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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터]  [감상기] 내가 본 디지탈AV쇼 플젝들

폭주기관차
  1996
Updated at 2007-11-26 00:05:08
이틀간에 걸쳐서 봤는데도 제대로 다 본 것 같아 아쉽네요.

일단 플젝들을 둘러본 결과
이제 블루레이, HD-DVD시대에는 플젝의 성능이
직시형 LCD, PDP를 넘어선 것 같다는겁니다.
이제 TV는 치우고 거실에 스크린을 설치할 때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전반적인 화질 향상이 놀랍다는거죠.
대부분 120-150인치 이상의 스크린으로 시연했는데
그만큼 화질에 자신이 있다는거겠지요.

그리고 LCD의 성능이 획기적으로 발전하였구나 하는 놀라움입니다.
하지만 확실히 영화를 보는 느낌은 LCD계열보다는 DLP구나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안정되고 정세한 느낌은 LCD계열이 더 앞서지만
FILM-LIKE한 느낌은 무엇 때문인지 모르게 DLP계열이더군요.

먼저 제일 관심있게 본 기종이 요즘 화제에 오르고 있는 미츠비시 HC6000입니다.
150인치 1.8게인의 스크린 매니아 스크린으로 시연중이였는데
정말 5000과 같은 패널을 썼는가 의심이 갈 만큼 놀라운 블랙을 보여주었습니다.
DLP 다크칩3 정도의 레벨인 것 같습니다.
대개 노이즈제거를 하면 화면이 보통 흐리멍텅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6000은 노이즈레벨이 굉장히 낮으면서도 세세한 디테일을 표현하는 것이 인상적이였습니다.
LCD개구율이 DLP개구율보다 떨어짐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이렇게 정세한 화면을 보여주는지 의아합니다.
마치 해상도가 높은 컴퓨터 모니터를 보는 느낌입니다.
컨트라스트감도 무척 좋구요.
다만 컨트라스트를 강조하다 보니 암부와 명부 계조가 조금 극단적인 면이 있어서
계조만 좀더 잘 세팅을 하면 더 좋은 화면이 나올 것 같았구요.
그리고 색온도를 좀 높게 세팅했는지 자막이나 영상에 푸른 끼가 도는게 아쉬웠습니다.

옆방에서 시연한 산요는 그동안 FULL HD플젝을 생산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첫제품 Z2000을 내놓았습니다.
예전에 선예한 화면으로 명성이 높았죠.
무난한 화면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한참 고가인 소니의 VW200인데 세세한 디테일 표현은 무척 좋았지만
색상이 녹색끼가 좀 많아보이고 컨트라스트감이 좀 느껴지지 않아
좀더 화질 세팅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다음으로 DLP쪽인데
역시 요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삼성 800B가 여러군데서 시연중이였는데
GLV에서 시연한 아나몰픽렌즈를 사용한  135인치 2.35:1 스크린 시연에서
디테일한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컨트라스트감이 조금 부족했는데 아마 아나몰픽렌즈를 통과하면서 광량이 줄어들고
스크린 사이즈도 무척 컸기에 밝기를 올리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고
조 케인의 강좌가 있었던 방에서 시연한 800B는 블랙도 그렇게 뜨지 않고
쨍한 인상의 영상을 보여주었고 계조도 매끄러웠습니다.

그리고 쇼에서 가장 최고가인 SIM2 5000프로젝터가 메르디언 스피커와 같이 시연중이였는데
크기가 웬만한 삼관플젝만한 3판식 DLP플젝입니다.
밝기가 좋아서 150인치 스크린에서 마치 소극장 화면을 보는 듯 하더군요.
하지만 노이즈감이나 디테일, 계조, 색감 등등에서 세팅이 덜 된 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쇼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던 HI-VI부스에서 시연한
DLP 다크칩3를 사용한 INFOCUS82입니다.
이전에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했던 삼판식 DLP 플젝 777이후로
오랜만에 보는 신제품인 것 같은데
의외로 포커싱이 좋고 계조도 무척 매끄럽고
무엇보다 1.3게인의 스튜어트 스크린을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화면이 착 가라앉는 느낌이 영화관에서 정말 영화를 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무척 좋았습니다.
색온도가 조금 높게 세팅된 것 같은데 제대로 세팅하면 색상도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다만 문제는 책정된 가격이 너무 높다는 것인데
높은 수준의 화질을 구현하는 샤프도 500정도라고 들었는데
가격을 대폭 낮추어야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DVD나 기타 FULL HD소스가 아닌 경우에는 스케일링 능력이 떨어진다는
리뷰가 왓하이파이에 나온 적이 있으므로 이 부분도 확인해야 할 것 같네요.

이상 AV쇼에 나온 플젝들에 대한 간단한 소감이였구요.

에구 기차시간 때문에 조 케인 강의를 다 못보고 나온게 너무 아쉽네요.
그렇게 강의를 길게 끌 줄 몰랐네요.
물어보고 싶은 것도 많았는데 언제 다시 볼 지.....

이제 볼만한 화질의 플젝들이 가격도 많이 떨어지고
업그레이드를 할 계절이 온 것 같습니다.


즐거운 AV생활 하세요.
10
댓글
mumies
2007-11-25 23:55:09

미츠비시 6000은 못봤는데..흠...Z2000을 보고도 화질 너무 좋다고 감탄하고 왔습니다만. 그게 무난하고 미츠비시가 감탄할정도라니 못본게 아쉽네요.. 저도 이번에 보고 LCD형 TV들보다 플젝 화질이 더 좋네~ 라는 데 놀라고 왔습니다

LifeGoesOn
2007-11-26 01:06:17

저도 어제보고 왔는데 미츠비시 6000의 푸른색 셋팅은 좀 별로더군요. 오히려 디피시연회에서의 5000이 색감면에서는 인상적으로 봤읍니다만.. 실히 첫인상은 DLP가 좋긴한데 무지개효과 때문인지 오래보면 눈이 피로해지는 듯한 느낌입니다. 인포커스는 특히 레임보우이펙트가 심하더군요. 조케인의 강의가 이루어진방에서의 800B는 정말 잘 튜닝이 되어 있었읍니다. 특히 테크니칼라의 오래된 영화의 영상은 정말 감동적이더군요. 무지개 현상만 없으면 800B를 지르고 싶은데 참 이놈의 눈이 민감해서..

제비
2007-11-26 01:06:43

시연하고 있던 미쯔비시 6000은 암부가 뭉쳐져서 저도 좀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150인치는 6000으로는 좀 무리스런 사이즈더군요. 저는 120인치 정도로 봤는데 그 때는 아주 다이나믹하고 펀치감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150인치는 약간 맥아리가 없어 보였습니다. 150인치 이상을 감당할 수 있는 플젝은 DLP 삼판식인 sim2 밖에 없더군요. z2000은 밝은 장면에서는 그런대로 봐 줄만 했지만 어두운 장면에서는 역시 붕 뜨는 블랙을 보여 주었죠. GLV는 브라이트를 약간 낮추는 것이 더 좋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암부디테일에 너무 많은 신경을 쓴 듯 보였습니다. 말씀하신 것 처럼 삼성부스는 적절한 셋팅이 되었던 것 같고요. HMG는 가장 암부를 뭉개어 놓았더군요. 오디오는 저의 꿈의 기기인 틸로 깔아 놓았던데 틸도 제 실력이 별로 발휘가 안 되어 보였습니다.

WR
폭주기관차
2007-11-26 01:32:21

틸 3.7 많이 기대하고 갔는데 좀 실망입니다. 코드 파워로 구동했는데 스위칭 파워라서 틸의 저역을 정확히 구동하는데는 좀 무리인 것 같더군요. 저도 코드 파워를 내보내고 그리폰을 들였거든요. 저역이 명확하지 못하고 벙벙대는 소리를 냈습니다. 그리고 음색이나 정위감 같은게 제가 쓰고 있는 틸 CS6랑 별 다를바가 없더군요. 물론 CS6가 더 큰 만큼 스케일이 크게 나오죠. 구동력 좋은 BAT정도로 울려주었으면 어떻했나 싶네요. 아뭏든 제대로 된 매칭으로 다시 한번 들어봤으면 하고 일단 업그레이드(?)는 보류입니다.

제비
2007-11-26 02:51:49

틸 CS6, 저의 꿈의 기기입니다. 부럽습니다.

ntsa
2007-11-26 05:02:36

어제 다시가서 보았지만 제눈에는 블랙이나 암부 디테일이 무너져 보이지는 않더군요. 150인치인데도 너무 임팩트감이 좋아서 6000을 들인다면 대화면도 고려해볼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기종은 어차피 800과 6000으로 압축이 되었기 때문에 스크린매니아하고 GLV를 왔다갔다 하면서 여러번 시청했습니다. GLV는 주로 킹콩을 많이 틀어주었고 스크린매니아쪽에서는 스파이더맨, 언더월드, 스텔스같은 어두운 소스들을 주로 보여주더군요. 다른건 몰라도 언더월드를 시청했었는데 굉장히 놀랐습니다. 일단 확신할 수 있는것은 dc2프로젝터인 hc3000보다는 계조나 블랙이나 6000이 훨씬 뛰어나다는 점입니다. 제가 사용해온 프로젝터가 3000이고 언더월드는 블랙때문에 많이보아온 소스인데 분명 6000이 훨씬 좋아보였습니다. 3100의 경우엔 많이보지는 않았지만 6000이 3100과 비슷하거나 아니면 그보다 더 좋을 수도 있지않을까라는 예상도 해봅니다. 800의 경우엔 전 삼성부스보다 GLV가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블랙은 조금 뜨게 느껴졌지만 계조나 색감이 부드럽고 가장 자연스럽게 느껴졌습니다. 화면에 힘알이는 좀 떨어졌지만 전체적인 세팅의 정밀도는 GLV가 가장 좋았지않나 생각합니다.

제비
2007-11-26 05:36:16

ntsa님, 개인의 성향 차이죠 뭐... 저는 좀 임팩트 있고 쨍한 화면을 좋아하고 암부도 답답하지 않은 정도는 되어야 좋아하는 스타일이라서요... 이런 관점에서 150인치는 좀 힘에 부치는 듯 느껴졌고요 암부도 좀 답답해 보였습니다. 저는 한 120인치 정도 되니 아주 좋게 느껴지더군요. 말씀하시는 블랙에 대한 느낌은 저도 같게 봤습니다.

雪心郞
2007-11-26 04:26:10

틸 3.7 저도 많이 실망했습니다. 벙벙거리고 고음은 막 쏘고... 정리되지 않은 시끄러운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전문 인스톨러라고 자부하는 곳에서 세팅했는데도 불구하고 그정도라면 세팅 실력이 문제인지, 스피커 자체의 문제인지 아뭏든 대 실망입니다.

arena
2007-11-26 16:00:14

저도 2.4를 쓰는지라 틸 3.7에 관심이 많아 전문 시청실에 가서 들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연회때는 넓은 공간이라서 그런지 좀 다르게 느껴져서 HMG 담당자에게 물으니 넓은 공간의 제약조건과 코드와 매칭해서 중고역대가 밝아졌다고 하더군요. 쉬는 시간에 무대에서 스피커를 내리더니 스피커 간격을 좁혀서 다시 들려줬는데 완전히 다른 소리가 나길래 놀랬습니다. 옆에 있던 몇분들도 그랬구요.하이파이에서는 BAT 앰프와 매칭이 좋다고 하더군요. 3.7은 여전히 디자인과 사운드에서 마음에 드는 제품입니다.

WR
폭주기관차
2007-11-27 13:27:13

infocus는 무척 밝은가 봅니다. 외국 리뷰에 보면 이 정도까지 밝을 필요가 있는가 하면서 외광이 있는 장소에서는 유리할지 모른다고 되어있네요. 그리고 optoma hd80과 마찬가지로 렌즈 시프트가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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