은 곳에서 들리네요.......

2024-04-24 11:38:01

축하드립니다~ 이제 드셔가시면서 운동하세요 ㅎ 저도 40kg정도 감량하고 하니 너무 얼굴살이 너무 빠졌다고 해서 살짝 기초대사량에 200 정도 오버해서 먹고있습니다. 먹어가면서 운동하니 오히려 운동량이 늘은느낌입니다. 잘 유지 되시길 바라며 건강하시길요 ㅎㅎ

1
Updated at 2024-04-24 11:47:18

 살빼신 분들 다 모여계시네요. ^^ 저도 24킬로 감량하고 현재 유지어터 7개월 차입니다. 1일 1식으로 안 먹어서 뺏구요, 지금은 평생 맛없는 것 먹고 살 수 없어서 1일 1식 유지하면서 먹고 싶은 것(아이스크림, 떡볶이, 쵸콜렛, 넛트 등등) 자주 먹으면서 체중 늘어나면 운동으로 빼면서 훌륭히 유지중입니다. ^^ 덕분에 1일 1식 그대로에 하루 3시간 정도 운동(주로 스텝퍼(계단 오르기))으로 유지 중입니다.  음료는 물 이외에는 아무것도 안 먹습니다. 그러니 하루 먹는 시간은 1시간도 안되고 23시간 동안 물만 마십니다(매일 2.5 리터 이상.. 신장 결석이 있어서요 ^^).

 

체중 많이 줄인 후 스태미너가 무지하게 늘어나서 체력이 어마무시하게 좋아졌습니다. 환갑이 다가오는데 말이죠. ^^ 

1
2024-04-24 12:31:51

고생 많으셨습니다.^^

2024-04-24 11:48:52

그렇게 급하게 감량하면 살 빠진 곳의 피부도도 많이 늘어지고 쳐질텐데 그건 어떻게 되셨나요?

WR
2024-04-24 12:08:36

얼굴에 주름 좀 전보다 두드러지는 것 같고, 뱃살 있던 곳이 좀 쳐지는데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2024-04-24 14:01:46

역시 피할 수는 없는거군요. ㅜㅜ
그래도 축하 드립니다.
잘 유지하세요.

2024-04-24 12:01:10

저도 100일만에 8.5kg 감량했습니다. 역시 덜 먹고 더 움직이면 빠집니다. 단순 논리죠. 

2024-04-24 12:03:12

운동 단 한가지만 추천하신다면 이건 거르지마라 그 운동은 뭐십니까요..

WR
2024-04-24 12:09:10

글쎄요. 한 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유산소는 계단 오르기, 무산소는 플랭크입니다.

Updated at 2024-04-24 12:32:55

저도 1월부터 샐러드로 점심만 먹고 저녁에는 간단히 먹으면서 주말 걷기 가볍게 했더니 현재 9kg 감량했네요. 4kg만 더 빼고 근육운동 할려고 합니다. 화이팅 하세요.

2024-04-24 21:25:31

가장 단순한 진실이지요.
몸이 화학공장이라는 사실만 알면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