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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심 없으면 관심 주제 글을 쓰라길래... 일본 오제 국립공원 가보신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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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4-04-26 10:56:04


어제, 오늘 게시판 지분 높은 이야기들(민씨, 축구) 관심 분야가 아니라, 게시판 분위기가 마음에 안 들면 침묵하던가 관심 분야 글을 쓰라길래 써봅니다.

억지로 쓰는 건 아니고 어제 정말 검색창에 일본 고원 습지 국립공원에 대해 넣었는데 상위 목록에 꽤 오래전 디피글이 떴습니다? 일본 여행 카페에서도 흔히 가는 관광지가 아니다보니 그렇게 언급 횟수가 높지 않은 지역인데 반가워서 혹여나 가보신 디피분들이 이 글 보시면 어떠셨나 간략히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프차에 '오제'로 검색해보니 두 분의 글이 나오더라고요. 친한 분도 아니라 닉네임도 그렇고, 쪽지 보내서 답을 구할 일도 아니기에 일반적인 글로 써봅니다.
오제에 대해 알게되고 관심가지게 된 것은
'봇카'에 대한 다큐를 보게 되면서입니다.
짐꾼이죠. 오제는 사람만이 습원에 깐 좁은
길 통해 다닐 수 있기에 곳곳에 위치한
산장에 식재료 등 수십키로를 오직 등에
지고 날라야 합니다. 요즘은 헬기도 이용
한다고 하는데 여전히 봇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요.

극장에서 개봉했던 다큐는 아래 예고편
참고해주세요. 저는 네이버에서 구매해서
소장중입니다.
어떻게 사는게 좋을까 고민하는데
이렇게 땀흘려 일하는 분들의 이야기가
전 좋습니다.
손쉽게 억만금을 얻는 이야기보다요.

https://youtu.be/gp-Cokx3Dgk?si=u5FSLkvzLgpZFNCn

그리고 위 다큐 <행복의 속도>이전에
ebs에서도 이곳의 봇카에 대한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주요'출연진(?)' 2명도
동일하니 둘다 보시면 좋습니다ㅎㅎ

https://youtu.be/ixAxnVPCuuk?si=QV7ah8jHdDIcFR4t

이건 무료 영상이니 40분 정도 시간 내서 관심 있는 분은 꼭 보셨으면 합니다.

그래서 결론은 꼭 오제를 방문해 걸어보고 싶네요. 저는 봇카 만큼 짐을 지고 걷진 않겠지만, 게시판을 달구는 복잡한 이야기들에 그리 관심 가지 않는, 길 위의 풍경에 더 많은 시선이 가기에...

다큐 보면서 봇카는 힘들어서 하래도 못할 테고, 산장에서 일하는 분들이 부럽더라고요. 겨울 빼고 오제에만 있는 것도 일이 되면 즐겁지 않을 수 있겠지만, 시루떡 같은 지하철이나 닭장 같은 아파트가 지긋하니 어느 게 나에게 맞나 비교 체험이라도 해보면 좋겠다 싶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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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4-04-26 10:56:07

오우. 이런 곳, 이런 삶이 다 있네요. 

링크해주신 영상 잠깐 틀었다가 멈췄습니다. 이따가 정자세로 각 잡고 제대로 봐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WR
2024-04-26 11:02:39

ebs다큐가 맘에 드시면, <행복의 속도>
도 네이버시리즈온서 저렴한
1500원이면 파일 소장 가능하니 한번 시청 해보세요^^
누가 억지로 시켜서도 아니고
할일이 그것뿐이라서도 아닌데, 80~100kg
의 짐을 지고 걷는 봇카들이 참 대단
해보여요.
사실 제목처럼 뭔가 이것이 행복이다 답을
주려나? 기대도 있었는데 그런 답을 떠먹
여주는 작품이 아니라, 지나고 나니 더 오제가 궁금해집니다ㅎ

2024-04-26 10:59:58

너무 좋네요...  요즘 일본 너무 가고 싶은데.. 같이 사시는 분이  한일관계 변화있을때 까지 일본여행은 불허를 하셔서 누구 욕만 엄청하는 중입니다. 

WR
2024-04-26 11:06:56

어느나라나 국립공원은 가볼만하겠죠?
오제 같은 경우 자연 경관과 더불어
봇카라는 존재까지 기계문명과는 동떨어진
느낌을 줘서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지인과 함께가자고 구두약속은 해뒀으니
실행만 옮기면 되는데 빨리 가보고 싶네요.

2024-04-26 11:04:15

이따 꼭 봐야겠네요. 포스터와 썸네일만 봐도 힐링되는 느낌입니다.

WR
Updated at 2024-04-26 11:14:18

오제 국립공원의 힐링되는 풍경보단
땀냄새 풀풀 나는 봇카들의 모습이 중심이라
원하시는 힐링이 될지 모르겠지만,
정직한 땀방울로 이룬 가족과 그을리고
주름진 얼굴에 피어나는 웃음
보면서 아 저것도
행복이지~ 싶더라구요.
좋은 직장, 좋은 집, 차 이런 것만이
행복을 주는건 아니란거ㅎㅎ

2024-04-26 11:11:02

저도 언제 시간내어서 보겠습니다.

동경하는 삶일 수도 있으나, 이미 살아온 방식이 있어서 저렇게 살라고 하면 쉽지는 않을듯요 .

WR
1
2024-04-26 11:21:03

https://youtu.be/Z_iWHDwfDCc?si=YEN0-AXvG0ElUbEG
요건 우리나라 자전거 타는 분들 다큐인데
중반 쯤 경남 창녕 우포늪 인근 살며
세계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무료 숙식 제공
하는 웜샤워 호스트 하는 분 나오셔요.
온라인으로만 아는 분이신데 부부가 원래
부산서 사시다 자전거 여행 다니며 삶의
방향이 바뀌어 현재는 우포에 정착하신걸
로 압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기존의 방식을
과감히 벗어날 수 있는 분들이 존경스럽더라구요. 언젠가 저도 결심이 들면 이 부부
에게 도시를 떠나 사는 법에 대해 조언
구하고 싶어요ㅎ

2024-04-26 11:11:52

순천만 갈대밭에서 느꼈던 감동이 다시 살아오는 듯..
몰랐던 곳인데.. 소개 감사합니다~

WR
1
Updated at 2024-04-26 13:06:21

원래 성향이 그랬다고 생각은 하지만,
나이들어서 더 가속화 되는건지ㅎㅎ
도시를 벗어난 곳이 좋네요.
막상 살아보면 불편한 것 투성이일거라
해도 직접 경험해보고 알고 싶네요.
겨우 찍먹만 하는 정도지만, 기회가 된다면
길게 자연속에 있어보고 싶습니다.
지긋지긋해도 도시가 그리울지...
순천만 우리나라 최초 국가 정원이죠?
못가보고 두번째인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만 가봤지만 좋던데, 가보고 싶네요.

2024-04-26 11:14:21

오…감상해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WR
2024-04-26 12:45:46

자연도 사람도 아름다워 보인다고 해야할까요ㅎ 잘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2024-04-26 11:14:25

저도 늘 마음에 담아놓고 있는 길인데 점점 더 멀어져가는 길입니다.
영상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WR
2024-04-26 12:46:44

관심있으셨군요.
훌쩍 떠니시면 되지 않을까요?
국내 여행사 상품들도 있더군요.

2024-04-26 12:38:27

걷고 싶은 생각이 드는 길이군요. 동시에 모기에 대한 공포가...

WR
2024-04-26 12:48:00

벌레 같은건 도심에서도 문 열어두면
무지막지하니까 밖에 있는 댓가라 생각하고 받아들여야겠죠?ㅎ 모기 기피제 챙겨 가는거 잊지말아야겠네요.

2024-04-26 12:41:50

영상 잘 봤습니다.

분지 같은 습지라니... 참 독특한 매력이 있는 곳 같습니다.

근데 구글지도 검색하니 바로 옆동네가 후쿠시마네요

WR
2024-04-26 12:49:49

원전하고 거리는 도쿄나 오제나 큰 차인 없어보이네요. 현이 커서 걸치는걸로 보여서
가는데 전 별 거부감 없네요.
오제 방사능 걱정으로 못가면 도쿄도 못가고 더더더 하다보면 일본 전체를 가면 안되겠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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