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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스타워즈] 편집된 마크 해밀 인터뷰의 원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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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24 02:05:15

마크 해밀의 인터뷰 몇 개가 몇몇 부분을 잘라내고 돌고 있던데 원본들이 따로 있다 하여 찾아 봤습니다.


-제다이의 귀환과 라스트 제다이에서의 루크가 달라진 점-


그건 세월의 신비(의문점)에요. 이 이야기는 더 이상 내 이야기가 아니며, 새로운 주인공이 있어요. 그걸 받아들여 나 자신에게 채워 넣어야 했어요. 스토리 때문이 아니라 연기자로서 이런 걸 이해(해결)해 내야 했어요 - "이 사람은 누구지? 그토록 낙관적이고 은하계에서 가장 희망찬 캐릭터가 '제다이를 끝 낼 때다'라고 말하는 은둔자가 되었지? 그걸 읽고 뭐? 라고 했어요. 이건 제다이가 할만한 게 아니야. 그러니까 제다이는 낙관적이고 그는 고집있고 포기할 줄 모르며 섬에 은둔 같은 건 하지 않을 텐데..."라는 것을요. 하지만 여러분도 알게 될 겁니다. 8이 곧 개봉하니까요.


영상 후반에는 스타워즈 광인 아들에게 레전드 설정의 마라 제이드와 루크 클론 얘기를 듣고 그런 역할에 대해 기대했던 적도 있지만, 감독과 회사에서는 레전드에서는 다룬 적 없는 루크를 그리고 싶었고 라스트 제다이의 루크는 그렇게 만들어졌다는 얘기도 했네요.


-스페인어 질문: 스타워즈 사가로의 귀환은 어땠습니까?


믿기지 않죠. 전혀 기대하지 못했으니까요. 그러니까 그건 마치 몇 년째 입지도 않고 뒤져 보지도 않은 오래된 바지를 찾았는데 지폐 20달러를 찾았는데, 그건 있는 줄 몰랐던 거니까 지갑에 있는 것보다 더 가치 있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다시 돌아올 거라고 기대한 적도 없었기 때문에 그때부터 끝없는 즐거움이에요.


-스페인어 질문: 루크가 '제다이의 귀환'에서 만난 이후로 달라졌습니다. 루크를 어떻게 다르게 해석했습니까?-


루크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이고 쾌활한 인물이었어요. 여기서는 제가 생각지도 못한 굉장히 어두운 곳에 있죠.

난 라이언에게 "제다이는 포기하지 않아"라고 말했어요. 그러니까 루크에게 문제가 있었다면 아마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1년 정도 시간을 가진 후에 합류했을 수는 있다는 뜻이에요. 만약 뭔가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루크는 그걸 올바르게 바로잡으려 노력했을 거예요. 바로 여기서부터 우린 근본적으로 다른 의견을 가졌던 거지만, 이건 이젠 더이상 제 이야기가 아니라 다른 누군가(레이)의 이야기이고, 라이언은 효과적인 결말을 맞이하기 위한 특정 수단으로서 저를 필요로 했어요. 그래서 저는 대본이 원하는 바를 이해했고, 느낀 바를 그에게 솔직하게 얘기했었기에 받아들일 수 있었고, 제가 해야 했던 건 이야기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만들기 위한 최선을 다하고 그의 비전을 이해하는 거였으며, 그게 제가 한 일입니다.


-스페인어 질문: 트레일러에서 루크는 "이제 제다이를 끝낼 때다"라고 하는데, 사가에 있어 '마지막 제다이'란 뭘 의미합니까? 지금부터 모든 게 바뀌게 되는 건가요?-

 

바로 그겁니다. 그게 제 문제의 핵심이에요. 루크는 절대 그런 말을 하지 않았을 텐데, 미안한 얘기인데 이 버전,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라면 말입니다. 이건 다음 세대의 스타워즈니까 저는 마치 이 영화에 나오는 루크는 이전과는 다른 캐릭터처럼 느껴야 했어요. 이를테면 이건 제이크 스카이워커이고 그는 내 루크 스카이워커가 아니라고요. 하지만 난 라이언이 내게 원하는 걸 해야 했죠. 그래야 이야기가 잘 굴러가니까요. 그런데, 들어보세요. 난 아직 이걸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했지만, 이건 영화일 뿐이잖아요. 관객들이 영화를 좋아했으면 좋겠고 화내지 않길 바라요. 그리고 저는 관객들이 이 영화에 필요로 하는 바로 그 사람이 라이언이라고 믿게 됐어요.

 

이건 "시사회를 본 직후의 미크 해밀"이라며 넋 나간 표정을 짓는 모습의 원본입니다.

시사회 때가 아니라 12월 3일에 있었던 프레스 컨퍼런스 당시이고, 피곤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농담도 하며 유쾌하게 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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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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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7-12-23 16:39:46

8편의 루크는 결국 유사루크 , 제이크 스카이워커지만 새세대의 스타워즈가 앞으로 나가는데 감독이 신캐릭을위해 이런 식의 유사루크가 필요하다니까 그지점을 이해하고 연기했단 소리라는점은 뭐,,..

8
2017-12-23 16:41:09

좋은 정보네요. 일부만 편집해서 지나친 확대해석을 하는 것은 지양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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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23 18:48:13

그러니까 인터뷰를 요약하면 이런거군요.

 

난 맘에 들지 않았어

하지만 입금됐잖아.

4
2017-12-23 20:00:41

그래도 프로는 프로네요. 끝까지 감독의 의도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셨군요.. 마크 해밀옹.. ㅠㅠ 맘 고생이 심했나 보네요.. 조커도 그렇고 스카이워커도 그렇고.. 캐릭터를 온전히 이해하고 몰입하려는 대 배우의 자세가 멋지게 느껴집니다. 8편은 여러모로 아쉽고, 그의 어이없는 퇴장도 많이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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