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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모델]  비행기 3대 만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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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4-25 23:11:53

 

오래간만에 여기에 글을 남기게 되는군요..

 

잔뜩 쌓여 있는 프라탑을 보면서 느끼는 답답함과 주말 내내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고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갑자기 삘이 와서 그런가 작업을 하다 보니 내리 3 박스를 뜯었네요..

 

 제일 먼저 뜯은 것은 ~~~ 역시 F6F 헬캣입니다. 원 제품은 체코 에듀어드 것인데 국내 메이커에서 재판을 하길래 잽싸게 구입해둔 것입니다. 이 제품을 이렇게 저렴하게 구할 수 있어서 너무 좋네요... 그런데 데칼은 품질이 쫌 떨어지는 듯... 뭐 그래도 마스킹 씰도 있고 에칭도 들어 있어서 나쁘지는 않습니다. 에듀에드에서는 이미 절판된 제품이라 데칼을 구하기 힘들었는데 여기 다 들어 있더라구요 구하려고 하던 데칼이 있어서 품질은 살짝 떨어져도 기분은 좋습니다.

 

 

1/48 F6F 헬캣을 발매하는 회사들 중에 에듀어드가 가장 실기 모양을 잘 살렸습니다. 일제 모델도 하나를 만들었고 하나 더 있긴 하지만 기수 모양이 실기와 살짝 다릅니다. 아무튼 가조립을 좀 해 놓고 몇 장 찍었습니다.

 

 

앞에서 본 모양... 저 모양을 제대로 표현하기가 쉽지 않은가 보더라구요..

 

적당한 느낌... 딱 좋아요.. 다만 조립성은 그다지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드네요..

 

그래도 잘만 조립하면 접합선 수정하느라 애 먹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다음은 영국제 P-40.. 영화 진주만(영화에서는 후기형 모델이 나옴: 실제 역사에서는 아래 기종)에서 나온 기체인데 영국군이 사용한 것으로 구했습니다. 진주만에서 활약한 미군기를 구할 수 없어서 대신 샀는데 뭐 영국군 도장도 잘하면 이쁘겠더라구요.. 미군 도장은 좀 밋밋해서 사실 만들고 나면 심심하기는 하죠..

 

결정판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모양은 꽤 괜찮습니다. 영국 회사라 그런지 자국 공군에서 사용한 기체는 열심히 찍어내 주는군요..

 

전체적인 모양은 뭐 좋습니다.

 

조종석을 색칠해야 나머지 조립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가조립만 했습니다.

 

앞선 두 비행기 색칠을 하지 못해서 그냥 하나 더 뜯었습니다..

두둥~~~ 역시 태평양 하늘의 강자 F4U-1A 콜세어입니다.. 예전 제8전투 비행대라고 국내에서도 방영했던 드라마에서 나온 비행기죠. 그 때 그 드라마 보고 좋아했던 비행기입니다. 보잉턴 소령역을 맡았던 로버트 콘래드 옹이 작년에 돌아가셨더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이 자리에서...

 

드라마의 F4U는 해병대에서 활약한 것이고 이 박스의 기체는 지상으로 기지를 옮긴 미 해군에서 사용한 것입니다. 해적 마크 졸리 로저스를 달고 있는 부대장 기를 박스 아트로 보여주고 있네요.. 박스를 열어 보니 이 키트를 산지가 오래 돼서 데칼은 못 쓰게 되었더군요. 이베이에서 이 박스의 데칼을 팔고 있던데 비딩이 되면 저렴하게 구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안되면 뭐.... 다른 데칼을 사서 붙이면 되니까요.. 

 

역시 업계를 선도하는 회사 제품 답게 딱딱 맞아 떨어지는 기트입니다. 조립하면서 역시 잘  만들기는 잘 만든다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오더군요.. 어디 벌어지는 곳도 없고... 조금만 조심하면 단차도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일이 많이 줄어 들죠...

 

헬캣에 비해서 앞 모습은 좀 심심합니다. 그냥 둥근 모양...

 

옆 모습은 뭐... 그냥...

 

2차 대전 당시 태평양 상공을 주름 잡았던 두 라이벌 해군 전투기 간 비교 사진입니다. 역시 헬캣이 조금 더 크네요. 뭐 제일 좋아는 기종이기는 하지만 기체 자체만 놓고 보면 최고라고는 할 수 없었던 그런 전투기죠. 다만 신뢰성이 좋아서 가장 필요했던 시기에 제대로 활약을 해서 실적은 더 좋았죠..

 

다 만든 후에 비교 사진을 보면 좋을 것 같네요.. 한 덩치 하는 P-47도 같이 찍어 봐야 겠어요..

 

마지막으로 이번 주말에 작업한 세 기종을 한 꺼번에 찍었습니다. P-40이 사실 제일 작은데 가까이 있어서 그런가 가장 크게 보이네요...

 

올 해에는 작업해야 할 것이 많아서 부지런히 해야겠습니다. 재작년에 시작해서 아직도 도색을 마무리 못한 P-47까지 4대를 같이 작업하게 생겼습니다. 다 만들면 벼르고 벼르던 1/24 헬캣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모두 주말 마무리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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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1-04-25 23:01:44

 동시에 3대 작업이요??? 

WR
2021-04-25 23:05:42

색칠을 한꺼번에 하면 좀 편리할 것 같아서 말이죠... ㅋㅋㅋㅋ

WR
1
Updated at 2021-04-25 23:15:57

커~~~헉~~~~ 이베이에서 비딩한 것이 걸렸네요.. $4.99 에 데칼을 구했습니다. 거의 두 달 후에 올텐데 그 때까지 준비 다 해둬야 겠어요~~~ 잇힝.....

1
2021-04-25 23:17:58

데칼 구하셨군요~ 

WR
2021-04-25 23:25:44

그 데칼 사려는 사람이 없나봐요~~~~ ㅎㅎㅎㅎㅎ

1
2021-04-25 23:26:38

역시~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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