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규어] 레고 프렌즈 센트럴 퍼크
올 해 여름 휴가는 기간이 짧고 매일 비가 내린 탓에 레고를 조립하며 보냈습니다 ㅠ.ㅠ
레고 프렌즈 센트럴퍼크 #21319는 인기 시트콤 프렌즈(FRIENDS)의 25주년 기념으로 작년 가을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프렌즈의 모든 캐릭터들이 재미있고 매력있지만 개인적으론 로스를 가장 좋아합니다.
프렌즈의 메인 무대인 센트럴퍼크 카페의 디테일을 잘살려서 아기자기하게 잘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만들때마다 신경이 곤두서는 건프라에 비해 확실히 레고는 마음이 편해서 좋습니다.^^
반가운 프렌즈 로고가 제품 박스에 인쇄되어 있고 각 캐릭터들의 사진도 볼 수 있습니다.
총 1070개의 부품수로 대략 대여섯시간이면 완성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 순서대로 5번 봉지까지 조립하면 되는데 1번 봉지는 두 개 입니다.
각 파트별로 캐릭터 한 명씩 포함되어 있으며 건물을 짓듯이 센트럴퍼크 카페를 만들면 됩니다.
특별히 난해한 부분은 없으나 아기자기한 디테일을 묘사하기 위해 디자인된 일부 부품은 많이 작아서 신경을 써야 합니다.
드디어 센트럴퍼크 카페 완성!
위에서 보면 드라마 세트장 그대로 잘 재현하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조립설명서 앞부분에는 작품 및 캐릭터들의 소개와 레고 디자이너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자주 앉는 센트럴퍼크의 메인 소파
캐릭터들은 머리를 돌려서 두가지 표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억울해보이는 로스의 표정.ㅎㅎ
건터가 일하는 서비스 카운터의 조립량이 많습니다. 그만큼 디테일도 잘 살아있죠.
각 캐릭터들은 간단하게나마 포즈를 바꿔줄 수가 있습니다. 여성 캐릭터들은 머리모양 때문에 얼굴을 돌리는데 제약이 있네요.
프렌즈의 남자 캐릭터들. 나름 각 캐릭터의 개성을 담긴 했지만 인물 묘사에서 레고 디자인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프렌즈의 여자 캐릭터들. 레이첼을 사모하는 건터의 표정.ㅋ
로스가 피아노 건반을 웃기게 연주하는 에피소드의 장면을 재현할 수 있습니다.
원조 사차원 캐릭터 피비의 괴상하게 노래를 부르는 장면과 건터의 떨떠름한 표정.ㅎ
센트럴퍼크의 바깥 부분도 실제 드라마의 느낌을 잘 표현했습니다.
코믹스러운 조이의 포스터와 쓰레기통의 디테일
카페 출입구의 모습. 꽃화분을 표현한 아이디어가 놀랍습니다.
실제 드라마 세트장 느낌이 물씬나도록 조명도 멋스럽게 표현하였습니다.
메인 소파 부분은 분리해서 전시할 수도 있습니다.
완성 후 사이즈는 대략 11cm X 29cm X 22cm 정도입니다.
몇 년 전 출시된 빅뱅이론 레고에 비해 부품 수도 많고 좀 더 화려하며 아기자기한 느낌이 나는데 가격은 더 저렴합니다.
조립의 재미와 더불어 인테리어 효과도 있으니 시트콤 프렌즈의 팬이시라면 추천드립니다.^^
글쓰기 |
레고 8880 8485 등 옛날 레고들 많았었는데 그립군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