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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  제40회 청룡영화상 생중계 수상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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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1-22 03:23:56

 

화려한 조명과 후보들을 비추는 무대 위 스크린 설치 등 무대 구성은 멋졌고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 시티의 공간도 시원하게 뚫려 있어서 대형시상식의 위용이 느껴졌으나 객석의 좌석이 너무 다닥다닥 붙어 있어서 보기가 답답했다. 좌석은 덮개를 씌워 놓은 것을 보니 세종문화회관대극장 정도의 착석감도 없어 보인다. 불편한 옷 입고 최소 2시간 이상 앉아서 표정관리해야 하는 배우들이 매우 불편하지 않았을까 싶다. 배우들도 앉는 공간이 불편했는지 인기상 받으러 올라온 이하늬가 운동화 신고 있었다고까지 했다. 무대는 괜찮은데 객석은 사진으로만 봐도 숨막힌다.  

 

 

“크레딧에 오른 배우, 감독 모두에게 따로 줄 수 없어서 주신 상이라 생각한다. 영화를 찍는 동안 작업하는 것이 이렇게 즐겁고 행복할 수 있구나 이야기를 나눴다. 그렇게 만들어준 봉준호 감독과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
작품상 곽신애 대표 수상소감

 

“‘기생충’이 준 선물이 있다면 천 만 관객,황금종려상도 있지만 더 큰 가치는 우리도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자부심, 자긍심 아닌가 감히 생각해본다"

"봉준호 감독과 최고의 스탭진과 배우에게 경의를 표한다. 또 이런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관객 여러분의 따뜻한 시선과 관심이 아닌가 생각한다. 다시한 번 영광을 관객에게 바치겠다”
작품상 송강호 수상소감

 

"함께 후보에 오른 후배 감독님들에게 민폐를 끼친 것 같다"

 

"하지만 저도 한국어 작품으로 처음 청룡영화상을 처음 받는다. 받고 싶었다"

 

"시간도 많고 스케줄도 없는데 영화제에서 불러주지 않아서 집에서 시상식을 보고 있는 최우식군, 우식아 고맙다"


"앞으로도 한국 영화계의 가장 창의적인 기생충이 돼 한국 영화 산업에 영원히 기생하는 창작자가 되겠다"

감독상 봉준호

 

 

"숫자는 적지만 '벌새'는 여전히 개봉 중에 있다. 좋은 시나리오가 될 수 있을 때까지 만들어준 스태프, 배우 여러분 감사드린다"

"모든 배우들이 사랑으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작은 영화가 14만에 가까운 관객을 만나기까지 함께 한 벌새단에 감사하다"

각본상 김보라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다는 이 말을 장난으로 같이 한번 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하게 될 줄은 몰랐다"

 

"뒷자리에서 설경구형이 오늘 네가 상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경규형의 바람이 현실이 되어서 너무 감사하고 떨린다"

"청룡상에 꽤 많이 참여했는데 처음 상을 받게 되었다. 계획하고 꿈꾸지 않고 버티다 보니까 이렇게 상을 받게 되었다"

"누구보다 이 트로피를 손에 들고 있는 모습을 집에서 TV로 보고 있을 한 남자, 제 친구 이정재씨도 함께 기뻐해 줄 거 같다"

조우진의 수상소감을 패러디한 정우성의 재치있는 남우주연상 수상소감

 

 

"감사합니다. 여우주연상 부문은 저만 기생충이 받을 줄 몰랐던 거 같다. 이 부문은 정말 제가 받을 줄 몰랐다"

"작품을 했을 때 배우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캐릭터 하고 사랑을 받게 되는 캐릭터는 다른 거 같다. 기생충의 연교는 제가 너무너무 사랑했다. 그런데 너무 훌륭한 영화고 많은 사랑도 받아서 비현실적이라는 생각을 했던 거 같다. 그래서 오늘의 수상도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다"

"늘 기다렸던 캐릭터였다"

 

"어느 순간 연기가 그냥 제가 짝사랑하는 존재라고 받아들였던 거 같다. 그래서 언제든지 그냥 버림받은, 언제라도 버림받을 수 있다 이런 마음으로 연기를 사랑했고, 그 사랑은 이뤄질 수 없다고 생각한 사랑이 제 원동력이었다. 이 상을 받았다고 사랑이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겠다"

"앞으로도 늘 뻔한 말이지만 묵묵히 걸어가 보겠다.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열심히 짝사랑을 해보겠다"

그간 배우로서의 좁았던 입지와 약했던 존재감을 짝사랑으로 은유한 조여정의 멋진 여우주연상 수상소감

 

 

 

"저도 '기생충'이 받을 줄 알았다. 함께 후보에 오른 것만도 영광스럽다. 먼저 훌륭한 작품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분들 감사하다"

 

"절 현장에서 신나고, 긴장되고, 놀라게 해주시고, 힘나게 해주신 사랑하는 혜수누나 정말 감사하다. 하염없이 부족하기만 한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카페 여러분 감사하다"

 

"하면 할수록 힘든 일이지만 힘들더라도 버텨야만 한다면 이 상을 지표 삼아서 늘 그렇듯 최선을 다하겠다"

남우조연상 조우진

 

 

"감사하다. 저 보고 요즘 제일 듣는 말이 너무 늦게 저한테 이런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진 거 같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제 스스로는 이만한 얼굴이나 이만한 몸매가 될 때까지 그 시간이 분명히 필요했다고 생각한다"

"다양한 후보들과 함께해서 더 영광스러운 것 같다. 현장에서 팀워크를 위해 애써주셨던 송강호 선배님, '기생충'이라는 작품을 세상에 내놓은 봉준호 감독님을 볼 때마다 많은 공부가 됐다"

"'기생충'으로 주목을 받게 되니까 약간 겁이 났다. 공식적인 행사 끝나고 다른 작품에 더 많은 시간을 몰입하려고 노력했다. 그 와중에 '자산어보나' 김혜수씨와 함께한 다른 작품에 몰두하면서 서울에서 벗어나 있었다. 혹시나 마음이 자만하게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런데 이 상을 받고 보니 며칠을 쉬어도 될 거 같다. 너무 감사하다"

여우조연상 이정은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잊지 못할 한 해를 만들어준 관객에게 감사하다"

"영화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 류승완 감독에게 감사한 마음"

 

"투자를 과감히 결정해준 CJ엔터테인먼트도 감사하다. 현장에서 고생한 스태프와 조정석, 임윤아 배우도 감사하다. 가족들 사랑한다"

신인감독상 이상근

 

 

"감사드린다. 제가 오늘 생일이다"고 운을 떼 박수를 받았다. 이어 "어머니 아버지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가 태어난 이유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왔다. 아직 갈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게 힘을 받으라고 주신 상으로 생각하겠다"

"'양자물리학' 이성태 감독님이 힘을 주셨고 놀이터를 만들어 주셨다. 감사드린다"

신인남우상 박해수 

 

"'미성년'은 굉장히 소중한 작품"이라며 "'미성년'을 함께 했던 순간이 따뜻했고 행복했다"

"김윤석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나를 이끌어준 선배들, 스태프들, 혜준이까지 모두 기억하고 있다. 잊지 못할 소중한 사람들이다. 따뜻한 마음으로 연기하는 사람이 되겠다. 초심을 잃지 않겠다"

신인여우상 김혜준

 

“떨린다. 오랜만에 다시 인사드린다. 어떤 말로 시작해야할까 고민을 많이 했다”

 

“다른 어떤 말보다 감사하다는 말을 하겠다. 몇 년 전에 몸이 안 좋았었다. 많은 분들이 응원해줬고 이겨낼 수 있도록 기도해주셨다. 덕분에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었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단편영화상 시상자로 나온 김우빈의 암투병 이후 복귀 소감

 

"한국 영화 100주년, 그리고 '청룡영화상' 4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저는 '제26회 청룡영화상'에서 영화 '친절한 금자씨'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14년 만에 이렇게 큰 무대에 다시 서게 됐다. 초대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솔직히 지금 많이 떨린다"

작품상 시상자로 나온 30대 같은 모습의 48살 이영애 

 

"영광스러운 자리에서 좋은 상까지 받은 것을 보니 올 한 해 못 살지는 않은 것 같다"

이광수

 

"감사하다. 받을 줄 모르고 운동화 신고 있다가 급하게 구두로 바꿔 신었다. 우리는 '극한직업' 팀이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치킨집 동업자를 묻는 질문에)"류승룡과 함께 하겠다. 리더로서 항상 존경하다. 나랑 치킨집 할 것이지?"

이하늬

 

"제대 후에는 어떤 역할이라도 다 할 수 있을 것 같다. 지금 군복무 중이라 그렇다. 열심히 갈고닦고 있겠다"

박형식

 

"큰 자리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 영광이다. '엑시트'를 사랑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조정석을 응원하는 수신호를 보내달라는 요구에)"따따따따따"

임윤아

없애버리면 시상식 질이 지금보다 세 배는 올라갈 청정원 인기스타상 수상자들 수상소감

 

 

“‘극한직업’ 팀을 대표해서 나왔다”

 

“관객들이 만들어준 힘을 허투로 쓰지 않겠다. 정말 감사하다”

“수상소감이 끝났는데, 저분들을 카메라가 잡아 더 말을 하게 됐다”

 

“고맙다. 더 열심히 하겠다”

1626만5094명 동원으로 최다관객상을 수상한 [극한직업]의 미남감독 이병헌 

 

"어린 시절 영화광이었던 아버지와 함께 극장을 다니면서 영화에 대한 꿈을 꾸었고 배우의 꿈을 이루었다"

 

"한국영화가 올해 100주년이다. 한국 영화는 쉼 없이 발전했다. 무성 영화가 유성으로, 흑백 영화에는 색이 입혀졌다. 무엇보다 한국 관객들의 관심으로 빠르게 발전했다. 지치고 힘든 우리 삶에 큰 선물이 됐다. 한국 영화는 앞으로 우리 삶에 땀, 꿈, 희망으로 다가가겠다. 100년 동안 감사했다. 이제 또 한 번 새 미래를 써보겠다"

시상식 오프닝을 장식한 이병헌 

 

2013년 제19회 한국뮤지컬대상 남녀주연상 수상자인 정성화, 정선아가 1부의 축하무대를 담당. 정성화와 함께 영화음악을 메들리로 열창한 정선아의 시스루 드레스가 올 청룡영화상 여자참석자들 중에선 가장 파격적인 노출드레스가 아닐까 싶음. 정선아가 [접속]의 A Lover's Concerto를 부를 때 화면에 전도연이 잡혔는데 이번 시상식 중계에서 가장 화면에 많이 잡힌 인물이 전도연. 드레스는 아쉽지만 화장은 잘 받은듯한 아름다운 모습의 전도연

 

박경림의 준비도 안되고 재미도 없고 순발력도 떨어지는 바람잡이 역할에 고생하는 안쓰러운 배우들. 제대자인 정해인을 군 복무자로 착각하여 박형식과 거수경례를 시켜 모두를 당황시켰고 다 식은 잘린 피자를 송강호에게 주는 걸로도 모자라 [극한직업]팀에겐 양념치킨을 하나씩 들게 하고는 기어코 먹으라고 강요를 해서 순살도 아닌 뼈있는 치킨을 저 자리에서 기어코 뜯어먹어야 하는 배우들의 고충. 박경림의 엉뚱한 요구에 당황한 정해인은 이내 상황을 파악하고 거수경례로 군인 연기를 하고야 말았다. 실수연발 박경림의 악명높은 진행실력이 다시한번 만천하에 드러났으니 내년엔 부디 시상식 바람잡이로 안 봤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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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19-11-22 01:40:01

와...정우성은 인간승리네요.

꾸준히 연기 늘어서.... 반면에 연기가 전혀 늘지 않는 미남배우도 있으니...

 

3
2019-11-22 01:42:23

공감가네요. 작년까지는 저 중간 코너를 이특이 했었던 걸로 아는데... 유재석이나 신동엽 같은 MC가 하는 게 아닌 이상에야 재미도 없고 (무엇보다도) 무안해서 보는 게 불편한 듯합니다.

박경림은 각종 제작발표회나 내한 행사 등에 MC로 자주 섭외되는 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3
2019-11-22 02:04:33

 박경림 목소리는 정말 듣기가 불편한다는  가래끊을소리에, 진행도 억지 재미도 감동도,위트도 없고

왜 사회를 보는지 이해불가..... 박경림 진행코너는 스킵또는 그냥 안봅니다

2
2019-11-22 02:12:44

너무 잘 봤습니다. 특히 인기상, 박경림 부분 120% 공감합니다. 구태의연하죠. 이런 시상식 좀 더 쿨해질 수 없는걸까요?

Updated at 2019-11-22 11:55:19

시상식을 본듯한 느낌적인 느낌느낌이.... 정리해주셔서 잘 봤습니다.

 

(수정하셨길래 괄호 내용은 자체 방법을^^)

WR
2019-11-22 03:24:11

고쳤습니다.

2019-11-22 08:34:11

요약본 감사합니다.
하루와 동백이 땀시 마지막 송배우만 봤는데...
오랜만에 보는 김우빈...건강해보여 참좋습나다.

2019-11-22 13:49:03

봉감독 한국에 왔군요
요즘 가장 바쁜 한국인

1
2019-11-22 22:42:29

박경림 ㅠㅠ

제발 이런 섭외 오면.. 본인께서 고사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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