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게] 여명의 요리 강좌 - 김혜수 플러스 유 쿠킹토크에 출연한 여명(1999/1/27)
김혜수 플러스 유
방영일 : 1999년 1월 27일
쿠킹토크 스페셜 - 여명과 함께
요리명 : 닭과 레몬
1999년 1월 23일 국내 개봉한 [유리의 성] 홍보차 한국을 찾았던 여명. '김혜수 플러스 유' 1999년 1월 27일 방영분의 '쿠킹토크'에 출연했는데 당시 본방송으로 보면서 두어번 크게 웃으면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김혜수와 여명이 의사 소통 문제로 본의 아니게 웃음 짓게 만든 장면이 있어서 재밌었고 다시 한번 보고 싶었는데 2020년 6월 7일자로 유튜브에 비디오 녹화본이 올라왔네요. 이거 되게 웃깁니다.
여명은 김혜수 플러스 유의 토크쇼 항목인 쿠킹토크에 출연해 '닭과 레몬'이란 닭튀김 요리를 선보였는데 이게 재밌었던건,
1.
- 여명은 토크쇼 참여에 적극적이었지만 요리 잘하는 중국남자의 매력을 보여주기엔 여명의 요리 실력이 미숙했다는 점. 대부분 준비돼 있는데 준비해 놓은 튀김 가루도 사방에 날리고 요리에 성실한 감정을 넣기 위해 설탕을 손바닥에 문질러서 냄비에 뿌리는데 뿌리기도 전에 설탕이 손바닥 사이로 흐름.(3분 45초) 설탕을 손바닥에 문질러서 뿌리는건 여명의 요리 비법 중 하나. 손바닥으로 문질러서 설탕을 엄청 많이 넣었는데 이 방법이 적은 양의 설탕으로 충분한 요리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함.
김혜수 "설탕이 감정을 못따라주고 있어요."
2.
(당황한 김혜수)
- 여명이 요리에 대해 열심히 설명하는 동안 옆에 있던 김혜수가 여명이 손바닥으로 문질러서 감정까지(?) 실어 넣은 설탕 냄비에 얇게 자른 레몬을 넣는 것을 도와주는데 김혜수가 레몬을 너무 많이 넣어서 여명이 놀람. 민망한 김혜수.(4분 10초)
3.
(김혜수한테 먼저 먹으라고 해놓고 김혜수가 설명하는 동안 먹고 있는 여명)
(김혜수, 이 상황을 다시 생각해봐도 웃김)
- 김혜수를 위해 만든 요리라며 김혜수한테 먼저 먹으라고 해놓고 김혜수가 설명하는 동안 여명은 본인이 먼저 먹고 있음.(5분 20초)
김혜수 "저보고 먼저 먹어보라고 하시더니..."
4.
(김혜수가 웃느라 못먹자 여명 한국말로 김혜수한테, "왜? 먹어")
- 김혜수가 자기한테 먼저 먹으라 해놓고 본인이 먼저 먹고 있는 상황에 웃자 한국말을 조금 할 줄 아는 여명은 통역을 거치지 않고 김혜수한테 의아한 표정을 지으며 "왜? 먹어" 라고 천진하게 반말(5분 20초). 2차로 당황한 김혜수 웃음. 반말할 때의 여명 표정과 김혜수 반응이 웃깁니다.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성의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외워 온 간단한 한국어가 번역기 돌린 것처럼 어색하거나 잘못 외워서 본의 아니게 웃음을 줍니다. 닭 육수를 닭탕으로 외웠는데 자막으로 수정해주고 여명 본인은 모르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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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수 누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