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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  갑자기 생각난 앨범 (Don Airey ‎– K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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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10 16:24:45

2004년쯤에, 음악동호회 아는 형님이 이번에 라이센스된 CD 중에 죽이는 앨범이 하나 나왔다고 추천해준 앨범이 바로 이 Don Airey ‎– K2 였습니다. (세일 뮤직에서 라이센스화 해 줬었네요)

 

당시 제가 아는 K2라고는 김성면이 있던 그룹밖에 몰랐었습니다만... 어쨌건 음악을 처음 듣는 순간 감탄을 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돈 에어리는 딥 퍼플의 키보디스트였고, 기타는 게리 무어가, 드럼은 코지 파웰이 떡하니 이름을 올리고 있었죠. 

 

그렇게 한참을 이 음반에 빠져있다가 33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시원한 겨울산을 떠올리다가 문득 갑자기 이 앨범이 떠올랐습니다 (참 단순한 연상작용이죠..) 

 

Discogs에서 검색을 해 봤더니.. 놀랍게도 1988년에 국내 오아시스 레코드를 통해 LP발매가 된 적이 있었네요. 

 

초판인지는 잘 모르지만 1998년 유럽반이 괜찮은 가격대에 올라와 있어서 주문을 넣었습니다. (주문 넣다가 셀러가 판매하는 다른 앨범들도 이것저것 ... 이게 제일 무서운 거 같습니다) 

 

LP를 모으다보니 이렇게 갑자기 생각난 추억 속 앨범들을 LP로 다시 모을 수 있다는 게 참 즐거운 것 같습니다. Discogs의 방대한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저렴하게 판을 구매하고 디깅하는 재미도 있구요 

 

https://www.youtube.com/watch?v=m4mHHENhSGs

Song for Al

이 앨범에서 제일 유명하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곡을 가져왔습니다.  

 

(사진은 디스콕스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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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6-10 17:33:50

don airey와 gary moore는 colosseum II에서 같이 활동을 한 인연이 있었죠.

말씀하신 라이센스 엘피는 얼마전에 누가 매물로 내놨다가 금방 팔려간걸 봤어요^^

WR
2020-06-10 17:49:37

아.. 이전에 함께 한 이력이 있었군요. @.@ 

콜로세움은 게리무어 이름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전부터 인연이 있었나보네요 ^^ 

1
2020-06-10 18:41:33

좋은 음반 소개 감사드립니다. 저도 구해 봐야겠습니다. 시원한 겨울산을 보니 빙수가 생각납니다.

WR
2
2020-06-10 19:46:33

중고 판들이 가격이 높은 편은 아니어서 쉽게 구하실 수 있을거에요. 판 도착할 때 쯤 되면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될텐데 혹서기 대비용으로 ^^ 

1
2020-06-10 20:13:19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만으로도 션해집니다.

1
2020-06-10 20:33:41

주문하려고, Discogs 보고 있습니다.

Don Airey, Keith Airey, Paul Airey 가 형제 음악가로군요, 작고한 Toto 의 제프 포카로, 스티브 포카로, 마크 노플러, 데이빗 노플러 형제도 생각이 나네요.
WR
2
2020-06-10 21:08:51

국내엔 신대철, 신윤철, 신석철 형제도 있죠. ^^ 그러고보면 형제 음악가들이 상당히 많네요 

1
2020-06-10 21:35:55

신중현 옹의 자제분들, 형제들이 같이 음악활동을 하셨군요. 멋집니다.

1
2020-06-10 19:01:11

딮 퍼플의 음악 체계와 라더는 존 로드가 부동의 키보드인 줄 알았는데 2000년대 라이브 등에 참여 했고, 레인보우는 디오 이후 3기로 볼수 있는 difficult to cure 에서 키보드 주자 였군요.
디오도 레인보우, 블랙 사버스 이후 디오를 결성하니 이즈음부터 만나고 헤어지면서 여러 시도가 있었나 봅니다.
cd는 거진 다 있는데, 엘피로는 딮퍼플 1기의 3집, 2기 몇장 made in japan, machine head, in rock, 3기 burn, 레인보우는 1기 몇장이래야 1집, on stage, rising 정도네요.
딮퍼플과 레인보우 음반도 다시 꺼내봐야 겠습니다.

WR
1
2020-06-10 19:47:34

딥퍼플은 정말 멤버 교체가 많아서 매번 바뀐 멤버들이 헷갈리곤 합니다. 

그래도 키보드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존 로드 같아요 ^^

1
Updated at 2020-06-10 20:23:53

맞는 말씀입니다. 작년에 리치 블랙모어의 자전적 블루레이를 샀는데요.

딥퍼플과 레인보우 시절 그리고 현재의 생활등을 인터뷰 형식으로 얘기하는데,

잘 몰랐던 것 중에 하나가 이언 길런하고 사이가 엄청 안좋았다고 하네요.

젊을 때 그룹 결성하고 라이브 공연 다닐때, 치킨(젊은 처자 팬들)에 관심 많은 연주자, 보컬이

간혹 있는데, 자기는 그런 부류를 싫어 했다고 말하는데 이언 길런이 그런 부류 였다고 돌려 말한 것 같았습니다. 

무대에서 기타를 부수는 등의 퍼포먼스도 곧잘 하려고 했는데, 큰 키에

굽높은 구두 신고 스트라토캐스터를 줄에 매달아 돌리며 겅중겅중 걷는 모습이 익숙한 리치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본인도 그 것을 즐기진 않았던 것 같았습니다.

루머로 리치 블랙모어는 악보를 못본다는 얘기도 있었는데 믿기 어려운 이야기로 치부했습니다.

오랜만에 이런 추억과 감상을 떠올리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WR
2
2020-06-10 21:11:01

리치 블랙모어와 이언 길런이 사이가 좋지 못했군요. 예전부터 리치 블랙모어 하면 밴드의 모든 통솔권을 독점하려는 듯한 느낌이 강하다고 생각되었는데, 유난히 멤버 교체가 많은 것도 이런 면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은 추측도 해 봅니다 ^^ 몰랐던 이야기들을 알게 되었네요 ^^ 

1
2020-06-10 21:32:46

동감되는 말씀입니다.

1
2020-06-10 22:18:50

 저는 이거 라이센스로 있어요 연식 나오게시리 ㅋ 이 시절 뉴에이지풍의 음반이 많이 나올때라 휩슬려서 구매했던걸로 기억나네요 한번 찾아 다시 들어봐야것네요^^

WR
1
2020-06-10 22:41:43

이 앨범 라이센스는 검색해봐도 잘 안나오고 상당히 귀했던 걸로 알고 있는데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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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0 23:42:05

Coma님 덕에 저도 오랜만에 꺼내들어봤습니다 ^^
그런데 cd는 이미지가 달라서 씨원한 맛이 전혀 안느껴지는 이미지네요

이건 LP가 정말 멋져보입니다

WR
2020-06-11 00:02:17

아 그러고보니 이 앨범이 전영혁의 음악세계에서 참 많이 리퀘스트 되었었던 앨범이었어요.
저도 오늘에서야 cd와 lp가 커버가 다르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

2020-06-11 00:39:05

찾아보니 국내 라이센스만 다릅니다 ㅎ
리마스터 기념인지... 바꿔버렸네요 ㅜ

WR
2020-06-11 13:56:25
https://www.discogs.com/ko/Don-Airey-K2-Tales-Of-Triumph-Tragedy-Deluxe-Box-Set/release/10528626

 

버전 중에서 2017년에 이런 박스셋도 나왔었네요 가격이 무시무시합니다 400유로..

2020-06-11 15:31:44

어마무시하네요.....

요즘 박스세트는 엄두가 안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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