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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리이슈 앨범 두 장 소개 (Roxette, Quincy J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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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2-04 16:55:13

최근 구입한 리이슈 앨범 중에서 2장을 골라서 함 뜯어 봤습니다. 

 

먼저... 

스웨덴 출신으로는 가장 많은 빌보드 1위곡(총 4곡)을 보유하고 있고...

한때 제 2의 아바로 불리웠던 스웨덴 함스테드 출신 혼성 듀오... 

Roxette의 소퍼모어 앨범 "Look Sharp!" 입니다.   

우측의 CD는 아마도... 89년인가, 90년인가..

여튼 국내 수입되자 마자 구입했던 놈입니다. 

(가격도 1.6만원 정도 였는데... 당시 라이센스LP 5장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이라는...) 

 

바이닐은 빨강색(불투명)...

이너슬리브도 LP 초반을 그대로 재현했더군요. 

 

국내에선 프리티우먼의 삽입곡 "It must've been love"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분들 최고의 히트 앨범은 사실... 2집인 본 작입니다. 

"The Look", "Listen to your heart" 외에도... 

"Paint", "Dangerous" 등의 히트 넘버가 수록되어 있고...

본 작을 기점으로 북미대륙에서 제대로 유명세를 떨치기 시작했었죠... 

 

북미에선 89년도 본 앨범과 후속작 조이라이드로 정점을 찍고 3~4년 인기를 지속하다 사라졌지만, 

중간 휴지기 (여성 맴버인 마리프레드릭슨이 2002년 뇌종양 판정을 받으면서 8년간 활동 중단)를 제외하고는... 본국인 스웨덴에서 지금까지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이 분들... 

한국 나이로 이미 환갑을 넘었는데... 정말 대단하다는... 

 

마리프레드릭슨 누님의 리즈시절 영상입니다. 

지금 기준으로 보면 촌빨 날리지만, 당시엔 정말 대단했었죠. 

Roxette - Dangerous (Official 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VFNRh26TPmM

Roxette - Paint (Music Video)

https://www.youtube.com/watch?v=oDMtjhG1dkc

 

다음은...

Quincy Jones의 "The Dude" 앨범입니다. 

퀸시존스의 디스코그래피에 한 획을 그은 앨범으로... 뭐 너무 유명한 음반이므로...

여기 게시판에서 따로 설명은 필요없겠죠...^^

 

제가 구입한 건 2016 RSD 버전으로 노랑(투명) 컬러반입니다. 

제 기억으로 바이닐로서는... 1980대 이후 최초 리이슈이고...

컬러반으로서도 최초(공식) 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 앨범의 타이틀 곡... "Ai No Corrida" ...

원곡이 따로 있다는 사실... 

본 앨범이 나오기 바로 1년 전인 1980년... 

Chas Jankel라는 가수에 의해 발표되어 영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1년 뒤... 

동일한 곡이 퀸시존스에 의해 편곡되어... 같은 레코드사(A&M)에서 나왔고...  

그 결과는 뭐 다 아시다시피... (허브앨퍼트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 

개인적으로 채즈얀켈의 오리지널도 맘에 들어서 당시 빽판으로 나온 걸 구입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본가에 들러 아무리 창고를 뒤져도 찾을 수가 없군요....-_-;; 

아쉬운대로... 

오리저널 버전 영상을 링크합니다. 

"Ai No Corrida" by Chas Jankel   

https://www.youtube.com/watch?v=9C2c2dZnIj4

 

그럼.. 

모두 즐거운 설 연휴 보내세요...^^

 

To be Continued...

 

님의 서명
삭튀하는 쓰레기들은 싸그리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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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2-04 17:31:26

It Must've been love.
참 좋아하는 곡인데 옛날 생각 나네요.
간만에 찾아서 들어봐야겠습니다. ㅎ

WR
2019-02-04 18:05:42

원래는 87년에 "실연당한 사람들을 위한 크리스마스"라는 타이틀로 나온 싱글 EP인데... 

90년도 프리티우먼에 삽입되면서 대박을 쳤죠...^^;;  

최근에 12인치 싱글로도 리이슈된 거 같더군요... 

2019-02-04 17:32:52

퀸시존스의 저 앨범은

백온더블락을 먼저들은 저에게는

그냥 이상한 자켓의 음반이였는데

음악을 들어보고서는 역시

대단하신 분 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마잭형님 앨범의 느낌도 간간히 납니다

당연한걸까요 ㅎ

WR
2019-02-04 18:16:01

제 또래 (80년대 초반 고딩 시절)는 퀸시존스를 바로 저 앨범으로 처음 접했을껍니다. 

(여기서 연식이 나오는군요...^^)

그 이전 세대는 퀸시존스를 재즈뮤지션으로만 기억하고...  

그리고... 마잭 형님의 느낌이 나는 것도 당연한게... 

저 앨범이 나온 1981년에 함께 나온 쓰릴러 앨범을 프로듀서한게 바로 이 분이다보니... 

당시의 펑키한 느낌, 디스코 장르를 비슷하게 가져다 사용한게 아닌가 합니다. 

1
2019-02-04 21:23:59

네 여기서 연식이 나오는게
맞는것 같습니다

77년생이라 이 음반은
2 3년전 구입하던 형님을통해
이런 음반이 있구나 하던 때 였거든요

그전까지는 저에게 퀸시존스란
재즈와 힙합 또는 구시대와
신 시대를 연결해주신 분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백언더 블럭
음반도 참 좋습니다

2019-02-04 22:37:02

원래 원곡만한 리메이크는 드문데 ai no corrida는 퀸시존스가 완성시킨 느낌이네요
동명 타이틀곡인 the dude 간주부분의 스네어 고스트노트 작살이죠ㅎ
구경잘했습니다!

WR
2019-02-06 11:19:07

사실 채즈얀켈의 원곡도 나름 완성도가 높은 편이고...

유툽의 저 영상은 촌스런 안무의 은근한 중독성으로 유명합니다... 만.... 

곡 자체만 놓고 보면 퀸시존스의 편곡 버전에 비해 심심하다는 느낌이 맞습니다.   

이를 말씀하신대로... 퀸시존스가 펑키한 느낌을 극대화시켜 곡을 완성시켰다고 볼 수 있다는...^^;;   

그리고, 같은 곡을 편곡/프로듀싱해서 재창조시킨 퀸시 옹의 실력도 대단하지만... 

당시 레코드사 사장 허브앨퍼트의 안목 또한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는... 

1
Updated at 2019-02-05 15:55:25

저는 이 곡을 하정우 감독의 롤러코스터에서 들었는데요. 재미있는건 일본어 타이틀 (아이노 코리다, 사랑의 투우)을 가진 팝송이었다는거였습니다. 도대체 무슨 영화인지 찾아봤더니, "감각의 제국" 이었더라구요. "감각의 제국"의 일본 개봉제목이 사랑의 투우. 

 

가사도 들어보시면 좀 후덜덜합니다. Half kill me.

WR
1
Updated at 2019-02-06 12:09:12

노래 제목의 유래를 찾아보면 "코리다"를 여러가지로 해석하더군요. 

투우(스페니쉬), 복도/막다른 골목(영어), 또는 로프(rope) 등등... 

중요한 건 일본 개봉 제목이 아이노코리다 였고, 76년 제작되어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이슈몰이를 했으니... 비슷한 시기에 작곡된 이 노래가 영화 제목을 차용했다는 說이 맞을 겁니다...^^

가사는 아무생각없이 들었는데... 그러고 보니 섬찟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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