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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게]  힐빌리의 노래 책이 술술 읽히긴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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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1-03 23:18:41


어제 담숨에 백페이지 정도 진도를 나갔습니다. 재미는 썩 있지는 않습니다. 미국의 러스트 벨트 인근 힐빌리들의 가난한 삶에 대한 이야기 인데 읽다보면 차~암 우울해집니다. 우리도 그런데 미국이라고 다르겠어요? 상위층 부자 말고는 사는것 자체가 전쟁이지요.

내인생의 삶의 마무리는 문사철이라고 모토를 정했습니다. 나와 비슷한 모토인지, 빌 게이츠가 날 따라하는건지 모르겠지만( ㅎㅎ) 이 책보고 감명을 받았던 모양입니다. 가난한 삶들이 신기했겠죠. 우리야 방식은 다르지만 가난은 만국 공통어 인지라 방식은 달라도 맥락이 팍팍 꽂히더군요. 이번달 11일에 극장 개봉을 한다는데 네플릭스 TV로 볼지 영화관에서 볼지는 모두 읽고 판단할 생각입니다. 일단 할머니 역할의 글렌 글로스의 캐스팅은 탁월한 선택같습니다. 그녀의 다혈질 연기가 장난 아니거든요.
https://youtu.be/n-9wS6bdd-0

빌 게이츠의 어마무시한 독서량에 놀랍니다. 그에게 돈은 큰 의미가 없겠죠. 모두 사회 사업하면서 풍족한 기부를 할텐데, 진짜 자기만의 죽음을 준비하는 삶의 모토가 뭘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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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史哲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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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1-03 23:25:30

주인공과 어머니의 관계는 딱 영화 "8마일"이 떠오르더라구요. 구제불능의 어머니와 어머니에게 양가적 감정을 가진 아들. 8마일에서는 킴 베이싱어였는데 힐빌리의 노래에서는 에이미 아담스군요.

2020-11-04 07:05:56

가진 돈의 용처에 대한 책임감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이는(다 멜린다 덕분이라고 추정) 독서쟝르의 범위가 보이던데요. 재미로만 읽지 않는데서 리스펙트가 우러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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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04 07:10:02

힐빌리 받고 '배움의 발견'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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