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콜드 워 - 를 이제서야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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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5 18:38:21
화면과 음악, 그리고 두 주인공의 열연에 푹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았습니다.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새삼 '사랑'이란 대체 무엇일까, 왜 그 토록 어렵고 힘든 것일까
라는 인간사에서 지겹도록 반추하는 식상한 질문을 다시금 던져보게 되네요.
세상에 태어나 유일한 사랑이라고 믿는 존재를 만나게 되는 사람은 몇이나 될 것이며,
또 그 사랑을 끝까지 이어가는 사람은 과연 몇이나 될까요.
화면을 객관적으로 응시하는 관객의 입장에선 주인공들의 감정과 선택에 따라
만남과 이별이 수없이 반복되는 상황을 보며 안타까움을 금할수가 없죠.
그토록 사랑하는데 이별할 수 밖에 없는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일까.
수십년에 걸쳐 파노라마틱한 인생의 굴곡을 거치면서도 끝내 손을 놓지 않았던
두 사람의 사랑을 보며 떠오른 단어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스턴트 라면 같은 사랑이 난무하는 요즘 시대에 사랑에 대해 다시금 진지한 시선으로
돌아보게 하는 아름다운 영화였습니다.
영화 참 좋으네요.
드라마 & 멜로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추할만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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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 매력있더라구요. 오효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