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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반도의 좀비는 귀를 다쳤나요? (스포)

 
6
  2523
2020-07-19 01:01:36

너무나 이상한 영화입니다.....

첫번째.
운전면허도 안딴 여학생이 관성드리프트에 이단헌트나 할법한 골목길 브레이크를 막 합니다. 운전연습할 곳이 어디있다고 ㅋㅋㅋㅋ
이건 4년동안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성장했다고 그나마 설명할수 있습니다.

두번째.
4년동안 잘 버틴 쇼핑몰의 631부대가 강동원의 등장으로 모두 망해버립니다.
이것도 너무나 헤이해진 안전불감증으로 그럴수도 있다고 설명할수 있습니다.

세번째.
4년동안 잘 있던 좀비들이 갑자기 행진을 하며 쇼핑몰로 갑니다.
이건 뭐 서대위가 여차저차해서 좀비를 모았다고 설명할수 있습니다.

네번째.
처음 탈출하는 배에서 누나는 그 많던 좀비 사이에서 안물리고 용케 살아있습니다.
이건 사람들이 다 탈출을 했지만 홀로 남아있다고 설명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보면서 가장 어이가 없던 장면은

이정현의 총소리와 트럭의 경적소리는 잘도 들으면서 헬리콥터의 소음은 못듣는 좀비들입니다! 조용한 밤에 질주하는 자동차도 못듣죠!

분명히 처음에 빛이없으면 눈뜬 장님이지만 소리에 민감하니 조심하라고 해놓고 자동차로 질주할때는 보이지도 않습니다. 이것도 631부대가 어그로를 잘 끌어서 다 그쪽으로 가서 길에 남은 좀비들이 없다고 꾸역꾸역 설명은 됩니다.

하지만 텅빈 아침의 항구에서 헬리콥터가 두두두두둗두두하면서 오는데 좀비들이 주변에 오지도 않습니다. 바람에 휩쓸려 가버린걸까요? 적어도 UN군들이 총으로 오는 좀비들을 쏘면서 고군분투하는 장면이라도 넣어주면 될텐데 그냥 평화롭게 착륙하면서 엄마가 오기만을 기다립니다.
이렇게 좀비가 안 올줄 알았으면 헬리콥터 다 모셔와서 항구에서 사람들 태워가지 ㅋㅋㅋ

이것도 헬리콥터 착륙지와 이정현의 트럭이 멀리있어서 그럴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이정현은 총에 맞은 다리를 절뚝거리며 그 거리를 걸어와 아이들과 포옹을 하며 눈물을 흘렸군요 ㅋㅋㅋ “한국형 여성 히어로”에 딱 맞습니다 ㅋㅋ

정말 이도저도 아닌 영화입니다.
할리우드 영화를 다 짜집기한다음 한국형 요소만 좀 집어넣은 영화입니다.
연상호 감독의 잘못인지 투자자의 잘못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나 한심한 후속작입니다.
너무 짜증나네요....


그리고 강동원의 연기는 참......


14
Comments
WR
1
2020-07-19 01:07:37

+

배경음악도 그저 그랬습니다. 특히 신파장면은 역겨울정도로 앞뒤 음악과 맞지않는 감동적 음악이 나오고 앞뒤의 연결도 그냥 막 붙인듯 투박합니다.....

4
Updated at 2020-07-19 01:48:15

4년간 고립된 부대원들은 전혀 구조를 받지 못 했는데

이상한 할아버지의 무전(?) 만으로 제인이 헬기를 타고 등장~?!?!? 풉~!!

 

눈치가 빠르다던 선임하사는 중위와 일병 이 둘의 계획을 눈치챌.... 듯 하더니

그렇고 그런 사이로 대충 넘어가...?!?!? ㅋㅋㅋ

눈치가 빠르긴 개뿔이나~~!!! ㅋㅋ

 

낮에는 좀비들이 돌아댕기고 밤이 그나마 낫다고 했는데

본문에 첫 번째로 언급하신 그 드리프트는 당췌 어케 터득한 거여~?!?!? 설마 카트라이더~?!? ㅋㅋ

 

트럭을 가지고 왔으면 자기들의 전리품인냥 자랑질 하고 싶었을텐데

어째 짐칸에 뭐가 실려있는지 본인들이 확인도 안 하고...?!?!?

 

본문에도 언급하셨지만

어케 자동차 경적소리엔 다들 모여드는데 엄청난 헬기 소리엔 어찌 그리 다 무관심인지... ㅋㅋㅋ

 

이 장면도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보면서 헛웃음이... ㅋㅋㅋ

이정현이 장탄을 할 때 테이블에 총알 하나 하나를 다 세워놓고 장탄을...!!!! ㅋㅋ

언능 언능 장탄을 하고 출발해야 할 상황에 총알 하나 하나를 테이블에 다 세워놓을 시간은 있나...?!?!?

ㅋㅋㅋㅋㅋㅋ 아니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나참~ 어이가 없어서... ㅍ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택시 몰았다던 아줌마... ㅋㅋㅋㅋㅋ

연기며 설정이며... 참나~!! ㅋㅋㅋㅋㅋㅋㅋ

 

자동놓고 땡겨본 저로서도 이해가 잘...

자동놓고 땡기면 그렇게 길게 안 쏴집니다~ 순식간에 쏴집니다~!

근데 점사든 연사든 그리고 권총이든 탄창에 탄알이 너무 너~~무 많아요~~!!! ㅋㅋㅋ

 

 

 

설정상 문제가 엄청나게 많은데... 며칠이 지났다고 기억이 더 안 나네요~! ㅋㅋ 

그나마 좋았던 두 가지는...

총기류 격발음

그리고 진입했을 때 육교 유리벽에 몰려있던 좀비들을 후반에 적절히 사용한다는 설정

이 두 가지만 나름 괜찮았고

나머지는 그냥 뭐... ㅋㅋㅋㅋ

WR
2020-07-19 01:38:30

제가 하고 싶은 말입니다 ㅋㅋㅋ
이건 뭐 아무리 대충 만들어도 이정도일줄이야....

2020-07-19 05:17:18

그러고 보니 정말 631 부대는 강동원 하나 땜에 전멸했군요.
4년동안 별 문제 없었는데.. ㅋㅋ

1
2020-07-19 08:13:47

 이런 영화는 생각하면서 보면 안됩니다. ㅋㅋㅋㅋㅋ

2020-07-19 09:31:59

 첫번째 의견에 동의하는게.. 세모녀가 631부대와 같이 지낸 시간이 어느정도 될겁니다. 4년중 2년정도 수용소 생활을 했다는 가정하에 남은 2년동안에 운전을 배우고 스킬배웠을거라는 황당한 가정인데.. 절대 동의하기 힘들더라구요.

 

의견에는 안나왔는데, 마지막 신파에서.. 이정현이 트럭안에서 뭔가를 하려할때.. 멀리있는 사람들이 그거 보고 오열하는데.. 눈에 의안을 심은건지 원래 몽골인이었던지.. 각본,연출 대충했더군요.

2020-07-19 09:33:05

여자아이 (동생)이 치는 '내가 또 나서야되나' 이런 대사 굉장히 거슬리더라구요 ㅠㅠ

2020-07-19 09:40:02

소리듣고 움직이는 좀비에 연막탄 어쩔

WR
2020-07-19 09:57:45

진짜 코에걸면 코걸이 설정으로 막 나가는데.... 옆에서 누가 조언하나 안해줬을까요?
아니면 설명을 하려고 했는데 삭제된걸까요?
이래놓고서 나중에 분명히 <반도> 소설판에서는 설명해줄껍니다 ㅋㅋㅋ

2020-07-19 16:58:04

내심 기대하던 장면이

 

이정현이 뛰어가는 장면이나

모녀들이 부둥켜 안고 있을때

옆에서 빠르게 달려온 좀비가 물어채는 그런......

2020-07-19 17:59:20 (118.*.*.98)

이 영화의 진짜 제목은 "반도멘타인" 입니다. 엄마~~~ 일어나~~~~~~~~ 

2020-07-19 18:45:09

반도 안본 눈 삽니다~~~~ ㅠㅜ

 

올 해 처음 본 영화 였는데.. 

2020-07-19 19:14:04

저에겐 올해 극장에서번 본 최고의 영화입니다. 2위 살아있다. 3위 없음

 

2020-07-19 21:11:44

2016년 부산행이후
감독은
4년 동안 발전이 하나도 없더군요.ㅠㅠ
간만의 극장나들이로 설레였는데
재미도 감동도 얘기 듣던 심파(울컥)도
없었네요 ㅠㅠ
각본도 미흡하고, 연출은 흉내내는것에 급급한..
갠적으로는
바이러스(원인)인지 모를 연구소 이야기를
소규모지만 스릴러처럼 그려주길 바랬는데...
부담감이 컸나 봅니다..
부산행은 기대 이상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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