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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논란 많은 영화 비판하려면, 그 영화를 보고와야만 비난할 자격이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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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8 19:18:14

당장 작년 최고의 문제작이었던 자전차왕 엄복동, 나랏말싸미 때 그런 말들이 많았죠.(더 거슬러 올라가면 군함도 영화 때도 그랬음...) 이 영화들에 대해서 비판적 의견을 내놓을 때마다 꼭 "영화는 보고 욕하시는 거에요? 보셨음 이런 소리 못하실텐데요?" "OO 영화 알바세요? 영화는 보고 말씀하시죠?"라는 반박이 따라붙더라고요.(나랏말싸미 욕한다고 나보고 개독 알바냐는 소리까지 듣는 건 참 신선?했음)

근데 문득 의문이 든 게 무슨 영화를 욕하려면 그 영화를 봐야만 욕할 수 있는 건가요? 해당 영화가 만들어진 배경과 스폰서 쪽이 논란이 많은 문제작이라면, 굳이 영화를 안봐도 비난할 수 있는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영화전문 평론가도 아니고... 솔직히 저런 소리는 나보고 표셔틀이나 하라는 얘기같이 들리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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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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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08 19:23:18

영화에대한욕은 당연히 보고 욕해야맞는거죠
근데 영화안보고 욕할수도있나요?뭘알아야 욕하지않나요

WR
2
2020-06-08 19:29:17

나랏말싸미 같은 경우는 굳이 안봐도 욕할 수 있지 않나 싶어서요. 저거 개봉할 당시에 많이 나왔던 댓글이 저거였거든요. 나랏말싸미는 감독 인터뷰도 그렇고, 제작 스폰서였던 조계종의 입장만 보더라도 기획의도가 많이 불순해보였던지라...

8
Updated at 2020-06-08 20:41:17

비판과 비난을 혼용해서 사용하시네요. 

제가 느끼기에 논란은 비판이 아니라 주로 비난 그것도 조롱이나 막말을 동반한 비난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9
2020-06-08 19:26:45 (175.*.*.203)

예. 당연히 영화를 보고 욕하시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엄복동에 대한 비난은 하지 않아요. 아직 못봐서요. ^^: 

WR
2
2020-06-08 19:30:39

엄복동은 실존인물의 범죄경력과 영화 제작비화 등에서 하도 말이 많았던지라, 굳이 안보더라도 깔 수 있지 않나 싶네요.

3
2020-06-08 19:40:00

작품 외적인 것과 영화 내적인것의 차이 아닐까요? 내적인 부분이라면 영화를 보지 않았다면 전제가 성립이 될까? 싶기도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이나 유투브 리뷰를 보고 얘기한다면. 그것또한 작품 내적 비판의 요소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대중영화의 특성상 그게 쉽지 않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16
2020-06-08 19:40:45

영화를 보지않고 그 영화의 배경은 깔 수 있어도 영화는 깔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1
Updated at 2020-06-09 19:47:11

셰류님의 정확한 워딩에 무릎을 탁! 칩니다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

영화 ‘내용’을 비판하려면 내용을 봐야죠.
어떻게 나의 주장을 남의 이야기들에 바탕할 수 있나요?

2
2020-06-08 19:41:16

안보고 욕을 할 수 있는 사안이 있긴 있죠.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자극적으로만 다뤄서 전사회적인 비판을 받는다던가.. 배우를 학대하면서 촬영했다던가. 다만, 그게 영화 완성도라면 하면 안되고요. 간단한 문제 같습니다.

5
2020-06-08 19:41:45

영화를 안 보고 그 영화의 완성도를 어떻게 평가하나요 ? 직접 봐야 어느 장면이 문제인지 분석을 해서 판단을 내리지

WR
1
2020-06-08 19:46:17

완성도를 떠나서 역사왜곡 의도가 다분한 영화들은 안 봐도 욕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서요.

12
2020-06-08 19:49:39

말씀하신 그 부분이 바로 영화 외적인 부분입니다

8
Updated at 2020-06-08 19:52:54

 나이가 어떻게 되시나요..

5
2020-06-09 01:28:45

엥 아무리 그래도 나이부심은 좀..;;

2020-06-09 19:07:50

ㅎㅎㅎㅎㅎ

5
Updated at 2020-06-08 19:56:56

영화를 안 본 상태면 카더라로 얘기하시면 됩니다. 그 영화 별로라더라, 그 영화 제작 배경에 논란이 많다더라...

간단하게 맥도날드 신메뉴가 나왔다고 가정해봅시다. 대부분 원래 있던 레시피를 섞어 만드는 것이기에 맛이 대충 상상이 갑니다만, 누가 그 메뉴 맛있냐고 물어봤을 때 "안 먹어봤는데 맛 없더라." 라고 할 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보통은 "안 먹어봤는데 맛 없다던데?" 라는 표현을 쓰죠.

영화는 더 복잡해집니다. 저만 해도 군함도 개봉 초기에 친일영화다, 역사왜곡이다 워낙 소문이 흉흉해서 안 보다가 거의 끝물에 가서야 봤는데 예상과 다르게 영화가 그럭저럭 괜찮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미디어에서 아무리 잘 정리해서 떠먹여줘도 실제 영화 감상과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10만큼 별로인 줄 알았는데 -3정도 별로일 수도 있는 거고, 오히려 +5만큼 괜찮게 느껴질 수도 있는 것이지요. 영화를 꽤 많이 봤다고 자부하지만 여전히 제 기대와 예측에서 저만치 떨어져있는 영화를 종종 접합니다.

영화에 대해 말하려면 당연히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뜸 유튜브에 올라오는 "영화 5분 정리" 따위의 영상을 보곤 영화 다 봤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렇게 115분 아껴서 뭐 얼마나 유용한 데 쓴다고...

만약 기사나, 소문이나, 리뷰나, 요약 영상이나, 나무위키에서 접했다면 "어디에서 봤는데 + ~카더라"를 붙야야겠죠.

2
2020-06-08 20:04:36

8
2020-06-08 20:04:53

전문 평론가가 아니더라도 영화를 평할때 영화는 보고하는게 맞습니다.
물론 영화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가 관람에 영향을 미칠수 있지만 영화를 보고 다르게 느낄 가능성도 높기때문입니다.

10
2020-06-08 20:10:35

맛집에 가서 그 맛집 음식 먹어본적 없이 인터넷이나 유튜브, 블로거들 이야기 듣고 그 맛집에 대해 욕하는건 이해가 가시는지요? 최소한 그 맛에 대해서는 내가 먹어본적이 없으니 욕할수 없다고 봅니다. 다만 그 맛집에 대한 외적인 문제, 즉 불친절하다던지 청결하지 않은 점이 드러났을땐 거기에 대해 욕할수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그 외적인 문제가 사실로 밝혀졌을때만요. 하지만 이 같은 경우에도 그 맛집의 맛에 대한 욕은 할수가 없죠. 

4
2020-06-08 20:53:00

뒤집어 생각해보면, 글쓴분은 안보고 욕하는 사람들의 말을 신뢰할 수 있나요?

WR
1
2020-06-08 21:04:46

역사왜곡 의도가 뻔히 보이는 사극영화들은 굳이 내돈 버려가면서까지 관객수 늘려야되나 싶어서요.

3
Updated at 2020-06-08 22:02:33

의도가 뻔히 보이는 영화가 개봉 중이라면 관람 거부 하면 되죠

 

실제로 위에 언급하신 엄복동이랑 나랏말싸미 같은 영화들이 그랬잖아요

 

근데 그거랑 영화를 보고 나서 영화적인 비판을 하는거랑은 다른 개념이죠

 

애초에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는게 관객수 늘려주기 싫은데 욕은 하고 싶고 근데 꼭 영화는 봐야 되나요? 이건가요

 

영화적인 비판을 하실려면 영화를 보는게 너무도 당연한거고 영화 보기 싫고 영화 외적인걸로 비난 하실거면 그냥 관람거부 같은 걸로 표현 하세요

4
2020-06-09 01:38:43

그러면 판단을 보류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반대로.. 막상 봤더니 님의 생각과 다르다면요?
만약 누군가가 ‘기생충’을 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그 영화? 내가 딱 보니 좌파 영화네. 부자는 나쁜 놈이고 빈자는 착한 놈이고, 그런 영화들 제작 의도가 너무 불순하지 않아? 또 송강호? 안 봐도 연기가 빤히 보인다’ 라고 하고 다닌다면?
이 주장은 잘못되었다구요? 어떻게 아시죠? 기생충의 ‘내용’을 아시니까 판단이 가능하시죠.

2020-06-09 12:42:24

우문현답이네요
제가 하고싶은 말이 딱 이거였어요.

6
2020-06-08 21:00:01

건강한 비판과 조롱섞인 비난은 구분해야겠죠.
행여 그 칼날이 본인을 향했을때
감당할 자신감은 덤.

6
2020-06-08 21:01:02

역사왜곡 같은 것도 사실 정확한 비판을 하려면 영화를 보고 비판해야 맞죠. 어떤식으로 왜곡 했는지를 보지 않으면 알 수 없으니까요.

3
Updated at 2020-06-08 23:02:39

영화 외적인 논란, 예를 들어 전기영화의 실제 인물 행적 논란이나 실제 사건과 극화된 영화상의 차이 제작자 감독 배우의 논란이나 이런건 영화를 안보더라도 뭐라할수는 있지만 그밖에 영화 내적인 것들은 기본적으로는 영화보고 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들이 별로라도 나한테는 괜찮을수가 있거든요.
영화를 안봤는데 남들이 욕하니까 덩달아서 욕하는건 연예인에 대한 카더라식 루머듣고 그 루머의 진실에 대해 찾아보지도 않고 관성적으로 욕하는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4
2020-06-08 21:37:27

ㅎㅎ 댓글에 쓰신 것처럼 역사왜곡 의도가 뻔히 보이는 사극영화들은 굳이 내돈 버려가면서까지 관객수 늘려야되나 싶다면 그냥 영화 관람을 거부하면 됩니다. 그런데 내용 상 역사왜곡 영화라고 비판하려면 당연히 영화를 봐야죠...;   

6
2020-06-08 21:49:41

영화를 봐야 비판을 할수 있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남들 의견에 휘말려 그럼 나도
껴야지~!!!하는식의 비판이 어디
비판이라 할수 있을까요?~

음식도 먹어보고 맛을 평가해야지
남들이 맛없다고 나도 맛없다
하는것과 뭐가 다른가요??

17
2020-06-08 22:15:15

제가 님을 모르는데요.

뭐 하는 사람인지 뭔지 아무것도 모르고

인터넷에 누가 JUNY라는 사람 진짜 거지같은 인간이라고 쓴 글만 믿고

거지같은 사람이라고 욕하면 안 괜찮으시죠?

어려운 문제가 아닌데.

7
2020-06-08 22:24:14 (222.*.*.140)

명쾌한 정답 말씀입니다

2
2020-06-08 22:16:01

궤변입니다.

5
2020-06-08 22:33:18

사람도 들리는 소문만으로 판단하면 안되듯이 영화도 똑같죠

Updated at 2020-06-08 23:34:38 (211.*.*.45)

나랏말싸미처럼 개봉전에 헛소리 해대고....

 

이슈에 편승해서 코인 벌려는....불순한 의도가 보이는 영화는(ex. 세월호, 페미코인 등)

안보고 까도 됩니다.

Updated at 2020-06-09 01:10:11

 음... 영화가 가진 기본적인 것들(시나리오, 촬영, 연기, 연출 등) 이런 것들을 비판하기 위해선 영화를 무조건 보고 나서 해야하지요. 영화 내용 외적인 것들이라면 보지 않고도 비판할 수 있겠죠. 그럼 애매한 것들인 영화가 가진 역사 왜곡 같은 것은? 영화 내적이면서 외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애매하다는 것인데 외적인 부분만 꼬집어서 비판하는 건 보지 않고 비판할 수 있다고 봅니다. 역사 왜곡을 했다면 그 부분만 비판하면 그만인 것이지요. 물론 이것도 남들의 이야기만 듣고 비판하는 것과 실제 보고 비판하는 것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좀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2020-06-09 04:56:09

뒤집어 말하자면 굳이 이렇게 동의까지 구해가며 욕하시려는 이유가 있을까 싶네요. 하고 싶으면 하는 거고 안 하고 싶으면 안 하는 거지. 말씀하시는 제작 배경이라는 것도 실상 뉴스 몇 줄 보고 판단하는 거 아닌가요?

5
2020-06-09 08:30:01

안보고 까면 이렇게 됩니다

2020-06-09 12:20:36

기가 막히게 빗겨가네요-_-;

2020-06-09 10:37:28

엄복동은 깔수 있지만 자전차왕 엄복동은 보고 까는게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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