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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감상후기(노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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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18 22:39:03

 

 수도권에서 코로나 확진자들이 야금야금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흉흉한데요. 게다가 파격 할인을 내세운 발버둥을 치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극장을 찾기 힘들게 하는 것은 신작의 개봉이 드물기 때문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다 보니, 롯시의 플래그쉽 지점인 월드타워점에는, 5~10층을 모두 쓰는 국내 최대급 규모의 상영관임에도 불구, 매점을 평일에는 5층 단 한곳에서만 운영하더군요. 덕분에 스낵과 음료를 사는 관객 + 질문하는 관객 + 굿즈를 받으려는 관객까지 줄을 엄청나게 서있는걸 목격할수 있었습니다.

 

 이런 와중에 디즈니와 픽사의 신작이 개봉했는데요. 그래서인지 역대급 불황(?)에도 불구, 대형관에서 애트모스 상영을 해주더군요. 그래서 몇 안되는 관객들과 함께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시작은 미약했으나 마무리는 괜찮았다는 느낌이었는데요. 어디서 본듯한 장면들이 이어지긴 하지만, 주연들의 목소리 연기가 매우 찰떡궁합이므로 웬만하면 자막판 관람을 추천합니다. 롯시에서도 이제 애트모스 상영작은 본편 시작 전에 돌비의 정식 광고가 나오는데요. 비록 메가박스 MX관 정도의 분리성은 아니지만, 확실히 음량이나 해상도가 높아지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다소 안전한 전개임에도 불구, 막판에는 자연스레 가족을 떠올리게 하는 점은 평작일지라도 픽사가 만들면 이름값은 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군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가족끼리 보기에 적합한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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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극장을 좀 찾으라고! 당신 말이야. 내가 딱 봐놨어!!)

 

 이제 다시는 천만 관객이 심심하면 탄생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기는 힘들다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조금씩 신작들이 개봉하면서, 오랜만에 극장가도 활시를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거리두고 앉기부터 시작해서, 입장시에 일일이 체온측정도 하는걸 보니, 우리가 처한 현실이 더욱 와닿더군요. 언젠가 치료제가 꼭 개발되어, 만원 관객들이 탄성을 지르는 순간을 다시 만나보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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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6-18 19:41:03

주말에 보러 가야 겠군요
예전이 정말 그립습니다
타지에서 우울증 올 판이네요

WR
1
2020-06-18 19:56:21

저번에 패왕별희 재개봉때 한번 가고 한달도 넘어서 한번 간겁니다.

 

이게 참 신작이라도 개봉을 하면 극장을 찾을텐데 그런것도 아니다보니 갈 일이 점점 없어지네요.

1
2020-06-18 19:51:32

괜찮은 작품인데 평작이더라고요. 그래도 볼만했습니다ㅎ

WR
2020-06-18 19:57:37

귀네비어에 본격적으로 오른 이후부터 재미있어지더군요.

2020-06-18 20:00:02

전 자동차 운전할 때마다 4DX 라 들썩들썩 했네요 ㅋㅋ

WR
2020-06-18 20:01:24

궁금한게요, 에어컨 틀때 바람효과도 있던가요?

2020-06-18 20:05:17

네 시국이 시국인지라 강력하진 않았는데 불긴 불더군요^^

1
2020-06-18 20:07:36

애니메이션에 흥미를 잃었었는데, 아주 재밌게 봤습니다. 옛날 어드벤처 게임 보는 느낌이었고, 끝에는 눈물이 찔끔...

WR
2020-06-18 20:40:01

예전 D&D TRPG의 향기가 나더군요. 역시 게임마스터의 주문이 얼마나 실감나느냐가 관건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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