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터] [입문기] 신혼집 AV 시스템 구성 입문기
안녕하세요, 디피 회원 여러분.
드디어 홈씨어터의 꿈을 일부 실현한 한 유저로써
그동안 디피를 통해 배운 것들과 더불어 저의 경험담을 공유하여
다음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해서 글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다음과 같은 환경으로 신혼집 AV 시스템이 구축이 되었습니다.
현재 몇몇가지 미비한 점이 있으나 일단 저같은 초보 회원이 구축하기에는
적당한 가격대(?)의 입문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혼집 : 22평 거실에 구축 쇼파벽-거실벽 실측 2.8미터
영상기기 :
1. Samsung UN55F7150AF
2. TW-5200 + 106인치 그랜드뷰 전동 스크린 +
반사거울
소스기기 :
1. Playstation 3, 4
2. Nintendo Wii, WiiU
3. Olleh
IPTV
4. MEDE8ER (Divx Player)
음향기기 :
1. Bose lifestyle 135 (리시버 역할 콘솔 포함)
추가적으로 PC를 소스기기로 사용하고 싶었으나, 여러가지 이유로 현재
PC만 메인에 연결이 되어 있지 않은 상황입니다.
간단하게 AV 구성도를 적어보자면 다음 그림과 같습니다.
![[입문기] 신혼집 AV 시스템 구성 입문기](http://dvdprime.donga.com/dpUserUpImg/upload/201405/2014501725.png)
여기서 Bose Lifestyle 135의 콘솔이 AV리시버와 같은 역할을 하는데
후면으로 총 3개의 HDMI Input을 받을 수 있으며,
전면으로 1개의 HDMI Input을 추가로 받을 수 있고,
단 1개의 HDMI Output만 가능합니다.
TV와 프로젝터 모두를 연결하기 위하여
수동 HDMI 스위처를 사용하였고, 문제없이 잘 동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AV 시스템을 구축하기 까지 여러 가지 고민과 어려움들이 있어왔습니다.
차근차근 스스로를 돌아보는 의미로도 고민의 과정과 필요한 사항들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0. 나의 취미 생활을 이해해주며 결혼 가능한 반려자 만나기
사실 이부분에 있어 정말정말정말정말 곧 와이프가 되어줄 지금 여자친구에게
한없이 감사할 따름입니다.
위의 기기 특성들을 보면 아시겠지만 꽤 오래 게이머로서의 생활을 해왔습니다.
직장인이 되어서도 취미라곤 한달에 1~2개의 게임을 사서 클리어 하는 일들이 대부분이었지요.
사실 여성분들이 보기에 썩 좋은 취미생활은 아닐 수 있습니다.
신혼집에 이런 AV 환경을 꾸미기에 가장 선우선되어야할 과제는 결국
나의 반려자가 이런 행위들을 이해해주느냐 가 가장 큰 난관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저 또한 프로젝터를 설치하는 과정에 인테리어에 해가되진 않을까 굉장히 염려했습니다만
모든 설치를 마친 이후 감상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점에 있어 참 안심이 되네요.
뭘 선택하든 맘대로 하라고 허락해주고 대려 여러가지 도움도 준 여자친구에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이런 취미생활을 이해해줬다면 그만큼 취미생활은 적절히 즐기고
앞으로 가정에도 충실한 모습을 보여 더 나은 관계를 꾸려나가야겠지요.
1. 영상기기 선택기
일단 TV는 대부분의 분들이 알아서 구매들 하리라 봅니다.
TV를 고르는데 있어 여러가지 기준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전 사실 운좋게 싸게 살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해당모델을 구매 했을 뿐
TV의 선택은 별다른 고민이 없었습니다.
프로젝터의 판단의 경우 앞에 글을 먼저 참고해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http://dvdprime.donga.com/bbs/view.asp?major=MD&minor=D2&master_id=30&bbslist_id=2409165
먼저 모델을 고르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체험' 이라고 생각합니다.
TV 같은 경우는 어디서든 쉽게 체험이 가능하지요. 프로젝터는 그것이 참 어렵다고 봅니다.
하지만 조금만 노력한다면 몇몇 제품들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체험해볼 기회들이 있습니다.
한두푼도 아닌 제품들인데 그정도 노력은 투자해주셔야 더 높은 만족도가 오리라 봅니다.
저의 경우 TW-5200으로 굳힌 결정적인 이유는 몇가지가 있습니다.
a. 브랜드 선호도 -> 사실 이부분이 꽤 큰 역할을 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단순히 기업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어느 정도 구매에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b. 무지개 현상 -> 위 주소의 시연 체험기를 보시면 알 수 있듯이 무지개 현상을 체험하고
해당 현상에 대한 두려움이 생겨 LCD로 확정을 지었습니다.
c. 본체 크기 -> 가격도 있고 소음 정도도 있지만 상위모델을 선택안한 가장 큰 이유는
크기 였습니다.
우연히 회사에서 상위모델들과 비슷한 크기의 프로젝터를 보았는데
크기가 어마어마 하더군요. 도무지 22평 집에 소화할
사이즈가 아니었습니다.
프로젝터에 대한 만족도는 현재 100점 만점에 80점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만족하는 부분들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화질이 괜찮다는 점. 화면크기가 압도적이라는 점.
점수를 깎아먹는 부분이 다른 분들께 참조가 되지 않을까 싶어 남겨보자면,
a. 소음
-> 에코모드 기준 29db 바로 머리위에 있는 프로젝터
분명히 소음
존재합니다. 물론 영화에 몰입할수록 납득할만한 수치이긴 합니다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부분입니다. Fan 소음이 나는
구멍쪽에 무언가 덧대어서
소음이 빠져나갈 길을 만들어줘볼까 하는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b. 화면크기
-> 보통 작아서들 불만일 수 있는데, 생각보다 커서 조금 힘듭니다.
클수록 좋다는
말에 일단 가장 크게 가능한 크기로 106인치를 시도하였습니다만
몇몇 영화들에서 너무 영화관 앞줄에 앉았다 란
느낌을 받는 경우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화면사이즈를 어느정도 줄이면 되지만 몰입도가 조금 떨어지게
되지요.
화면사이즈에 대한 부분도 분명히 어느정도의 취향차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c. 낮시간시청
-> 거실 인테리어상 우드블라인드만 해둔 상황입니다.
차광효과가 굉장히 떨어져
낮에는 밝은 애니메이션 위주 외에는 시청이 불가능하더군요
현재 추가 암막 커텐 등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d. 게임호환성
-> 아무래도 프로젝터 자체가 영화컨텐츠에 더 적합한 환경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피파와 같은 전체적으로 밝은 게임은 아주 좋습니다만
대부분의 대비비가 강한 게임들은 어두운 부분에서의
정보손실로
게임을 하는데 많이 방해가 되더군요. PS4 할때는 티비로 하고 있습니다.
스토리 위주의 게임을 좋아해서 인풋랙 같은건 딱히 신경을 쓰진 않는 편입니다.
그래도 설치 다 끝난 이후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블루레이를 사서 틀어보았는데
눈물이 날거 같더군요 ㅠ 정말정말정말 좋습니다.
몇달 넘게 꿈꿔왔던 환경이 현실이 된게 정말 기분 하나는 끝내줍니다.
2. 소스 기기 선택기
다시 구성을 보면 아시다시피 게임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특히 닌텐도 빠돌이에 가깝습니다.
콘솔 게임기들은 이미 소지중이었고, 별다른 추가 구매가 없었습니다.
전용 블루레이 플레이어를 고민하였으나, 콘솔에 입력 가능한 HDMI 갯수를 생각해서 구성했을 때
굳이 추가하지 않고 이용하는 방향으로 PS를 활용하기로 했고,
드라마 위주로 돌려보기 위한 전용 디빅 플레이어를 추가로 마련하였습니다.
미디에이터를 고른 이유는 ISO 재생이 가능한 점이 큰 편입니다.
사실 크게 다른 디빅 플레이어들과 사양 비교를 해보진 않았으나 만족도는 상당히 높습니다.
ISO 재생의 경우 PS의 렌즈는 게임용으로 아끼고 싶은 마음에 개인 리핑을 시도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 아직 시도해보지 못해서 사실 잘 재생되는지조차 잘 모르겠네요.
일단 드라마 위주로 플레이 해봤는데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3. 음향 기기 선택기
BOSE를 선택한 이유 또한 사실 브랜드 선호도가 엄청나게 크게 작용했습니다.
개인적으로 BOSE에 대한 기업에 대한 이미지가 약간 APPLE과 비슷한 편인데
뭔가 자사 제품들의 스펙에 대한 것을 강조하기 보다는
그냥 들어봐라 좋을거다! 라고 주장하는 듯한 그 매력이 왠지 구매욕을 자극하더군요
게다가 굉장히 운이 좋게 생각보다 저렴한 금액에 lifestyle 135를 구해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구매하는 과정에 있어서 몇가지 불협화음이 있었으나 결과적으로 국내 수입사인
세기 측에서 나름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서 현재 만족하며 사용 중입니다.
원래 정가 390 정도 하는 제품을 작년 말쯤 320 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였습니다.
일부러 매장에 방문해서 4월에 수령할 것으로 미리 계약을 해두었습니다.
막상 설치를 4월즈음에 요청하니 이전 담당자가 인수인계를 제대로 하지 않아서
135 모델의 재고가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대신에 단순 변심으로 반품 된 제품을 굉장히 싼 가격에 제공을 하겠다 란 이야기를 들었고,
저는 현재 출시되어있는 135 모델 II 버전을 같은 금액에 제공해달라는 주장을 하였지요.
사실 제 쪽에서 잘못한 부분은 하나도 없었기에 요구할만한 내용이 아닌가 싶었습니다만
어차피 기업도 마냥 손해를 볼 순 없으니 쉽지 않은 일이 되리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싫은 소리 한번 안하고 제대로 사과를 하는 직원분들의 응대 모습을 보고
결국 기존 반품 제품을 구매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문제는 단순 반품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어떤 하자가 있는 건지 사실 저같은 초보 유저로서는
알아채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을 하였고,
반품 제품을 구매하는 대신에 제품에 대한 보증으로 A/S 기간을 늘려주길 요청하였습니다.
응대해주는 직원분께서 제품에 하자가 있을 시 한달 내 무조건 반품 가능,
A/S 기간 3년까지 늘려주는 조건으로 제품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이 담긴 사과와 고객에게 다른 방식으로라도 보상을 해주고자 노력한 직원분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무튼 Bose의 경우 백화점에서 몇번 시연해보았을때 워낙 충격을 받았었습니다만
실제 사용 소감 또한 아주아주 맘에 듭니다.
사실 구매를 결심하는 과정에 있어서 다른 중저가형(Bose에 비해) 사운드바 모델들을 같이 고민하였으나,
JBL / 삼성 정도 직접 시연해보고 너무 실망하였었습니다. 물론 가격대를 고려하면 비교대상이 아니긴 합니다만
특히 JBL S400 의 경우가 Bose 를 접한 이후 시연에서 굉장히 실망했던 모델이었던 듯 싶습니다.
Bose 135 모델을 사용하게 됨에 여러가지 장점이 생겼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a. AV 리시버 역할의 콘솔
-> Bose 모델 중 사운드바와 우퍼만 연결하는 모델이 있습니다만 굳이 거금을 주고 135
모델을 선택한 이유는
AV 리시버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소리의 품질 또한 올려줄 수 있는 콘솔이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덕분에 따로 야마하와 같은 AV 리시버 없이 다양한 소스를 연결할 수 있으며, 현재까지 부족한 포맷은
하나도 없는 듯 합니다.
3D 역시 잘 지원하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b. 볼륨을 줄여도 느껴지는 공간감
-> 이 부분이 사실 가장 만족도가 크게 느껴지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Bose 135 모델을 백화점 등에서 시연해보면 알 수 있으실테지만 공간감이
상당합니다.
대부분의 사운드바들이 입체감을 선사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데 Bose만큼 체감이 잘 된 모델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점은 아파트의 특징 상 특히 밤이 될 수록 볼륨을 낮출수 밖에 없는데,
볼륨을 낮춰도 공간감은 굉장히 유지가 잘 된다는 점입니다. 덕분에 영화를 보는데 몰입도가 떨어지지 않아 좋습니다.
단점을 들만한건 몇가지 있겠습니다만
a. 가격
-> 역시 다른 사운드바 모델들에 비하자면 터무니없는 가격이 문제라고 봅니다.
이 부분
또한 개개인의 만족도에 따라 다르긴 하겠습니다만 저같은 경우는 납득할만한 가격대에 구매했다고 봅니다.
320에
구매를 했어도 후회없으리라 생각하지만 다른 중저가형 사운드바 모델들에 비하면 3~4배에 달하는 가격은
역시나
접근하기 쉽지 않다고 봅니다.
b. 아파트 사용의 볼륨의 한계
-> 모든 홈씨어터를 꾸미는 분들의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135
모델을 구매하고 나니 더더욱 사람이 소심해지더군요 ㅠ
특히 시간이 8시 쯤을 넘어가기 시작하니 프로젝터 화면에 대한
몰입도는 높아가지만
왠지 볼륨을 계속 낮춰야만 할 것 같은 불안감이랄까요
영화를 보는
내내 갑작스레 큰 소리가 나서 이웃 주민들에게 폐를 끼치지 않을까
조마조마한 맘이 생겨버렸습니다 ㅠ
따로 설정에서 우퍼는 최하로 줄여놓고 볼륨을 줄여서 들음에도 신경 쓰이는 이맘은 어쩔수가
없네요.
나의 취미생활을 위하여 이웃주민들께 피해를 줄 수는 없는 일이니
조만간
이웃들에게 이사를 알림과 함께 떡을 들고 찾아뵈서
특히 위/아래/옆 집 사람들께는 간단하게나마 AV 취미생활을
알리고
불편할 경우 꼭 연락을 달라고 말씀을 드릴 생각입니다.
c. 콘솔이 없으면 모든 시스템 다운
-> 이건 어쩔수 없이 콘솔을 AV 리시버로 사용하기
때문입니다만
Bose 콘솔을 켜지 않으면 어떤 화면도 소리도 나오지 않아
와이프 될
사람이 사용하는데 아직까지 좀 헷갈려하고 있네요.
전기세도 조금은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뭔가 정리가 덜 된 내용을 너무 서술식으로 적어 내려가
공감이 안되시는 부분도 많으리라 생각되고 읽기가 어려우실지도 모르겠습니다.
1년 넘게 고민하고 꿈꿔왔던 시스템이 현실이 되니 정말 날아갈 것 처럼 기쁘더군요
막상 모든 시스템을 완성해놓고 보니 와이프 될 사람도 너무 좋아하고,
저희 부모님이나 장모님도 흐뭇하게 보고 가시더군요.
예전에 비하자면 어느정도 수준까지의 AV 생활을 하기에 진입벽이 많이 낮아진 편이라 생각합니다.
이미 고퀄리티의 콘텐츠들이 세상에 많이 퍼져있고, 또한 고퀄리티의 장비들도
생각보다는 일반 유저들의 가시권에 들어올 수 있는 금액대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취미생활이 누군가에게는 사치로 보일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결국 취미생활이란 자기만족이고, 본인이 할 수 있는 한계 안에서
본인이 가장 즐길수 있는 방향으로 해나간다면 이는 삶에도 긍정적인 에너지가 된다고 봅니다.
저도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과정에서 정말 고민도 많았고, 돈의 한계도 느끼긴 했지만
정보를 검색하던 시간들, 시연을 위해 발로 뛰어다니던 시간들 다 너무 즐거운 시간들이었고,
결국 꾸며진 시스템을 주변사람들 또한 행복하게 사용해 주는 것에 저 역시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앞으로 아기가 생기거나 이사를 가거나 하면서 또 지금과는 다른 상황이 되어 갈텐데
이런 취미생활을 갖고 있는 것이 참으로 행복한 마음입니다.
디피 회원님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AV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WR
니노쿠니
0
2014-05-06 10:07:41
제가 사실 3d에는 큰관심이 없어서 실행만 해봤을뿐인데요 영화관에서도 3d에 큰 감흥이 없는 편이라 딱히 이렇다할 평을 잘 못드리겠습니다.^^죄송합니다
들국화
0
2014-05-06 14:53:02
잘 읽었습니다. 처음 시스템 제대로 갖췄을 때의 기쁨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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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어린 사용기 잘봤습니다. 한가지 궁금 한게 tw5200의 3d성능은 어떠신가요? 제가 알기로는 lcd방식이 dlp플젝에비해서 3d성능이 조금 낮은것으로 알고있는데..3d영화 감상평이 궁금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