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뉴진스와 하이브의 사이가 좋지 않은가 보네요.
또 자기랑 생각 다르면 민희진 편이네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처음 이 소식을 접했을때 사실이면 민희진이 자본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달았습니다.
세상을 이분법으로 보는 분들 때문에 이런말을 밝히고 시작해야 하는게 웃기긴 하네요.
하여튼 제가 처음부터 이 상황을 보면서 조금 의아했던 점은
바로 이 모든게 공개적으로 진행된다는겁니다.
여기 계신 분들중에서 사기업의 감사가 공개적으로 진행되는 경우를 본적이 있으신가요?
개미분들은 아실겁니다. 보통은 주가가 먼저 하락하고ㅎㅎㅎ
개미들은 뭔일이지? 할때즈음 대충 사건이 사내에서 조사가 끝나고
검찰이나 어디로 넘어간다는 소식이 들려오면서 밝혀지기 마련입니다.
그럼 개미들은 증거는 없지만 아 또 지네들만 먼저 알고 빠졌네 하고 그러죠.
그런데 이번에는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감사 초기부터 그냥 언론에 빵빵 터졌고 그 이후에 주가가 급락했죠.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그려려니 했는데
감사중에 밝혀진 개인 카톡까지 공개되었죠.
뭐 감사를 위해 수집할순 있다고 하지만 사기업이 이런걸 언론에 흘리는게 합법이긴 한가요?
보통 검경이 누구 담글때 쓰는 수법인데 말이죠.
이걸 보면서 생각이 드는겁니다. 굳이 왜 이렇게 할까?
보통의 사기업이면 위에 적었듯이 이런 일은 조용히 처리하길 원합니다.
주가에도 악영향이고요. 여러모로 좋을게 없죠.
그럼에도 하이브가 이런 일을 조용히가 아니라 반대로 시끄럽게 했다면 이유가 있겠죠.
제가 추정하기로는 뉴진스와 하이브가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겁니다.
그걸 이번 트럭 시위나 커뮤에서 이슈 관련 글만 남기는 여론쟁이들의 말에서 알수있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깔때기처럼 뉴진스는 하이브에 남아라 이거 였거든요.
그래서 저는 반대로 하이브가 제일 두려운건 그것이구나 하는 추정을 해봤습니다.
하이브와 뉴진스의 사이가 두텁다면 두려울 이유가 하등 없었을거고
조용히 민희진만 내보냈을겁니다. 공개적으로 둘러댈 이유는 많고요.
어쩌면 아일릿은 그 겹치는 포지션을 생각해보면
뉴진스의 이탈을 대비해서 만들어진 그룹일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정확한건 그들만 알수 있겠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추정입니다.
저야 한국의 미래먹거리는 문화컨텐츠라고 생각해서 하이브 차트 보며
언제 들어가지 하고 보고 있던 개미에 불가합니다.
제 추정이 틀릴수도 있겠죠. 하지만 결국 엔터주는 안 들어가야겠다는 결론입니다.
방씨나 민씨나 한 개인의 감정에 회사가 좌지우지되는게 리스크가 너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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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건 초기에 느낀 위화감과 일치하네요.
퍼먹기 좋은 소스를 맛있게 만들어 뿌렸으니 신나서 핥아먹을 사람들의 잔치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엄청 간단한건데 다들 뭐에 홀린듯이 이상한 정의감에 불타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