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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노스포] 시티헌터 극장판 (신주쿠 프라이빗 아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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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20 21:14:52

작년에 일본에 개봉했던 극장판 시티헌터 (신주쿠 프라이빗 아이즈)를 소리소문 없이 한국서 개봉했기에 보고 왔습니다. 

일본서는 블루레이로 발매가 되었지만 못보고 있다가 이제서야 봤습니다.

 

동네 만화방서 해적판 만화책이랑 회현상가서 복사한 번역도 안된 애니메이션 보던게 벌써 30년도 더 전인데...이걸 우리나라 극장에서 볼 줄이야...흘러간 시간이 야속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ㅠㅠ 

(그런데 등장인물들은 30년이 지나도 나이가 그대로네요.)

 

작화는 상당히 아날로그적으로 CG로 눈이 높아진 요즈음 시대에 볼 때는 전혀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최신기술(?)인 CG가 악당의 드론에 조금 사용되었는데.. 다른 부분은 여전히 고전적 셀화입니다.

 

스토리도 많이 봐왔던 전형적인 시티헌터의 한 에피소드 스타일이라 그다지 특별한 것은 없고...

다만 악당이 무인조종 드론을 가지고 나오는 것 정도가 시대적 변화랄까요?

 

그리 대단한 것은 별로 없는 애니메이션이지만 추억의 것들을 다시 본다는데 가장 큰 의미가 있네요.

(사실 아재들을 위한 추억팔이죠.^^)

 

사에바 료, 우미보즈 등 복제비디오로 들었던 낯익은 목소리들이 여전해서 반갑네요. (그런데 카오리는 제가 기억하던 목소리랑 다른것 같은데 성우가 한 번 바뀐건지 모르겠네요..)

 

무엇보다 추억의 주제가들을 중간중간에 다시 들을수 있다는게 가장 좋았습니다. (시티헌터 주제가들이 워낙 뇌리에 많이 남아있다보니, 최근 CD로 구해서 듣고 있는데 참 명곡들이 많습니다.)

 특히 클라이막스 장면에서 1기 오프닝 곡이 딱 나오는데...그 장면은 그냥 최고 감동입니다.

그리고 엔딩자막 올라갈때 흘러나오는 TM Network의 Get Wild..이것도 극장에서 보게 될 줄은 몰랐네요.

 

새 시리즈도 다시 시작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극장에 사람이 너무 없어 저까지 단 두명의 관객만 있었다는건 함정이고....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절대 한국서 개봉 못했을 애니메이션이네요....

시티헌터와 함께 학창시절을 보내셨던 분은 극장서 내려가기 전에 함 보시며 추억에 잠겨보시길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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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6-21 00:36:01

 그래서 저도 이 극장판 ost앨범을 사서 듣고 있네요 ^^

본 편 블루레이는 내용이 별로라 아쉽게도 구매욕이 사라졌거든요 ^^;;;

https://www.amazon.co.jp/gp/product/B07L9K6GS4/ref=ox_sc_saved_title_4?smid=AN1VRQENFRJN5&psc=1

 

그리고 또 다른 시티헌터가 있는 것도 아시나요?

일본내 개봉 당시 화제가 되어 히트친 프랑스판 시티 헌터입니다^^

일본어 성우진이 바톤 터치해서 더 이슈가 된 작품이 되었죠.

료의 성우분이 더 이상 힘드셨는지 후배에게 공식적으로 넘겼거든요.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성우인 '야마데라 코이치'님이 료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https://www.amazon.co.jp/gp/product/B084HVVY7W/ref=ox_sc_saved_title_7?smid=AN1VRQENFRJN5&psc=1 

WR
2020-06-21 09:30:28

주옥같은 선곡의 OST죠. 근데 전에 가지고 있던 CD들이랑 곡이 겹쳐서 고민되게 만드네요. 프랑스판 영화도 언젠가 봐야겠군요.

2020-06-21 03:11:48

 저도 어제 보고 왔습니다. 관객수는 6,7명 정도였는데 20대로 보이는 여자분이 있어서 의외였네요.

만화책만 보고 애니는 처음 봐서 성우들 목소리에 적응이 안되었지만 오랜만에 반가운 캐릭터들을 봐서 좋았네요. :)


WR
2020-06-21 09:34:01

예전에 회현상가서 복사한 비디오로 보신 경험이 있으시면 더욱 반가웠을겁니다^^

2020-06-21 11:16:11 (1.*.*.225)

금요일 오후에 봤습니다. 

 

관객은 10명 정도 되었어요. 전부 남자들.....

 

몇몇 부분의 작화는 괜찮았으나 전체적으로 과거 잘 만들어진 TV 에피소드보다 퀄리티가 떨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버블 시대와 지금을 비교하는 건 어불성설이지만.

시티헌터 + 캣츠아이 콤보는 츠카사 호조 월드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주는 선물 같았어요.

 

대놓고 조직원, 악당 코스프레하고 뜬금없는 개폼 대사를 남발하는 용병회사 악당들은

실소를 넘어 그래 이건 만화지 라는 자각을 주었어요. 

새삼 90년대작 카우보이 비밥의 위대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옛 시티헌터 주제가는 괜찮았습니다.

엔딩의 겟 와일드가 흘러나올 땐........

33년만에 이 노래를 극장에서 듣는 찡한 느낌이 들었어요.

(유감스럽게도 극장판 본편보다 엔딩에 상입된 영상 클립의 퀄리티가 진정한 극장판 같았습니다.)

 

토왜니 뭐니 욕 먹더라도 80년대 만화 좋아하던 키드들에게 시티헌터는 중요한 추억의 한 부분이니까.

 

그리고 여성 나체 장면, 속옷 장면이 나옴에도 불구하고 12세 관람가 더군요.

세상 많이 좋아졌음을 느꼈습니다.  예전 해적판 만화책의 수영복 입고 샤워하는 장면이 떠오르던......

 

오리지널 원작은 3권 이후 코믹 개그 만화가 되어버렸지만(몇몇 에피소드 제외)

초반의 하드보일드, 비정한 분위기도 아주 좋았어요. 짧은 고퀄리티 영상 클립이라도

초반 에피소드 내용을 구현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Updated at 2020-06-21 14:36:41

후반부 악당이 '카오리'를 인질로 잡고 손목을 케이블 타이 하나로 묶은거 보니까...

 

'맨 오브 스틸'의 한 장면이 생각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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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나이트'로 만든 케이블 타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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