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오] [오린이의 항해일지 17 최종화] 트리플 앰핑 시스템
트리플 앰핑 컴포넌트 스피커 시스템 [최종화 / 오린이의 항해일지 17]
저는 인켈 앰프로도 음악 잘 들었습니다.
그때의 감성이 아직도 남아있어 작은 방에 AK-650 앰프에 진공관 싱글 앰프, 인켈 프로8스피커 연결해 라디오를 즐겨듣습니다.
귀를 기울여 라디오 듣다보면 앉은뱅이로 만들어 음악이 끝날 때까지 일어서지를 못하겠습니다.
이번에 거실에 있는 메인 시스템을 정비해서 하나의 일단락시켰기에 기념으로 남기고 이 글로 오린이의 항해일지는 마무리지으려고 합니다.
저는 오린이입니다.
초보가 보시기에 복잡하고 정성이 대단하고 고수가 보시기에 모든 삶을 바치지않았기에 미흡하겠지만. ㅎㅎ
제가 왜 오린이냐 하면 다양한 기기들을 들어보며 파고들지않고 저의 손에 쥐어진 기기들만 파고들어서 오린이입니다.
제가 모르는 세계가 굉장히 많지만 제가 가진 기기 안에서는 남들이 모를 저의 세계가 있습니다.
이번 메인 시스템의 정비로 여기는 제가 할 일은 다했습니다.
여기서 더하거나 빼면 거추장스러울 뿐입니다.
메인 시스템은 남길 수밖에없고 작은 방 빈티지 시스템이나 저의 방 미니 콤퍼넌트 시스템은 팔아서 정리할 준비를 해야겠지요.
물론 그래도 인켈 AK-650 : 나의 첫 하이파이 앰프. 그나마 멀쩡한 기기는 얼마나 드문가.
인켈 DS-1331 카세트 데크 : 이 카세트 데크를 손에 넣기 위해 몇 년을 그렇게 제품 검색을 했던가.
인켈 CD-1195R : 현재 수리 중. 젊은 날을 함께한 시디피
인켈 프로8 스피커 : 파주에서 오산에 내려가서 가져온 스피커. 작은 음량에서 이런 섬세함이!
중국산 WE-396 진공관 앰프 : 젊은 날을 함께해서 너는 고장나더라도 버릴 수 없다.
이정도 남기고도 앰프와 플레이어가 여서 일곱 대는 있는 듯 합니다.
(물론 저렴하지만요)
각 각의 메이커의 입문기나 중급기로 꾸며 본 시스템입니다.
이게 시작이자 끝이예요.
저에게는.
이 정도로 음악을 듣는데 무엇이 부족할까요?
저의 시야에서는 이제 완성기요.
더 올라가면 이건 사치라고 생각되기에 마무리해봅니다.
고음부는 맨 하단의 2A3 진공관 앰프가 담당해 멀티앰핑하고 있습니다.
중음부는 매킨토시 앰프가 담당합니다.
마지막으로 저역은 렐 우퍼를 들였습니다.
렐 우퍼의 앰프부로 인해 고역-중역-저역을 각자 담당하는 앰프가 붙었습니다.
렐 우퍼 유저분들께서는 이 우퍼 스피커의 독특한 연결 방식에 대해 아실 거예요.
일반 인티앰프에서 스피커 단자 복합 연결로 저역의 우퍼에 연결합니다.
성능이 대단해서 렐 우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렐의 엔트리 기기이지만 이 작은 크기로 베이스의 초저역을 명확하게 살리고 비트 강한 음악에서는 몸으로 진동이 옵니다.
렐 우퍼 셋팅을 살펴보자면 코로스 오버를 굉장히 높혔습니다.
크로스오버를 낮게 셋팅해 고역, 중역, 저역이 내보낼 부분만 내보내게 설정해보았는데 음색이 달라 따로 노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크로스 오버를 높이니 렐 특유의 음색이 많이 여려져서 기존 소리와 잘 화합됩니다.
전체 볼륨은 1/3 수준입니다.
이정도 만으로 거실이 꽝꽝 울립니다.
페이즈에서 180도와 0도는 0도로 맞춰보았습니다.
180도가 아마도 통울림이 가미될거예요. (저의 청음 느낌과 추측입니다)
북쉘프 스피커를 사용하신다면 꼭 렐 우퍼를 영입해 들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지금까지 쉼없이 몇 년간을 B&W 705 S2 시그니처 스피커 연마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제 이 메인 시스템으로 음악을 들어야죠,
그래도 기계에 대한 동경과 재미가 있어 이제는 청음회에 참석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오린이의 항해일지는 마무리되었습니다.
누가 보았는지 모를 글을 몇 년에 걸쳐 꾸준히 써왔는데 생각을 정리하고 넓혀가는데 제가 더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제 마무리하게 되네요.
그동안 읽어주시고 댓글에 추천 달아주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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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정리부터 하셔야 겠네요.
글을 읽어보니 스피커를 바이 앰핑 하시고 서브 우퍼를 붙이신듯 한데 이런 경우 트리플 앰핑이 아닙니다.
바이 앰핑에 패시브 서브 우퍼를 써서 서브 우퍼용 파워 앰프를 따로 쓰는 경우에도 그냥 바이 앰핑이죠.
B&W 노틸러스같이 자체의 엑티브 크로스오버에서 4way를 나눠서 스테레오 앰프 4대, 모노 블럭이면 8대까지 앰프를 붙이는 특이한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요.
서브 우퍼의 페이즈 조절은 크로스 오버되는 주파수의 톤을 재생하시고 페이즈를 바꿔보시면 같은 게인에서 소리의 크기가 줄어드는쪽이 역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