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포드 페라리를 보면서.. 좀 힘들었던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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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2-11 10:53:02
뭐..영화 많이보시는 분들이 모인 게시판이니까..
쉽게 공감하실수 있으실꺼 같은데..
심리적인 무게가 큰 영화를 보면..
영화를 보던 중간 중간에..한숨이 나옵니다..
이 한숨이..영화가 아쉽다거나 뭐 그런의미의 한숨이 아니라..
정말 영화에 감정이 이입되어서..몰입도가 높아지면..
영화가 영상으로 보여주는 특정 상황에서..주인공의 선택이나..
강제로 주어지는 환경때문에..보는 제가..심리적으로 힘들어지더군요..
블랙 스완을 보면서도 그런장면이 있었고..
애드 아스트라..를 보면서도 그런장면이 있었고..
조커를 보면서도 그런장면이 있었는데..
포드 페라리에서도..켄이 르망에서 자신의 의지를 굽히는 장면을 보면서..
정말 어렵고 힘든 결정을 했다..라며 대견해 하고 있는데..
거기에 사정없이 승부결과를 뒤틀어버리는 내용으로..
제 뒷통수를 날려버리더군요..
그리고 그게 하필이면..현실에 기반한 내용이었다보니..
이렇게 한숨나오게 가혹한 상황이..현실에서 있었다는게..더 힘들더라구요..
맷 데이먼의 심리를 표현한 연기가 어느때보다도 와닿았던 작품이 아니었나..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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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데이먼이 막판에 그 포드 회사 부사장 얼굴을 확 갈겨버렸으면 하는 충동이 그래서 들더라구요. 멱살만 잡아서 아쉬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