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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품]  [1/18] [EXOTO] Ford GT40 MK II, 1966 Le Mans 24 Hou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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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9 13:41:09

포드V페라리 영화 제작 소식이 나왔을 때 뛸듯이 기뻐했는데.. 바로 취미로 수집하는 다이캐스트 모형차 중에서 매우 아끼는 아이템이 바로 이 영화에 등장했던 Gt40 Mk.2였기 때문입니다. ^^ 

 

레이싱 모형들을 수집하면서 그 히스토리를 찾아보고 몰랐던 사실들을 많이 알게 될 때가 있는데 이 1966년 르망은 미국인에게는 정말 특별한 한 해였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래 전 어렵게 구해서 블로그에 리뷰했던 글인데, 영화 개봉소식에 올려봅니다. ^^

 

[이하 당시에 썼던 소개글입니다]

 

1966 EXOTO FORD GT40 MK II

1966 Le Mans 24 Hours, Aficionado Deluxe Gift Set



1960년대 포드는 기업 이미지 향상을 위해서는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활약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냈습니다. 

그리고 그 방법 중에서 가장 먼저 선택한 것은 당시 르망 24시 내구레이스에서 적수가 없을 정도로 확고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스쿠데리아 페라리를 인수하는 것이었습니다. 


페라리 인수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 방법이었지만 결국 이 협상은 결렬되고 실패로 끝나게 됩니다. 


그래서 포드는 자사의 엔진을 공급하고 있는 영국의 LoLa사와 제휴하여 롤라 마크6(롤라GT)를 기반으로 새로운 레이싱카를 개발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되며, 

이것이 GT40 개발의 시작점이 됩니다. 


1964년 마크1이 완성되고 포드GT라는 이름으로 발표되었습니다. 

(Ford는 지금까지 한번도 GT40이라는 호칭으로 부르지 않았으나, 당시 차체 높이가 40인치라는 수치에 놀란 기자가 붙인 별명에서 GT40이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합니다) 


마크1은 뉘르부르크링 1000Km에서 데뷔를 하였고, 이어 르망 24시 레이스에 3대의 마크1을 출전시켰으나, 모두 리타이어로 마무리합니다. 

1965년부터 캐롤 쉘비가 제작에 참여하게 되면서 마크1의 섀시를 강화하고, 엔진을 4.2L에서 7,0L로 변경하면서 향상된 버전의 마크2가 제작됩니다. 


그리고, 대망의 1966년, 르망 레이싱에서 이 마크2는 1위~3위를 싹쓸이하는 놀라운 역사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미국 레이싱 역사에서 가장 의미있는 일대 사건이었기 때문에, 이런 의미있는 모델을 엑소토가 아주 의미있게 사악한 기프트 셋으로 출시를 합니다. 

특히나 이 기프트 셋은 Aficionado(광적인 팬, 마니아) 라는 호칭에 어울리게 1966년에 맞게 1966개 한정으로 생산하고, 세 대의 모형을 패키징한 무지막지한 크기와 가격으로 발매되었습니다. 

(게다가 이 1번, 2번 모델은 섀시 버전과 함께 셋트로 발매하거나, 1/10 스케일로만 발매하여 수많은 컬렉터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역시 엑소토의 사악함이란...) 


이미 오래전에 절판된데다 프리미엄까지 만만찮게 붙다보니, 이 기프트셋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광적인' 의지가 필요했는데요... 

오랜 서칭과 수차례의 비딩 실패를 겪은 후에 결국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엑소토의 GT40 마크2는 안좋은 구매 경험 및 마크4에 비해 상대적으로 디테일이 떨어지는 완성도 때문에 그다지 선호하지 않았는데,

제 큰 착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1번의 환상적인 컬러와 특유의 마초적이고 남성적인 차체 디자인의 조합은 신의 한수라 불리워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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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11-29 23:42:59

멩에서 이번에 1/12모델로 출시하죠...컬러는 1번모델...

예전에 트럼페터에서 2번모델로 똑같이 1/12스케일로 출시했는데, 완성차를 보기 힘들정도로 조립완성도가 떨어지는....ㅡ,.ㅡ

WR
2019-11-29 14:03:39

멩이 어떤 브랜드인가요??
프라모델로도 여러 곳에서 출시를 했었나보네요.

다이캐스트 모형으로는 같은 회사인 엑소토에서 1/10빅스케일로도 나온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상상초월이 되어버렸죠)

2019-11-29 14:10:07

중국업체인데, 신생업체임에도 디테일이나 조립성에서 거의 최고라고 할수 있죠....

멩, 타콤, 라이필드 등등이 있습니다~

WR
Updated at 2019-11-29 14:16:36

아... 중국 회사였군요. 요즘 중국 프라모델 수준이 굉장히 많이 올라갔나봅니다. 예전에 중국 프라 하나 만들다 고생한 기억이 있어서 관심을 안가지고 있었는데...

 

1번 모델이 출시하는 건 여러모로 상징적인 의미가 있을 거 같습니다. 켄마일스의 1번이 우승할 뻔 했는데 사진 촬영을 한다고 하며 속도를 줄였다가 어이없이 2번이 우승을 해 버려서요 

2019-11-29 14:14:32

디테일뿐만 아니라 마이너한 기체들도 마구 뽑아내고 있어서....

만드는 속도보다 신제품 나오는 속도가 훨빠른....=_=

2019-11-29 17:25:04

차도 멋지지만
광빨이 멋지네요

WR
2019-11-29 17:42:20

유광 마감처리가 잘 되어 있죠. ^^ 

2019-12-01 01:16:41

'포드 V 페라리'를 시사회로 너무 재밌게 봤는데, 

정말 소장하고 싶은 물건이네요. @@

 

1번과 다르게 2번, 5번 우측 문짝 윗 부분이 다른 이유가 뭘까요?

운전석 쪽인데, 2, 5번 탑승 드라이버 키가 커서 헬멧 공간이 필요했을까요?  ^^; 

WR
2019-12-01 08:14:05

와 눈썰미가 정말 좋으십니다. 말씀하신 대로 2,5번이 운전석 쪽 천장이 다른 건 드라이버 키 때문이구요. GT40이라는 이름도 차고가 워낙 낮아서 (40인치) 붙은 이름이라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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