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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스포무]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감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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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8-08 08:32:07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9번째 작품...

 

캐스팅된 배우들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브래드 피트, 마고 로비, 알 파치노, 다코타 패닝이라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볼 수 밖에없는 영화지요.

 

부끄럽지만 저는 찰스 맨슨 사건이 뭔지 전혀 몰랐습니다.

 

영화가 그 사건을 다룬다고해서 스포를 피하고자 검색도 해보지 않고 일단 영화부터 보게되었습니다.

 

예고편을 보고 예상했던대로 50년전 할리우드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생각했던것과 달리 큰 줄기의 이야기나 갈등 구조 없이 요즘 유행하는 관찰 예능 느낌으로 영화가 진행되어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배우들 외모와 연기를 보는 재미는 있었으나 큰 스토리 라인이 없으니 집중이 잘 되진 않더라고요.

 

내가 지금 보고 있는 영화가 대체 뭔가 싶기도하고, 중간에 살짝 졸 뻔 하기도 했습니다.

 

시대를 추억할 만한 아이템이나 도시의 모습이 많이 나와서 '아~ 그냥 우리나라 응팔 같은 드라마 처럼

 그 당시를 사셨던 분들이 추억을 회고할수 있게 해주는 그런 잔잔한 영화인거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건 알겠는데, 타란티노 이 양반이 왜 이런 잔잔하고 평범한 영화를 만든거지? 무슨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건지 전혀 모르겠다...' 라는 의구심이 들었고 영화는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기승전결이 없는 스토리였기에 '대충 2시간 쯤 넘었으니 영화 곧 끝나겠네'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마지막 15분! 

 

정신이 번쩍들고 그제서야 왜 타란티노가 이 영화를 만들게 되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정말 강렬합니다. 타란티노가 만들었다는 티가 팍팍납니다.

 

관람객들 반응도 장난 아니었습니다.


마지막 15분을 위해 존재하는 영화였다고 봐도 무방하겠습니다.

 

그리고 영화가 끝난뒤에서야 집에 돌아와 찰스 맨슨 사건을 검색 해보고는 기분이 싱숭생숭해졌습니다... 

 

평점 : 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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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08-08 01:20:34

올려주신 감상기 잘 보았습니다.
다컸다패닝의 비중은 어떤지요?

WR
2019-08-08 08:33:08

5분 정도 나온것 같습니다. 카메오 라고 해도 될 정도로 분량은 적었어요.

그래도 짧지만 강렬한 연기를 보여줍니다.

2019-08-08 01:30:26

이야기의 바탕이 된 실제 사건이 굉장히 참혹하죠.
구글링 하다보면 사건 현장 사진과 당시 범인들의 진술도 찾아볼 수 있는데, 어떻게 사람이 사람을 상대로 그런 짓을 할 수 있나 싶었어요.
그런 사건을 타란티노가 어떻게 각색했을지 궁금해요.
타란티노니까, 어떻게 이야기를 만들었을지 대충 짐작은 가지만요.

WR
2019-08-08 08:34:16

스포가 되기 때문에 말씀드릴수 없지만, 정말 타란티노스러웠습니다.

많이 참혹하거나 잔인하진 않습니다. 꼭 보셔서 확인해 보시길!

2019-08-08 01:37:10

이 영화는 ‘그 사건’을 알고 봐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영어가 짧아 대사의 1/3은 못알아먹었지만 ‘그 사건’에 대해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영화를 제대로 즐겼다고 생각하거던요.

WR
2019-08-08 08:34:43

맞습니다ㅠ 짧은 영어 실력으로 인해 제가 놓친 부분도 많을 것 같아요.

2019-08-08 02:58:22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가 그 참혹한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었군요.  트레일러만 봤었는데,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건을 다룬 다큐멘타리로 보고 너무 충격을 받아서, 오히려 타란티노의 영화로 보기가 두렵네요. 

WR
1
2019-08-08 08:35:42

아 그런 부분이 걱정이시라면 걱정말고 일단 한번 봐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스포가 되기때문에 말씀은 못드리지만 레인트리님이 생각하는 그 느낌이 절대! 아니에요.

2019-08-08 08:52:41

그렇군요. 다행입니다. 조언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한 번 보겠습니다!

2019-08-08 06: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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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
2019-08-08 08:3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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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9-08-08 06:33:34

글 감사합니다 

빨리 개봉날짜가 잡혔으면 좋겠습니다 ㅠㅠ

2019-08-08 07:31:25

많이 잔인한가요?

WR
2019-08-08 08:37:48

아뇨, 후반부에 피가 살짝 나오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신체훼손을 보여주거나 하진 않습니다.

밤 배경이라 잘 보이지도 않아요. 소리만 조금 리얼한 정도.

잔인한거 잘 못보는 저도 아무 문제 없이 볼 수 있었습니다.

1
2019-08-08 09:11:27

결국 '그 사건'에 대해 미리 알고 감상하는것을 추천하시나요?

1
2019-08-08 09:53:09

사건의 대략적인 내용만 알아도 감상에는 지장이 없으실 듯 합니다! 그렇다고 사건에 대해 많이 알수록 영화가 재미없어지는 것도 절대 아니구요!

1
2019-08-08 10:39:45

그럼 저도 사전에 좀 찾아보고 가는게 낫겠네요 감사합니다!

1
2019-08-08 10:39:21

느낌상으로 영화 보기 전에 ‘찰스 맨슨’ ‘샤론 테이트’에 대해서 한번씩 찾아만 보고 가도 될 것 같아요

2019-08-09 11:13:36

 아 마지막 너무 궁금하네요

WR
2019-08-10 00:34:50

꼭 극장에서 보시고 확인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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