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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봉오동 전투 고증 오류들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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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8-08 03:52:34

 

봉오동 전투 나무위키 기사의 고증 항목에 영화 봉오동 전투의 고증 오류들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국뽕이 그 자체로 나쁜 것은 아닙니다. 그치만 전투 양상에 대한 가장 기본적인 고증도 무시하고 - 뭐 엄청 싸움 잘하는 날씬하고 예쁜 여성 독립군이 등장하는 것 정도는 대중영화에 불가피한 허구적 과장이라고 보아 줄 수 있습니다 - 주인공을 람보로 만든다고 국뽕이 잘 되는 것은 아니죠. 이 영화는 가루가 되도록 까여야하고 제작비도 못건질 정도로 외면당해야 합니다. 이런  영화가 사,오백만이라도 넘긴다면 한국민들의 수준이 이런 유치한 국뽕 영화에 열광하는 수준밖에 안된다는 것을 만방에 과시하는 것이고 청산리 전투를 둘러싼  논쟁에서 이미 한번 그랬듯이 기회다 하고 달겨드는 일본 식자들에 의해 정면 대응이 전혀 불가능한 지적질들을 당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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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2
2019-08-08 01:10:09

보셨나요?
열광도 국뽕도 없어요.
영화 끝나면 극장내에는 아주 무거운 침묵만 있습니다.

WR
1
Updated at 2019-08-08 01:27:13


나무위키의 해당 기사는 읽으셨나요? 이런 영화에 무거운 침묵보다 더한 열광이 있을까요? 유치뽕짝인 영화에 무거운 침묵이 어울린다는 말인가요? 혹시 화려한 유치뽕짝에 너무나도 어이가 없는 나머지 침울해진 것인가요? 아니면 관객들이 일제의 잔학성과 독립군들의 열혈 항쟁에 대해 영화를 보고 비로소 처음 알기라도 한 것인가요? 이 영화는 그 항쟁을 노골적인 상업적 의도가 우선인  대중영화에서나 가능한 수준으로 뻥튀기함으로써 오히려 그 항쟁을 모독한 것입니다.   

18
2019-08-08 01:35:57

영화를 감상하시고 올리시는 글인지요?
나무위키는 방금 읽어보았습니다. 암살같은 영화도 있었기에, 저는 그러려니하고 영화를 아까 상암메가박스에서 관람했더랬습니다.
그냥저냥 저는 볼만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영화 흥행한다고해서 항쟁을 모독한다는 님의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님 말씀처럼 대중예술이니까요.
관객은 바보가 아닙니다. 설령 고증오류가 심하고 영화적 과장이 있다고 해서, 다들 알아서 나름 판단하실테니 그렇게 우려하시지 않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22
2019-08-08 01:38:55

영화가 별로인건 사실인데.적당선을 모르는 이런 훈계조의 글은 아주 별로죠.

21
Updated at 2019-08-08 01:48:12

 

영화가 사,오백만이라도 넘긴다면 한국민들의 수준이 이런 유치한 국뽕 영화에 열광하는 수준밖에 안된다는 것을 만방에 과시하는 것이고 청산리 전투를 둘러싼  논쟁에서 이미 한번 그랬듯이 기회다 하고 달겨드는 일본 식자들에 의해 정면 대응이 전혀 불가능한 지적질들을 당할 것입니다. 

'봉오동 전투' 라는 영화 하나를 봤다는 이유로 사백만, 오백만 한국인을 '국뽕'이라는 말을 내뱉는 님의 편협한 사고에 경악합니다.     

 

'봉오동 전투'를 본 관객 400 - 500만 =  '국뽕'에 찬 저질 국민

 

정말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봉오동 전투'를 본 400 - 500만 관객이 수준을 님이 어떤 근거로 저질이라고 평합니까?

이 세상 어떤 사회과학 연구에서 영화 하나 본 것으로 그 국민들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고 나오나요?

 

그 영화를 본 관객들,  볼 관객들도, '봉오동 전투'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충분히 판단할 수 있습니다. 

영화에 문제가 있으면 그 문제점을 지적하세요.  

'국뽕' 이라는 저열한 단어 쓰면서 님이 본 적도 없는 사람들 수준 평가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더 하고 싶은 말이 있지만, 깊은 사고가 가능한 분이시니 이 정도만 하겠습니다.

 

P.S.   영화 가지고 불나방처럼 달려드는 일본 식자층이 있다면 무시하세요. 

        만약 이 '봉오동 전투'가 역사학자나 다른 사회과학자가 연구라면, 

        저도 칼도님 옆에서, 일본 학자와 함께 그 사이비 학자들을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을 겁니다.

       

WR
2
Updated at 2019-08-08 02:00:39


영화의 황당한 문제점들은 나무위키의 봉오동 전투(영화) 고증 항목에 잘 정리되어 있으니 정말 영화를 보신 분이라면 눈여겨 읽어보시고 본인의 감상과 대조해 보시기 바랍니다. 

 

후진 영화에 얼마나 후진지 한 번 보자고 달려드는 사람들이 많아 관객수가 4,5백만이 넘을 수는 없죠. 후진 영화인데 독립군을 소재로 한 드문 영화니 한 번 보자는 사람들이 많아 관객수가 4,5백만이 넘을 수는 없죠. 후진 영화 관객 수가 4,5백만이 넘었다면 그 사람들 상당수는 유치한 수준의 국뽕에도 감동할 줄 아는 한국인들일 뿐입니다. 이 영화는 명량과 마찬가지로 후진 영화고, 후진 영화라는 소문이 나야 하고 그래서 관객수가 많아아 몇십만 수준에 머물러야 합니다. 소문이 나지 않거나 소문이 났는데도 계속 관객이 몰려 관객수가 4,5백만이 넘는다면 명량같이 후진 국뽕 영화에 1,000만이 넘게 달려들어 역사를 가벼이 대하는 저급한 지성 수준을 과시한 사태와 같은 류의 사태가 또 한번 일어난 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대일항전을 다룬 중국 영화에 어이없는 것들이 적잖은데, 중국을 뭣같이 여기는 한국에서 독립 항쟁을 다룬 영화라면  그보다는 수준이 한참 위여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중국의 대일항전 소재 영화들 중에는 꽤 훌륭한 것들도 있습니다.  

2
2019-08-08 02:04:57

궁금해서 여쭙습니다.

중국 대항일전(사실 이것도 국뽕이죠?ㅋ) 소재 영화 중 꽤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하셨던 영화가 뭔가요?
WR
1
2019-08-08 02:10:53


차한잔에 제가 중국의 국뽕영화들 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이 있습니다. 

1
2019-08-08 02:14:53

그걸 제가 찾아볼만한 가치가 있는 리스트인진 모르겠네요.

있다면 단 한 편이라도 말씀을 해주십사 여쭙는 겁니다만.

WR
2019-08-08 03:49:32


https://m.blog.naver.com/st01136/220996483196

 

---

제가 분명 프차에 중국의 볼만한 국뽕영화들 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검색이 안 되네요. 아마 디피 서버 사고났을 때 지워지기라도 한 모양입니다. 위 링크 페이지에서 소개되는 영화는 그 글에서 추천한 영화들 중 하나입니다. 대중성과 작품성를 고루 갖추었죠. 다만 제가 윗글에서 염두에 둔 영화는 다른 영화입니다. 일본군의 남경? 진공인가를 지연시킨 국민당군 - 인민해방군이 아닙니다 - 의 결사항전을 다룬 중국영화 - 대만 영화가 아니라 - 인데 제목이 생각이 안나네요. 

7
2019-08-08 02:08:04

무엇이 그렇게 님을 노여움에 빠트렸는지는 모르겠지만, 님 표현을 빌리자면 이 영화를 관람한 제가 수준낮고 저급한 지성이라 죄송하게 되었네요... 말투가 제 대학원시절 논문 지도교수님보다 더 단호하셔서 순간 주눅이 들었습니다 ㅎㅎ

WR
1
2019-08-08 02:32:31


영화를 볼것인가 말것인가도 내 삶의 의미의 일부를 형성하는 결단이죠. 그 결단은 영화를 안보고 내려야만 결단이구요. 앞으로는 소재가 관심가는 영화라도 영화평들이 충분히 나온 다음에 볼것인가 말것인가를 결단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본인이 영화비평가이거나 영화학도라면 후진 영화임을 뻔히 예상하면서도, 혹평을 많이 접했으면서도 어쩔 수 없이 영화를 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가 아니면 입소문과 남들의 감상과 비평들을 읽으면서 후진 영화인지 여부를 감잡은 후 후진 영화같으면 안봐주는 것이 본인을 위해서도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7
2019-08-08 02:36:45

충고는 고맙습니다만 사양할게요^^

10
Updated at 2019-08-08 02:43:07

그런 비난은 역사적 사실은 왜곡한 영화 제작진에게 하셔야죠. 

 

관객들은 영화감독의 의도나 메시지에 동의해서 영화를 본 것이 아니라,  단지 극장에서 영화를 봤는데, 마침 그 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한' 영화인 거죠.  (특정 영화가 역사를 왜곡했다고 단정짓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관객들은 '국뽕'에 취해서 그 영화를 본게 아니라,  영화를 봤는데 마침 그 영화가 '국뽕'에 취해 만든 영화였다는 말입니다.   영화도 안 보고 영화를 평가할 수는 없는 일 아닙니까? 

 

영화에 에 문제점이 있다면, 관객이 아닌 시나리오 작가나 감독에게 하는게 적절하다는 뜻입니다.

2
Updated at 2019-08-08 02:00:37

 한 편의 영화로 국민성을 가치 판단하시는 건 오바시네요.

아직 안 봤지만, 참고하겠습니다.

5
2019-08-08 02:00:38

영화 한편으로 국민수준을 평가하기는 그렇죠 


영화라는 매체가 정보전달력이 있지만 영화를 보시는분들이 모두 이 영화를 교과서라고 

생각하면서 보지는 않습니다. 상업영화라는 본질을 생각했을때 관객들이 영화의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고 믿는것도 아닙니다.


저도 국뽕이 과한 영화를 싫어하지만 어차피 각자의 수준이 아닌 취향에 따라 영화를 판단하는것이지 

영화 스코어로 국민수준을 운운하고 판단하는건 잘못된 생각이 아닐까요 ?

WR
Updated at 2019-08-08 02:07:44


역사를 대하는 태도의 문제입니다. 역사는 신성한 것입니다. 상업적 의도로, 재미를 위해 내키는 대로 과장하거나 왜곡하거나 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과장하거나 왜곡했다는 것을 알지만 재미있면 그만이니까 혹시 재미있을 까봐 본다라는 식의 태도를 취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 이들은 역사라는 것의 처절한 현실성을 가벼이 여기는 이들입니다. 사실 역사적 인물이나 사건을 제재로 삼아 영화를 만드는 이들도 이 점을 잘 알고 있기에 나름대로 고증을 충실히 했음을 강조하곤 합니다. 봉오동 전투의 감독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나 독립일보의 보도 하나만을 전투양상 재현을 위한 근거 사료로 삼은 것은 충실한 고증과는 너무도 거리가 멀며 감독에게는 그 사료가 독립군의 전적이 가장 화려하게 기록되어 있는 사료라는 사실만이 중요했음을 말해줍니다.  

5
Updated at 2019-08-08 02:13:35

역사는 신성하고 가볍게 여길일이 아니죠 

근데 영화가 왜곡하고 가볍게 여겼는지는 영화를 봐야 정확하게 판단할수 있는 부분일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남이 알려주는 후기만으로 왜곡의 정도를 알수있는 문제도 아니고 재미만을 위한것인지도 알수없는데 그런면에서 스코어 자체가 높다고해서 국민성을 판단할수 있는 문제일까요 ??

WR
Updated at 2019-08-08 02:24:15

독립군 주인공을 람보로 만들고 전과를 허무맹랑하게 과장한 것 자체가 이미 역사를 왜곡하고 가벼이 여긴 것입니다. 

 

나무위키 봉오동 전투(영화) 기사의 고증 항목에 정리되어 있는 주장들은 영화도 안본 이들이 하고 있는 주장이라는 것인가요? 영화를 본 사람들의 주장들이니 자신들의 감상과 대조해서 평가해 보라는 얘기입니다. 물론 저는 그 주장들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전반에 대한 해석이라면 모를까 고증만 가지고 얘기하는 글에서 거짓말을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니 한번 질문드리겠습니다. 나무위키 해당 기사에서 고증과 관련하여 영화의 줄거리나 장면을 묘사하는 부분에 거짓말이나 부정확한 부분이 있나요 없나요? 저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링크를 단 것입니다. 있다면 지적해보시기 바랍니다.

3
Updated at 2019-08-08 08:21:49 (119.*.*.48)

'역사라는 것의 처절한 현실성을 가벼이 여기는 이들'을 지적하시는 분이 왜 하필 근거가 나무위키인가에서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수 없네요. 

 

 님이 말씀하시는 근거로써의 나무위키는 과연 그 기준으로 적합한 매체라고 믿으시나요?

12
2019-08-08 02:01:53 (61.*.*.169)

진짜 궁금해서 그럽니다
이영화 보셨습니까?

WR
2019-08-08 02:13:04

본인은 보았나요? 정말 보았다면 나무위키의 해당 기사에 대한 소감이 어떤가요? 그 기사를 읽고도 제 글에 심술을 부릴 생각이 들던가요? 

9
2019-08-08 02:34:25 (61.*.*.169)

심술 아니고요
진짜로 보셨는지 궁금해서요
댓글로 봐선 영화 안보신것 같네요

WR
Updated at 2019-08-08 03:37:25

후진 영화를 보면 저도 후져지는 것이고 고증오류 정도는 영화를 안보고도 판단할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제글은 전적으로 고증오류만 가지고 하는 얘기입니다. 저는 영화의 다른 부분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역사적 제재를 다룬 영화는 고중오류 하나만 가지고도 영화의 후짐 여부가 판가름난다고 생학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나무위키 기사 중 고증오류를 지적한 부분에서 실제 영화와 안맞는다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보기 바랍니다. 영화를 보셨다면 말이죠..

12
2019-08-08 03:36:36 (61.*.*.169)

까더라도 보고까자고요
본문글 첫머리에 “제가 이영화 보지는 않았지만” 이문장 하나만 붙여보세요
그순간 님글은 아주 우스운 글 되는거예요

WR
1
2019-08-08 03:39:32

그렇다면 막 웃어보세요. 저는 아무렇지도 않고 그 웃음소리에 파묻혀 영화 봉오동 전투가 기본적 고증에 실패한 영화라는 사실이 증발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

10
Updated at 2019-08-08 02:47:58

저기 칼도님....

영화도 안 보시고 이런 글 올리시는 칼도님의 입장이 

난감하시다는 건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데요.

영화는 보고 판단하셨음 어떨까 합니다. 

그래야 듣는 입장에서 수긍을 하던, 부정을 하던 할 거 아닙니까?

무턱대고 걍 국뽕 영화다... 보지 마라... 이런 영화 보는 관객은 수준이 낮다... 하시면

정작 잼있게 보신 분들은 수준이 낮은 건가요?

 

칼도님의 개인적인 의견으로 이 영화가 싫다는 건 좋아요. 좋은데요.

영화에서 뭐가 칼도님의 기분을 나쁘게 한 건지, 

뭐가 칼도님의 착하디 여린 그 심성을 건드린 건지 누구도 알 수 없잖아요.

그쵸?

그러니까 영화 보시고 말씀을 하시라는 겁니다.

 

칼도님의 의견 충분히 존중한다는 전제 하에 말씀드리는 겁니다.

 

WR
Updated at 2019-08-08 02:51:00

당신 얘기는 영화를 안 보고 하는 얘기니 말이 인된다거나 상대할 가치가 없다면 제 글을 상대하지 마세요. 그냥 제가 링크건 나무위키 기사를 상대하세요. 그 기사는 영화를 본 이들의 주장을 정리한 것이니까요. 저는 그 기사에서 영화의 장면들과 줄거리를 지적한 부분에 왜곡이 없다는 전제하에 그렇다면 영화는 기본적인 고증도 하지 않았으니 후지다는 평가를 받아 마땅하다는 주장을 한 것입니다. 그러니 제 글을 정말로 제대로 상대하고 싶으시면 제 글이 아니라 그 나무위키 기사가, 즉 그 전제가 틀렸다는 것을 입증하시면 됩니다. 본인이 영화를 보셨다면 말이죠. 아니면 혹시 역사적 사건을 제재로 삼은 영화가 기본적인 고증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그 이유만으로 영화를 후지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라면 저하고는 인간세계를 대하는 기본적인 입장이 어긋나는 분이니 저와 더이상의 글을 나누는 것에 아무런 좋은 의미도 없을 것입니다.

2
Updated at 2019-08-08 02:57:26

칼도님께 하나 더 여쭙습니다.

하나. 혹시 픽션과 논픽션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요?

 

또 하나.

지금, 나무위키에 담긴 모든 것들이 칼도님의 주장을 논중한다 자신하는 건지요?

WR
Updated at 2019-08-08 03:34:47


우선 제 주장을 바로 이해해야죠. 미심쩍어 다시 얘기합니다. 

 

--

나무위키 관련 기사의 고증 항목 기사가 맞다면 영화 봉오동 전투는 기본적 고증에 실패한 영화다. 역사적 사건을 제재로 삼은 영화는 (SF의 한 하위장르로서의 대체역사물이 아니라면) 해당 사건에 대한 기본적 고증에 충실해야 한다. 역사적 사건을 제재로 삼은 영화는 그 기본적 고증의 충실 여부 하나만 가지고도 후진 영화인지 여부가 판가름난다. 따라서 나무위키 관련 기사의 고증 항목 기사가 맞다면 영화 봉오동 전투는 후진 영화이다.

--

 

오해의 여지가 없는 주장이죠? 운디드니님의 제 글을 논박하는 방법은 두가지 입니다. 

 

1. 영화 봉오동 전투는 기본적 고증에 실패하지 않았다.

2. 기본적 고증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영화 봉오동 전투는 다큐나 역사서가 아니라 픽션 영화, 그것도 대중용 영화이므로 그 실패만 가지고 후지다고 평가할 수는 없다. 

 

영화 봉오동 전투가 기본적 고증에 실패하지 않았음을 논변하는 것은 새로운 사료들이 발굴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합니다. 해당 나무 위키 기사가 영화의 줄거리나 장면을 기술하는 부분에 오류가 있을 가능성도 제로에 가깝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있다면 지적해보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운디드니님은 오직 2만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주장은 틀린 주장입니다.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제제로 삼은 픽션은 오직 그 사건이나 인물의 알려지지 않은 부분이나 세부를 허구적으로 그럴듯하게 형상화한다는 의미에서만 픽션입니다.  예를 들어 어떤 승려가 한글 창제에 결정적 기여를 했을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하는 사료가 전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그런것처럼 영화를 만든다면 그 영화는 나쁜 영화입니다. 어떤 승려가 한글 창제에 결정적 기여를 한 어떤 평행우주의 어떤 조선을 배경으로 한 영화라는 설정이 명백하게 SF적으로 갖추어져 있지 않다면 말입니다. 반면 세종의 성생활이나 세종이 집현전 학자들과 나눈 구체적 대화가 역사적 사료에는 전혀 기록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묘사되어 있고 등장한다해도, 그 묘사와 등장이 우리가 알고 있는 당시의 조선 왕실과 세종의 면모와 한글창제 과정에 비추어 그럴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그 허구적 묘사와 등장은 영화의 작품성을 전혀 훼손하지 않습니다.  

 

영화 <봉오동 전투>는 봉오동 전투를 가장 일어났을 법하지 않은 전투로 형상화했습니다. 관련 사료들을 교차대조하고 당시의 양측 교전당사자의 이런저런 조건과 사정을 따져보면 도저히 일어났을 것 같지 않은 수준의 전투로 형상화했다는 얘기입니다. 남성 독립군 못지 않게 잘 싸우는 날씬한 여성 독립군 전사를 등장시킨 정도의 허구는 얼마든지 용납가능하나 영화의 제재에 해당하는 전투의 전반적 양상을  람보 영화의 전투장면 수준으로 뻥튀기 한 것은 처절한 역사적 현실성을 괄호치고라도 영화를 시각적으로, 그리고 감정적으로 재미있는 볼거리로 만들겠다는 저열한 의도를 시사할 따름입니다. 이런 영화는 망해야 한국 영화의 발전에 도움이 됩니다.     

4
Updated at 2019-08-08 07:28:22

젠장!! 스포!! 이런!!!

스포입니다! 

 

암튼!

칼도님, 제가 님의 말씀을 무시하려는 건 절대! 아닙니다만,

동어반복이시군요.

 

자, 간단하게 말씀드릴게요. 

위 글은 노골적인 일기라고 해야 하나요? 

뭐 그 정도로 졸림을 노리는 듯한데요. 

마치 후위의 투사와도 같은 느낌이라 반가웠습니다.

전 당연히 칼도님께서 그게 의미가 있다... 라고 생각하시기 때문에 

글을 올리신 거라 생각해요.

 

단! 

가치 판단과 사실 판단은 다른 문제입니다.

역사는 사실에 기초해야 합니다.

절대로 개개인의 생각이 담겨 있어선 안 되는 겁니다.

헌데... 

칼도님은 가치 판단과 사실 판단을 혼동하고 계세요.

즉...

 

'여성 독립군 전사를 등장시킨 정도의 허구'

 

이걸 굉장히 강조하시는데요.

역사를 중시하시는 듯한 칼도님의 입장은 

정확히 사실 판단 하에 이뤄진 논리입니만,

 

'여성 독립군 전사를 등장시킨 정도의 허구'

 

즉, 이 허구를 칼도님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그쵸?

아니라고 말씀하신다면, 그 주장의 근거 또한  

찾으셔야 해요, 칼도님은. 

이 처음부터 있지도 않은 허무맹랑한 근거를 어디에서 찾을 수 있나요?

생각해 보세요. 어디죠? 영화를 보셔도 칼도님은 찾을 수 없을 겁니다.

제가 장담할게요.

 

때문에 제가 여쭤본 겁니다.

픽션과 논픽션의 차이.

나무위키에 담긴 모든 것들이 칼도님의 주장을 논중한다 자신하는 거냐...

 

이렇게 설명했는데도 모르신다면...

또, 동어반복입니다.... 

4
2019-08-08 04:42:24

안 봤대메요?!

스포는 뭐죠? 아 놔~

폭탄이네, 이 양반.

5
2019-08-08 07:25:07

괜히 '꺼라위키'로 불리는게 아니죠... 객관적이지도 않고 작성자의 주관이 깊게 개입되어 작성되는게 '나무위키'인데... 글쓴분 주장대로라면 '봉오동전투'의 역사왜곡 만큼이나 핫이슈에 대해서 사실왜곡이나 아전인수가 판치는게 바로 '나무위키'인데 이걸 바이블처럼 여기시는건 좀 아니라 봅니다.

1
2019-08-08 07:54:00

저도 칼도님처럼 봉오동 전투에 의문이 많이 있는 입장입니다

그러나 영화는 나쁘고 나무위키는 무조건 맞다는 생각에는 물음표가 찍히네요

그리고 영화를 비난하면서 영화는 보지도  않았고 안봐도 안다....?

세상에...

 

10
Updated at 2019-08-08 08:46:43


예전부터 어줍잖게 빈정거리고 피드백도 못하는 외통수라는 건 알았지만 

이제는 영화도 안보고 평하는 지경에 이르렀군요

1
2019-08-08 20:44:43 (121.*.*.228)

나무위키로 세계 여행다니실분

2
2019-08-08 09:07:41

 미국영화들 국뽕 보다 낫지않나.. 지구인을 대표해서 미국인이 지구를 구하는 영화는 어케해여..


2019-08-08 10:34:19

부당거래 류승범 짤이 필요합니다

봉오동 전투가 잘못했네 내가 아주 큰 실수를 할뻔했어

나무위키 기사의 고증 오류 때문이라도 이런 영화를 봐주면 안되는데 아주 큰 실수를 할뻔 했네


저는 이 글과 영화부분이 너무 매치업이 잘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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