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이와이슌지 감독의 신작 라스트레터 간단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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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7-22 23:54:08
코로나사태로 국내정식개봉이 불투명해진 가운데 소설판 출간 소식이 들려 부랴부랴 일본판 블루레이를 주문해서 이제 막 감상을 마친 참입니다.
거의 모든 작품에서 죽음을 상징적으로 사용하거나 죽음 그 자체에 대해 고찰하고 탐구하는 감독이고, 또 그런 이와이 슌지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크나큰 선물 같은 영화였네요.
동일본대지진에 대한 위로. 그 연장선이라고 생각하면 조금 확증편향인가 싶기도 하지만 지금까지의 어떤작품들보다도 죽음에 대하여 맑고 활기찬 시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아이러니를 절묘히 보여주는 영화의 수미상관과 계절이 담긴듯 아름다운 드론 샷,
그리고 특히 첫사랑의 순간, 그 자체를 화면 안에 오롯이 담아 이와이 슌지 본인 말고는 다른 누구도 그 장면을 뛰어넘지 못할거라 확신했던 씬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러브레터의 두 주연을 사용한 방식도 재밌었구요ㅎㅎ
하루빨리 소설판도 읽고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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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7-23 03:31:51
러브레터랑 내용이 이어지는건 아니죠?
2020-07-23 06:23:33
저도 올초에 일본에서 보고 왔습니다 보는내내 예쁘고 즐거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개봉한다면 또 보고 싶습니다
2020-07-23 10:06:39
우리나라에는 언제 개봉할까요 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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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 광팬으로서 기대되는 후기네요.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