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2
블루레이‧DVD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피규어]  TK홀딩스 안경선배 영입

 
1
  1100
Updated at 2019-11-28 02:59:37

일전에 안경선배 출시 관련 소개해 드린 바 있는데, 정작 본인은 버스를 지나쳐 버렸네요. ^^ 예약사이트 몇 곳을 돌다 결국 예약종료로 모두 품절이 된 걸 깨닫고 좌절하려던 그때, '얼굴이 밍숭밍숭하다.' '존재감 없다.' 등등 모 유저들의 안경선배 비난에 훗하고 넘기며, 나름 지름을 참을 수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미개봉 신품이 매물로 올라오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듯이 어느새 제 손엔 안경선배가 들려있더군요. 판매자분도 일본에서 구하셔서 프리미엄 반영해드리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인내의 TK홀딩스 제품답게 몇 년을 기다린 슬램덩크 시리즈의 최신작 안경선배를 한번 까보도록 하겠습니다.

 

카톤박스를 언박싱하니 다른 것들과는 다르게 광고전단을 추가로 제공하고 있네요. 광고전단을 비닐에 넣어준 의도를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 유의미한 패키지도 아니고 다소 벙찐 구성에 잠깐 갸우뚱해봅니다. 꼭 어디 건강식품 배송올때 복용법 출력해서 비닐에 넣어주는 그런 느낌인데 존재감 없는 안경선배를 더욱 우울하게 만드네요.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언박싱은 참 설레는 순간입니다.

 

보통 TK홀딩스 슬램덩크 시리즈는 구판, 신판(재판)에 따라 퀄리티와 도색 차이가 나서 구판은 구하기도 어려울뿐더러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있는 상태죠. 박스에 1990-2019라고 되어있네요. 전반부 년도가 슬램덩크 출시일, 뒤의 년도가 피규어 출시일을 말합니다. 2019년에 나온 따끈따끈한 신품이라 추후 재판을 하게된다면 지금 출시한 버전이 구판이 되겠네요. 기존 캐릭터들의 구판들과 퀄리티를 비교하면 미세하게나마 살짝 아쉬운 부분이 눈에 띄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일본은 애니작화나 피규어나 왠지 점점 퇴보되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입니다. 어느 분이 반문한다면, 그냥 제가 꼰대 아재인걸로 하죠. 사실 요즘 애니는 잘 몰라요. ^^

 

크.. 이 손맛.. 일전에 신판(재판)이 옷의 질감과 피부톤이 유광으로 번들거리는 문제가 있었는데, 욕을 많이 먹어선지 구판에는 못미치지만 많이 개선되었고, 역시나 디테일 살아있네요.

 

구성은 본 피규어, 바닥, 농구공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닥은 기존 캐릭터들과 색상 차이가 나네요. 구판 기준으로 강백호가 바닥 색상이 다르고 이렇게 되면 강백호, 안경선배, 기타 캐릭터들 이렇게 차이가 나게 되는 군요. 다른 캐릭터들과는 달리 공을 들고있는 포즈가 아니라서 공을 진열하려면 양면테잎의 힘을 빌려야 할 것 같군요.

 

역시나 안경선배답게 특색없는 범생이 따로 없는데, 그래도 프로토타입과 큰 차이없이 제품이 출시가 된 점이 맘에 드는 대목입니다.

 

특별한 개성이 없는게 안경선배의 아이덴티티니까 넘어가 줍니다. 구색맞춤 정도로다가..

 

늘 느끼는 거지만 TK홀딩스 슬램덩크 시리즈의 백미는 바로 이 신발의 표현이 아닐까 합니다. 거의 디테일의 모든 열정을 신발에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여태 경험했던 모든 피규어 중에서 신발 디테일 하나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측면에서 본 모습입니다. 역시 TK홀딩스 답게 원작과 큰 괴리 없이 조형을 잘 뽑아내는 것 같습니다.

 

어서 와이프가 눈치채지 못하게 장식장으로 진입시켜 봅니다. 무리에 섞여있으면 더욱 존재감 없는 안경선배이기에 안심이 됩니다.

 

안경선배의 영입으로 언냐들의 DP위치를 좀 변경해야 할 듯 하네요. 우선 시야만 확보하는 선에서 최대한 좌우로 밀어보냅니다.

 

역시 진리의 떼샷입니다. 좌측에 인원이 맞지 않는 밸런스를 위해 우리 소연이가 열일하고 있네요.

 

이로써 안경선배 영입 / 신고식을 마칩니다. 이봐 젊은 친구, 여기 들어온 건 젠틀하게 비밀로 해두자구.

8
Comments
2019-11-27 12:34:47

캐릭터 스텐드가 모여 마룻바닥이 되는 기믹이 인상적이네요. 멋집니다.

WR
2019-11-27 12:41:46

네, 그것도 몇 년에 한번씩 출시되며 마룻바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ㅎ

2019-11-27 15:37:30

 소연이가 너무 큰거 아닌가 했는데 자세히 보니 받침대에 올라타 있군요. ^^

그렇다 하더라도 좀 오버 사이즈인듯,

WR
2019-11-27 15:43:59

ㅎㅎ 질감이 비슷해서 같은 라인처럼 보이는데 전혀 다른 라인의 레진 제품이랍니다.

2019-11-28 00:02:04

이정환 윤대협도 나와주길..

WR
2019-11-28 02:56:54

저 역시 북산고 라이벌들도 출시해주길 바랍니다. ^^

2019-11-29 12:57:50

 잘봤습니다. 마룻바닥이 직사각형으로 완성되는 날이 기대되네요.

 

안선생님도 나오겠죠?

WR
2019-11-29 13:58:30

계속 나와서 옆으로 배치하다간 나중에 장식장을 교체해야 할 것 같네요. ^^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