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5개월간 약 20kg 정도 감량했습니다.
간헐적 단식,
식단 조절,
약간의 운동
이 세개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100kg 육박했다가 지금은 73.xx 나오네요
다이어트 관련한 무수히 많은 정보가 있고 저도 어지간히 찾아 봤습니다만 의외로 진실은 단순합니다.
섭취 칼로리량이 소모 칼로리량보다 크면 찝니다.
반대로 섭취 칼로리량이 소모 칼로리량보다 작으면 빠집니다.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찐다거나,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거나 이런건 몸이 정상이라는 가정하에 있을 수가 없는 일이고요. 지극히 단순한 산수 문제일뿐이라는걸 5개월 내내 깨달으며 살았습니다.
다이어트 쉽게 하는 방법? 그런건 전 없다고 생각하구요. 사람마다 취향, 기호, 특징이 너무나도 다르니 약간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팁 정도는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로 음료를 엄청나게 마셨고(하루 최소 2캔에서 많게는 4캔), 단백질 섭취를 좀 과하게 했습니다(주로 계란, 닭가슴살과 각종 단백질 많이 들었다는 식품)
혈당 스파이크? 그런거 뭔지도 모르고 관심도 없습니다. 그냥 과식 안하고, 야식 절대 안먹고, 딱 봐도 몸에 안좋을 것 같이 생긴건 안먹거나 덜 먹고 여기에 운동까지 꾸준히 하면 몸은 알아서 슬림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집니다.
지금 5개월 전을 돌이켜보면 뭐에 홀려서 다이어트를 시작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도 딱히 스트레스 받지도 않고 그렇게 힘들다는 생각도 안듭니다. 그냥 매일 하는 식단 관리, 간헐적 단식, 운동 안빠지고 이어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구요.
살이 아무리 많이 쪘든, 돼지인지 사람인지 구분이 안되든(제가 이랬죠) 본인이 행복하면 다이어트 굳이 필요 없다는 입장입니다. 저는 건강검진에서 단 한번도 정상A를 벗어나본적이 없었기에(운동 같은거 거의 안하고 살았음. ) 굳이 건강해지고자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한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성취감 하나로 여기까지 온 것 같네요.
다른 분들에게도 통할지는 모르지만 한 가지 더 팁을 드리자면, 다이어트에 특별한 목표라든가 의미 부여를 하지 마세요. "오늘부터 다이어트다!!" 이런거 저는 오히려 마음에 짐으로 작용하는 것 같더군요
이유 없습니다. 그냥 하는겁니다. 딱 한가지는 머릿속으로 되뇌입니다. "하기 싫을 때 하는 운동이 가장 효과가 좋다"
라파엘 나달이 했다는 얘기라고 얼핏 들었으나 당연히 확인안해봤구요. 가끔 운동하기 싫은 날 저런 말 속으로 중얼거리며 한 세트 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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