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강스포] 아이리시맨 2회차하고 궁금한 점 질문드립니다~
아이리시맨을 1회차했을때는 이해가 잘 안 돼서 막 방금 2회차했습니다. 뻘소리지만 다들 똑같이 생긴데다가 다들 검은 양복 입고 있어서 조연들 구분하기가 너무 힘들더라구요..예를 들어 앨런 도프먼역허고 샐리 벅스(토니 프로 부하)하고 너무 똑같이 생겨서 정말 헷갈렸ㅜ
쨌든 궁금한 점 질문드립니다..
1. 영화 완전 막바지에 프랭크 시런이 샐리 벅스를 죽이는데 자막이 대략 이렇게 나옵니다.
'샐리는 사실 거길 가려했는데 그들이 말하는 걸 깜빡했다'
제 국어실력이 달려서 그런지 아님 자막이 이상한 건지 이 부분은 아무리 돌려봐도 모르겠어요..
2. 샐리 벅스가 '세 손가락' 토니 자칼로네를 차 뒷좌섞에서 목을 졸라 죽이는 장면이 두 번 나옵니다..왜 두 번 나올까요?
3. 중반부에 '미치광이 조'가 흑인 킬러 고용한 이야기할때 죽는 백인 아저씨는 누굴까요? 첨엔 토니 프로인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ㅜㅜ(이탈리아계 아저씨들은 다 똑같이 생김ㅜㅜ심지어 러셀 부인, 프랭크 전처/현처, 조 호파 다 제눈에는 똑같이 보여요ㅜㅜ)
4. 러셀과 프랭크의 대화에서 러셀이 '대통령도 죽이는데 그깟 노조위원장이 대수임?ㅋ'하는데요..여기서 영화상으로는 마피아들이 케네디를 죽였다고 보는 건가요??
5. 지미 호파가 감옥에 간 계기가 어떤 아저씨가 검사한테 건네준 녹음파일때문인 거 맞나요? 그래서 배심원 구워삶은 죄로 감옥가는 거 맞는지요??
음..저한테는 너무 버거웠던 영화였던 것 같아요..저랑 스콜세지 감독하고는 좀 안 맞는 듯 ㅜㅜ 그래도 배우들 호연에 50년대로 시간여행을 떠난 듯한 고풍스럽고 우아한 미쟝센 덕분에 시간 아깝다고 느끼진 않았습니다ㅎㅎ
WR
2019-12-11 01:00:29
재밌게 보셨으면 된 거죠ㅎㅎ전 좀 꼼꼼하게 보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라..암튼 댓글 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WR
2019-12-11 01:06:21
아 감사합니다 그런 뜻이었군용ㅎㅎ
1
2019-12-11 01:40:48
2번은 다른 사람 아니었나요? 한 번은 조수석이고 한 번은 운전석이었던 것 같은데... 5번은 생각하시는게 맞을겁니다. 자막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배심원에 대한 로비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WR
2019-12-11 09:59:43
지금 확인해봤는데 중반부에 1번 종반부에 1번, 토니 자칼로네를 죽이는 장면이 두 번 나옵니다ㅜ 
1
2019-12-11 09:36:39
2번:편집상의 반복으로 생각합니다. 프랭크 시런의 죽음장면도 오프닝에서 짧게 나오거든요. 스콜세지 감독의 편집적 특징이기도 하구요.
WR
2019-12-11 10:00:34
그렇군요..다시 한 번 자세히 봐야겠네요ㅎㅎ
1
2019-12-12 20:39:24
3번 은 배경 설명이 꽤 필요한 이야기이며 이 영화 자체가 아이리시맨의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하다 보니 실제 역사와는 다른 프랭크 시런의 썰이라는걸 염두하고 이해 하셔야 할꺼 같습니다.
조 갈로 (미치광이 조)는 뉴욕 탑 마피아 집안인 프로파치 패밀리의 청부 살인 대행업자로 범죄 커리어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프로파치가 청부 살인을 요청한 타겟이 있었는데 영화 초반, 대낮에 고급 백화점 이발소에서 면도를 하고있는 마피아가 죽는 장면이 있는데 그 죽은 마피아가 프로파치가 청부 살인을 요청한 타겟이고 그 마피아를 죽인게 프로파치로 부터 청부를 받은 조 갈로 입니다.
조 갈로는 향 후 마피아 사업의 미래는 할램에서의 마약사업이라고 생각하여 그 당시 할램가 쪽의 흑인 패밀리들과 커넥션이 있었다고 하는데 이를 프로파치 패밀리가 못마땅하게 생각하여 조 갈로를 제거하려 하였지만 조 갈로가 먼저 선수를 쳐서 프로파치 패밀리의 수장 조셉 콜롬보를 먼저 암살하게 됩니다. 조셉 콜로보는 정계 진출을 꿈꾸고 있었는데 그의 정계진출을 확고하기 다지기 위해 트럴 파크 옆에 있는 컬럼버스 서클에서 이탈리아계 미국인 발대식을 열여서 연설을 한 후에 단상을 내려오고 있던중 사진사로 위장한 '제롬 존슨'이라는 흑인의 권총에 의해 피격 당하게됩니다. (실제 영화내에서 조셉 콜롬버의 암살 장면 후 러셀이 프랭크에게 술 한잔 따라 주면서 '컬럼버스 서클'이라는 명칭을 말하지만 자막에서는 생략 되었습니다.) 앞서 조 갈로가 할램쪽과 커넥션이 있다고 얘기한것과 흑인이 암살 시도를 했다는 부분에서 조 갈로가 할램쪽 패밀리에게 암살 지시를 내렸다는 부분과 연계가 됩니다. (물론 이는 영화상 설명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실제 조셉 콜로보는 이 피격으로 인해 사망하지는 않지만 뇌를 다쳐 약 7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다가 사망하게 됩니다.
실제 역사상에서는 조 갈로는 이 암살의 용의자중 한명으로 지명되었지만 실제로는 다른 암살범의 소행일것이라고 추정됩니다.
사실 이 장면 자체가 미국 역사 및 마피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뜬금없이 나오는 장면이라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맞는거 같습니다.
저도 영화를 보다가 이 장면이 이해가 안가 따로 유투부 및 인터넷상 글을 찾아본 결과 알게된 내용입니다.
아래는 제가 참고한 글 및 유투부 영상입니다. 제 나름대로 쓴 글이지만 틀릴수도 있으니 대략 이런 내용이다라고 이해하시는게 좋습니다.
참고한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vY85DXUs4yo
참고한 글 https://mafia-story.tistory.com/25?category=636201
WR
2019-12-13 14:07:42
감사합니다ㅎㅎ저 유튭 영상은 저도 엊그제 봤습니다..보고나니 의문점이 많이 해소가 된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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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답글을 달려고 왔는데, 급 자괴감이 드는군요
영화를 보긴 했는데, 각 질문에 대한 장면이 거의 떠오르지 않네요 ㅎㅎㅎ
그냥 세 영감님 뵙는 것만으로 행복에 겨워 스토리 따위 안중에도 없었나 봅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