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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뉴스]  (노스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시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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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9 23:48:02

 

메가박스 코엑스 4관에서 관람 했습니다. 

 

영화는 여러분의 기대를 살짝 비껴 갑니다. 방향에서요.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 예고편들의 인상과 본편이 살짝 다릅니다.

네. 그닥 안 진지해요. 살짝 힘 뺀 진행과 흐름은 적잖이 당황스럽게 느낄 수 있어요.

 

나쁘진 않아요. 인물이 많지만 산만하지 않게 흐름을 잘 타고 흘러 갑니다.

이런 류의 전개는 90년대 일본 영화에서 본 느낌 입니다. 원작이 일본 소설이거든요.

각각의 인물들의 묘사가 깊게 들어가기보단 여러 인물들 간의 흐름을 따라 부유하는 이유로 제목처럼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을 만큼" 절박하게 느껴지지는 않아요. 대신 유머를 꼼꼼하게 챙겼어요.

 

돈가방의 궤적도 생각보다 탁월하지 않아서 전반적인 구성이 완만합니다.

 

제일 아쉬운 건 인물들이예요. 얽히는 인물들이 쫀쫀하게 서로 잘 안 붙어요.

순차적으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정체"는 적당히 숨겼어요. 그런데 그 숨긴 만큼 묘하게 궁금해야 할 "호감"이 나오지 않아요. 네, 인물들이 좀 익숙해요. 몇몇은 불친절하고요...    

 

하지만 전반의 정우성과 후반의 전도연은 충분히 스크린을 빛내주고 있네요.

팬라면 걱정 마세요. 

"오락 영화표 때깔"은 손색없어 보입니다. 그럼 충분하지요 뭐.


 

편안한 시사회 진행과 소소한 선물들이 즐거웠답니다.

고급진 엽서와 영화속 타투를 연상케 하는 미니 상어 타투(!)도 고맙습니다.

초컬릿도 잘 먹었답니다!!

 

DP 관계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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