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델] Tamiya 1/35 Willys MB Jeep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군의 발로 사용된 Willys MB Jeep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 번에 만든 건 이탈레리의 아주 오래된 키트였는데 이번엔 타미야에서 키트입니다.
이번에도 키트 그냥 만들면 재미없으니까 레진제 장비품이랑 탑승자들도 태워주고 세부적인 곳은 에칭으로 디테일 업을 해 주었습니다. 조립이 마치고 도색 전의 사진을 보면 재질이 다른 곳들이 잘 보입니다. 재질이 다른 곳은 도색에 대한 밀착성이 다르니까 표면처리를 해줘야 도색이 나중에 까지지 않습니다.
레진은 일반적인 Surface Primer로 금속들은 Metal Primer로 밑도색을 하여 도료와의 밀착력을 높여주고 그 위에 도색을 해 나갑니다.
다 만들고 나면 손바닥 안에 찝차입니다.
지난 번에 만든 건은 후방에 기관총이 장착되고 전방에 와이어 커터가 달린 좀 전투적인 느낌이었습니다만, 이번엔 짐이 주렁주렁 달리고 현지 주민(아마도 프랑스?)에게 얻어온 와인 한 상자도 있고 나무 상자 포장의 병이 작았던 옛날 코카콜라도 있습니다.
뭔가 두런두런 이야기하면서 평화로이 돌아다니는 느낌으로...
미군 차량은 위장색이 화려한 독일군과 다르게 올리브 드랍 단색이지만 짐덩어리의 톤을 다양하게 구사하여 단색이지만 단조롭지 않게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뭔가 너저분하게 주렁주렁한 게 미군의 멋(?)이기도 하고요. (현대의 이라크전에도 보시면 여전히 주렁주렁합니다.)
소품들은 그야말로 열심히 열심히 칠해주는 방법 밖에 도리가 없습니다.
그래도 만들고 나면 보람이 있습니다.
지난 번에 만들어 준 Italeri Jeep와 함께 찰칵!
저쪽은 하사관이 기관단총도 잡고 있고 뭔가 전선 정찰 중인 듯한 빠릿한 느낌인데
이번에 만든 건 뭔가 여유(?)가 있어 보이죠? 돌아가서 중대원들과 와인파티라도 할 것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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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하나 올린 포즈가 자연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